임신된 아이를 지우라는 남편과 시댁

힘듦2013.11.26
조회67,728
안녕하세요 톡커분들
혼자 삭히려니 너무 스트레스 받고 주변 친구들이나 친정에게도 털어놓을수 없어서
급하게 폰으로 이렇게 씁니다..

우선,
자작이라고 하실분들은 죄송하지만 글 자체를 읽지 말아주세요..

최대한 간단하게 쓸게요..
지금 딸아이 둘을 키우고있고 뱃속에 공주님을 임신중이네요
남편과는 결혼전부터 둘만낳아 넷이 알콩달콩 살자..했지만
둘째까지 낳고나니 남편이 한명을 더낳자해서 또다시 임신계획을 했고,
그렇게 감사하게도 또 임신이 되었죠

저희 시어머니요
처음부터 말이 안통하고 시아버지보다 더욱더 가부장적이시고..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중간에서 저희남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길래 저혼자 최대한 시댁과 엮이지 않으려고 하네요

첫째딸 낳고나서 처음하셨던말씀 똑똑히 기억해요
그래 첫째는 여자아이가 나을수도 있지..라고 하셨고
당시 갸우뚱했지만 정신없어 길게 생각해볼 여유또한없었고
둘째딸 낳고나서는 대놓고 남자아이 아니라며 저희딸들 냉정하게 대하시고
어린 내새끼들 상처받을까 시댁에 발끊었네요

그러다 남편과 셋째 계획을하고 임신이 되었을때
그래도 알려드려야지 하고 찾아뵜고
셋째도 공주님이라는걸 알게되었을때 말씀드렸죠
그게바로 저번주입니다..
시어머니말씀, 지우래요. 사람인가요? 어떻게 그런말을 눈하나 깜빡안하고 하실수있는지
무조건 아들 아들 하십니다
이번아가 지우고 또다시 임신하라구요
먹으면 아들낳는약이며 이것저것 지어다주신다구요

이게 말인가요?쓰면서도 손이떨려요
더 열받는건요
남편까지 합세해서 그래요 이번아가는 보내주자고
저희 형편 안되는것도 아니에요 아이 셋 키울형편 충분히 되요
단지 딸아이라는 이유로 지우라는 저 ㅁㅣ친 인간들이....
이해가 되지않고 지 새끼 지키려안하고 같이 말려들어 지우라고 하는
제 남편 정말 막말로 역겹습니다

아..최대한 간단히 쓰려고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모두 쓸수는없지만 저번주부터 오늘아침까지....
시어머니와 남편때문에 스트레스받고 미칠지경이에요....
얼마나 저를 닥달하고 쪼아대는지. 뱃속 아가 들을까 무서워요

아..그냥 뭘 말하고싶어서 글을쓰는건지도 헷갈리네요
혼자 넋두리 해봅니다..

댓글 43

ㅋㅋㅋ오래 전

Best이거진짜 이혼감이다...

오래 전

Best미친시모랑 병신 남편 앉혀놓고 여자는xx,남자는xy 근데당신잘난 븅신가튼아들놈이 y씨를 못주고 x씨만주네요?아들낳는약은 당신아들이나처먹이라하세요 여자씨는 나도갖고있다고 어디서 성구별이며 낙태하란말이나와? 이단옆차기로 아구창날릴놈같으니라고 남편한테도 따뜻하게밥처맥이고 하는일이뭐야 씨하나제대로못주냐며 따지세요

ㅇㅇ오래 전

Best미쳤네... 시어미야 늙어서 노망났다쳐도 애아빠라는 사람이 어떻게 지새끼 죽이자 말할수 있는지... 출산이야 어떻게 한다해도 나중에 키우면서 알게모르게 구박받지나 않을까 걱정이네

오래 전

발길딱끊고 혼자되서 눈물흘려봐야 잘못한줄알지...왜저러나몰라 진짜짜증난다

오래 전

진짜이혼감이네 무슨아들잘낳는약을 쳐지어다 주시면 염색체가짝짓다가 바뀌낰ㅋㄱㅋㄲㅋ그런약이있음?

오래 전

그래서 지우고 넷째 가졋는데 또 여자면 또지우고 다섯째도 여자면 또또지우고... 몇명이나 죽여야 속시원하겟냐 이괴물들

에휴오래 전

어디서 새생명을 죽이래 자기들이 죽이라 살리라 할 이윤 없는거같은데? 삼신할매가 주신 선물 소중히 잘 간직하고키워야지 뭐래니 와 나 미친 또라이 정신병자가 뭐라 씨부리쌌노? 진짜 개소리잡소리 다 집어치우고 짐싸들고 나와서 이혼하세요 그대로가다긴 지금있는딸들도 더 미움받고 학대받기 십상임

ㅋㅋㅋ오래 전

남편한테말하세요. 어차피셋중에 하나만 죽이면 되는거지? 그럼 뱃속 아기는 그냥두고 첫째 둘째중에서 고르자. 자긴 누가 죽었으면 좋겠어?

hot오래 전

와 시엄니 대박!ㅋㅋㅋㅋ혹시 시누이없나요? 죽이고싶네ㅋㅋㅋ아짜증나 진짜 약 아들한테나 먹이라해여 장난도 적당히해야지 지딸래미 시댁에서 그소리들었다 생각해보라고! 지금이 어떤시대인데 낙태고 아들타령이래? 같은여자면서 왜그렇게 못난소릴해? 그럼 니도죽어라!하고싶네진짜..

짤순이오래 전

지금이 어떤시대인데 아들딸 구별하는 시부모님이 계신가요? 제 친구도 첫째를 딸낳고 시어머님이 잠자리까지 관여를 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신랑은 하나만 낳고 싶어하는데 친구가 둘째를 가지게 되었어요. 근데 둘째도 딸이라서 시댁의 성화가 장난이 아니네요. 한 친구는 시어머님이 무속을 너무 맹신하시는 나머지 아이 가지는 시기부터 시작해서 어제 낳아야 하는지 날짜까지 받아서 오셨다네요. 올해는 아이를 낳지 말라는 시어머님이 말씀을 어기고 가졌는데 지우라고 할까봐 말도 안하고 있다가 5개월 넘어서 말을 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시어머님 똥씹은 표정이죠... 두 친구를 보니 의외로 당당하게 나서더군요. 당당하세요. 한집의 며느리로 아이낳고 가정을 꾸리며 잘 살아가고 있는데 여기에 찬물을 끼얹다니요. 절대 아이를 사수하세요. 엄마가 담담해져야지 아이도 안정을 찾을수 있는거에요. 아이 셋의 엄마인데 뭔들 못하겠습니까~ 당당하게 맞대응하세요. 이아이 절대 지울수 없다고요..

24오래 전

아니 어떻게 자기 애를 지우고 다시 임신을 하자고 말을 해? 미친거아냐

꼬맹이오래 전

제삿밥 못얻어쳐먹을까봐 많이 당황하셨어요? 죽으면 끝이지 뭔 아들타령임? 형편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딸이라는이유로 그것도 아들인지 딸인지 구별하려면 벌써 5개월은됐을껀데 5개월된아이를 어떻게 지움?

속상오래 전

쓰다보니 1000자가 훨 넘었네요 캡쳐 해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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