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저기서 사람이 죽었다잖어, 오래전에 실종 됐는데 얼마전에 한사람만 찾았다고 하더라고, 한사람은 못찾았다고 하구....." "그래 그럼 저 위에 김씨 할머니 말인 맞는건가?"
"왜 그 할머니 또 뭐라고 하셨데? 그 할머니 말은 믿지마, 항상 이상한 소리를 잘 해서 사람들하고도 몇번 싸웠다던데, 아무튼 꼭 마을에 그런 사람 한두명은 있어, 아무튼 그 일 때문에 여기 온천 공사하는것도 멈추고, 그 일이 있고 난 뒤 이상한 일들이 자꾸 생겼다고 하더라구..."
"무슨 일? 나도 좀 듣기는 했는데, 여기 공사장서 숙직을 섰다하면 그 담날 반 미쳐서 나가곤 했다고 하더라구, 뭐 다른 일이 있었다는거야?"
"글쎄 잘은 모르겠는데, 밤이 되면 여기 저기서 짐승 우는 소리가 들리고, 뭐가 보인다고 그러면서 공사하는 사람들이 여기서는 아에 일을 안한다고 했다는데 그래서 여기가 지금 이렇게 공사를 멈췄다고 하더라구..."
여정은 여우골을 향하는 길에서 앞서 걷는 마을주민으로 보이는 두 여인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일부러 엿들으려 한건 아니지만 형색은 그렇게 되었다.
앞서 걷던 두 여인은 여정을 눈치 채고는 후다닥 앞질러 걷기 시작했다. 여정은 두 여인을 불러 세워놓고 뭔가 묻고 싶었지만, 당장은 그게 급한게 아니었다. 이곳에서 뭔가라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짖다 만 건물이 있는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건물 초입에는 이미 땅에 떨어져 반쯤 묻쳐버린 폴리스라인이 나뒹굴고 있었다. 여기도 다른 공사현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았다. 건물을 지으면서 주변 정리정돈을 잘 안해 언제든 안전사고가 발생 할 수 있는...잠시 그런 생각을 하다가 여정은 다시 을씨년스럽게 서 있는 건물의 외관으로 눈을 돌렸다.
보기에는 특별해 보이는것이 없었다. 다만 산세의 흐름이나 지류의 흐름이 사람이 살기에는 적당하지 않은듯 보였다. 하지만 이곳에서 몇년전에 온천이 발견되어 그것을 개발할려고 한것 같고, 이번 일로 안좋은 일들이 벌어지자 공사가 잠시 중단 된듯했다, 기운의 흐름이 산 위에서부터 아래로 흐르는 전형적인 느낌이었다.
"이봐요 여기는 들어 오시면 안됩니다 위험해요"
공사 관계인처럼 보이는 한 인부가 여정에게 다가오며 공사현장에서 나가기를 독료하고 있었다.
"아 네 나갈게요 그냥 잠시 들어 와 본거에요!"
"네 얼른 나가세요 공사 자제들이 많아서 잘못하면 다칠 수 있으니까요"
"네 지금 나가요, 근데 아저씨~~"
"왜요?"
"여기 사람들 말 들어 보니까 여기 이상한 일들이 생긴다고 하던데 어떤 일이 생기나요?"
"아니 누가 그런 헛소리를 해요, 이 아가씨 나가라니까 얼른 헛소리 하지말고 나가세요. 여긴 개인 소유 땅이에요!"
별것도 안닌것 같은데 너무 과민반응을 하는것이 조금은 의심스러웠지만, 여정은 더 이상 그곳에 머물러 있을 수가 없을것 같았다. 욕지기까지 내뱉으며 나가라고 다그치는 인부를 뒤로 하고 공사 현장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막 고개를 돌리는 순간 바로 앞에... 서서 그런 여정을 유심히 바라보는 이가 있었다....
민박사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신기해 하고 있었다. 김형사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신기해 보이지 않고 그냥 가슴에 구멍이 나 있는것로밖에는 안보였는데 말이다.
"이거 보게 겉은 멀쩡한데 간이 없어, 그것도 아주 정교하게 잘려져 나갔어, 마치 누군가가 시술을 한듯해 그것도 다른 내부 장기는 그대로 손도 되지 않은것 같아 이렇게 정교하게 시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 그리고 이상한건 사망 시각이야. 겉은 마치 아직도 살아 있는 사람 같은데 실상은 사망한지 적어도 7년은 지났다네. 그러니 나에게도 너무 신기해 보여, 그래서 내가 뭔가를 잘못했나 했지만 아니야 검사는 정확했어. 그렇니까 너무 신기하다는거야..."
"네 그러니까 사망은 이미 7년 전에 했다는건가요? 그런데 시체의 상태로 봐서는 아직도 살아 있는 사람과 같다는 말씀이세요?"
"그렇다니까!!"
민박사는 하는일이 그래서 그런지 왠지 다혈질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민박사의 성격이 문제가 아니었다. 이곳에 와서도 골치거리만 떠 안게 된거 같은 기분이었다..
이것저것 민박사의 설명은 이어졌지만 그 어떤 말도 귀에 들어 오지 않았다. 마냥 신기하게만 느껴질 뿐이다 7년 전 실종 당시 사망한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온전 할 수가 있다는것일까? 민박사의 말을 흘려들으며 김형사는 누워있는 여자를 훓어 보았다. 그러고 있는 사이 민박사는 무엇인가를 가져와 김형사에게 들이 밀었다
"그리고 이거 이건 시체의 입 안에서 나온걸쎄, 원래 입에 있었던건지 아님 시체를 수습하다가 굴러 들어간건지는 모르겠지만 입 안에서 이런게 나왔어!"
"네 이런게요? 이게 뭡니까?"
"눈에 안보이나 구슬 아닌가, 그냥 흔한 구슬처럼 보이네만 뭐 그건 자네가 알아봐야지!!"
"아..네...!!"
김형사는 민박사에게 받아든것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돌아서서 부검실을 나오려 부검실의 문의 손잡이를 돌렸다..
'도와주세요~~'
"네?"
"뭐?"
"아니 지금 저에게 뭐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뭐라는거야 난 아무소리도 안했어 어여가봐...!!"
분명 누군가가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한것 같은데 부검실은 자신과 민박사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혹 잘못들었나 싶어 부검실 안을 다시 한번 둘러 보았지만 아까와 다른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시 돌아 부검실 문으로 향할때 김형사는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아까 부검대 위에 누워있던 그 여자가 입구에 서서 김형사를 바라보고 있었다..그것도 아주 우울한 얼굴빛을 하고 말이다.....................................
여우골의 전설...(3)
"그래 저기서 사람이 죽었다잖어, 오래전에 실종 됐는데 얼마전에 한사람만 찾았다고 하더라고, 한사람은 못찾았다고 하구....."
"그래 그럼 저 위에 김씨 할머니 말인 맞는건가?"
"왜 그 할머니 또 뭐라고 하셨데? 그 할머니 말은 믿지마, 항상 이상한 소리를 잘 해서 사람들하고도 몇번 싸웠다던데, 아무튼 꼭 마을에 그런 사람 한두명은 있어, 아무튼 그 일 때문에 여기 온천 공사하는것도 멈추고, 그 일이 있고 난 뒤 이상한 일들이 자꾸 생겼다고 하더라구..."
"무슨 일? 나도 좀 듣기는 했는데, 여기 공사장서 숙직을 섰다하면 그 담날 반 미쳐서 나가곤 했다고 하더라구, 뭐 다른 일이 있었다는거야?"
"글쎄 잘은 모르겠는데, 밤이 되면 여기 저기서 짐승 우는 소리가 들리고, 뭐가 보인다고 그러면서 공사하는 사람들이 여기서는 아에 일을 안한다고 했다는데 그래서 여기가 지금 이렇게 공사를 멈췄다고 하더라구..."
여정은 여우골을 향하는 길에서 앞서 걷는 마을주민으로 보이는 두 여인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일부러 엿들으려 한건 아니지만 형색은 그렇게 되었다.
앞서 걷던 두 여인은 여정을 눈치 채고는 후다닥 앞질러 걷기 시작했다. 여정은 두 여인을 불러 세워놓고 뭔가 묻고 싶었지만, 당장은 그게 급한게 아니었다. 이곳에서 뭔가라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짖다 만 건물이 있는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건물 초입에는 이미 땅에 떨어져 반쯤 묻쳐버린 폴리스라인이 나뒹굴고 있었다. 여기도 다른 공사현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았다. 건물을 지으면서 주변 정리정돈을 잘 안해 언제든 안전사고가 발생 할 수 있는...잠시 그런 생각을 하다가 여정은 다시 을씨년스럽게 서 있는 건물의 외관으로 눈을 돌렸다.
보기에는 특별해 보이는것이 없었다. 다만 산세의 흐름이나 지류의 흐름이 사람이 살기에는 적당하지 않은듯 보였다. 하지만 이곳에서 몇년전에 온천이 발견되어 그것을 개발할려고 한것 같고, 이번 일로 안좋은 일들이 벌어지자 공사가 잠시 중단 된듯했다, 기운의 흐름이 산 위에서부터 아래로 흐르는 전형적인 느낌이었다.
"이봐요 여기는 들어 오시면 안됩니다 위험해요"
공사 관계인처럼 보이는 한 인부가 여정에게 다가오며 공사현장에서 나가기를 독료하고 있었다.
"아 네 나갈게요 그냥 잠시 들어 와 본거에요!"
"네 얼른 나가세요 공사 자제들이 많아서 잘못하면 다칠 수 있으니까요"
"네 지금 나가요, 근데 아저씨~~"
"왜요?"
"여기 사람들 말 들어 보니까 여기 이상한 일들이 생긴다고 하던데 어떤 일이 생기나요?"
"아니 누가 그런 헛소리를 해요, 이 아가씨 나가라니까 얼른 헛소리 하지말고 나가세요. 여긴 개인 소유 땅이에요!"
별것도 안닌것 같은데 너무 과민반응을 하는것이 조금은 의심스러웠지만, 여정은 더 이상 그곳에 머물러 있을 수가 없을것 같았다. 욕지기까지 내뱉으며 나가라고 다그치는 인부를 뒤로 하고 공사 현장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막 고개를 돌리는 순간 바로 앞에... 서서 그런 여정을 유심히 바라보는 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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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사가 막 뒤로 돌아 서자 부검의인 민박사가 바로 앞에서서 김형사를 노려 보고 있었다. 순간 김형사는 자신의 몸이 움츠러드는듯한 기분을 느꼈다. 한발짝 뒤로 물러선 김형사는 헛기침을 한번 하고 민박사에게 인사를 했다.
"이번 사건을 맞게된 김형사라고 합니다."
"그래!!"
"네......"
너무도 통명스럽게 말하는 민박사의 말에 뭐라고 대꾸를 해야할지, 아님 그냥 아무말도 하지 말아야 할지 의아해 하며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민박사가 뭐가 웃긴지 모르겠지만 대장박소 하며 웃기 시작했다.
"자네 여기가 처음인가?"
"아...저 그런건 아니고 그냥..그러니까.."
"그래 첨이구만, 다들 그렇지..여긴 오기들 싫어 하니까..아무튼 왔으니까 이리 와보게 참 신기한 걸 봤지, 내 부검 생활 오래도록 했지만 이런건 첨이야...참 연구대상이야!"
민박사는 사람이 죽어 시체로 누워 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이리 저리 만져가며 말을 했다. 김형사로서는 쳐다보기도 싫은데 아무렇지도 않은 민박사를 보며 누워있는 시체보다 더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 보게!!"
민박사는 집게로 커다랗게 뚫려있는 가슴의 한쪽부분이 뜯겨나가듯 찢어져 있는 부위를 가르켰다.
"너무 깔끔하지 않은가?"
민박사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신기해 하고 있었다. 김형사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신기해 보이지 않고 그냥 가슴에 구멍이 나 있는것로밖에는 안보였는데 말이다.
"이거 보게 겉은 멀쩡한데 간이 없어, 그것도 아주 정교하게 잘려져 나갔어, 마치 누군가가 시술을 한듯해 그것도 다른 내부 장기는 그대로 손도 되지 않은것 같아 이렇게 정교하게 시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 그리고 이상한건 사망 시각이야. 겉은 마치 아직도 살아 있는 사람 같은데 실상은 사망한지 적어도 7년은 지났다네. 그러니 나에게도 너무 신기해 보여, 그래서 내가 뭔가를 잘못했나 했지만 아니야 검사는 정확했어. 그렇니까 너무 신기하다는거야..."
"네 그러니까 사망은 이미 7년 전에 했다는건가요? 그런데 시체의 상태로 봐서는 아직도 살아 있는 사람과 같다는 말씀이세요?"
"그렇다니까!!"
민박사는 하는일이 그래서 그런지 왠지 다혈질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민박사의 성격이 문제가 아니었다. 이곳에 와서도 골치거리만 떠 안게 된거 같은 기분이었다..
이것저것 민박사의 설명은 이어졌지만 그 어떤 말도 귀에 들어 오지 않았다. 마냥 신기하게만 느껴질 뿐이다 7년 전 실종 당시 사망한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온전 할 수가 있다는것일까? 민박사의 말을 흘려들으며 김형사는 누워있는 여자를 훓어 보았다. 그러고 있는 사이 민박사는 무엇인가를 가져와 김형사에게 들이 밀었다
"그리고 이거 이건 시체의 입 안에서 나온걸쎄, 원래 입에 있었던건지 아님 시체를 수습하다가 굴러 들어간건지는 모르겠지만 입 안에서 이런게 나왔어!"
"네 이런게요? 이게 뭡니까?"
"눈에 안보이나 구슬 아닌가, 그냥 흔한 구슬처럼 보이네만 뭐 그건 자네가 알아봐야지!!"
"아..네...!!"
김형사는 민박사에게 받아든것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돌아서서 부검실을 나오려 부검실의 문의 손잡이를 돌렸다..
'도와주세요~~'
"네?"
"뭐?"
"아니 지금 저에게 뭐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뭐라는거야 난 아무소리도 안했어 어여가봐...!!"
분명 누군가가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한것 같은데 부검실은 자신과 민박사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혹 잘못들었나 싶어 부검실 안을 다시 한번 둘러 보았지만 아까와 다른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시 돌아 부검실 문으로 향할때 김형사는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아까 부검대 위에 누워있던 그 여자가 입구에 서서 김형사를 바라보고 있었다..그것도 아주 우울한 얼굴빛을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