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백일때 10만원하는 뷔페를 가자는 시댁

진리2013.11.26
조회77,821

애기 낳으신맘들 ...

아기 백일때 어떻게 하셨어요?

저는 울아기 백일때 떡도 좀하고 많이 요리솜씨가 부족하지만 마트가서 장도 좀 봐서 열심히

백일상 차려보려고 했는데 시댁에서 1인당 주말에 10만원 하는 뷔페를 가자네요

시부모님 도련님2명 시누이1명 나랑 남편까지 하면 7명인데, 시부모님께서 친정부모님도 보고싶다고 다 같이 모이자는데 그럼 친정부모님과 제여동생까지해서 10명..

저희가 돈 잘벌고 모아둔 돈만 있다면 그것보다 더 비싼곳도 모시고 가서 턱하니 쏘겠지만

남편 외벌이에 모아둔돈 없고 저 아기낳기전 남편이 직장까지 그만둬서 4달을 쉬면서 전직장에서

받은 퇴직금 구백만원으로 생활을 했는데요 출산용품+병원비+조리원 그외 생활비와 관리비 내고

하다보니 백만원도 안남았고 이번 11월초에 남편이 새직장 입사해서 급여를 받으려면 담달 중순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거기다 키우는 강아지가 아파서 얼마전 수술 시키는 바람에 백만원돈이 나갔구요 돈이 없어서 카드 할부로  결제 했는데...

현재 저희 사정을 뻔히 아시면서 일부러 그러기라도 한듯이 3~4만원대 뷔페도 아니고 10만원

하는 뷔페를 가자시네요

그래서 제가  조심스럽게 지금 상황이 이래서 안된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고집이 보통이 아니세요 당신은 거기를 가야겠답니다

남편도 화가나서 엄마 생각이 있냐고 돈 뻔히 없는거 알면서 아들 등골 빼먹고 싶냐고, 아기 낳을때 기저귀한장 안사줬으면서 울애기 백일상을 엄마가 받아먹으려 하냐고 짜증을 냈더니

결국 시어머니 대성통곡 하시며 그화가 다 저한테 왔네요 휴.......

백일이 뭐라구요....... 저희 친정에선 엄마가 백일상 봐다가 다 해줄테니 시댁 갔다가 그날 저녁에

집에 오라고 했는데 시댁은 어쩜 자식등골 못빼먹어 안달 났는지 너무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