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도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쓴소리, 조언, 감사 인사 등등. 다 감사합니다. 추가적인 말은 글 마지막에 다시 적을게요!! -------------------------------------------------------------------------- 판에 글 써보는건 처음인데 제목 그대로.. 전 학원 강사 입니다. ㅎㅎㅎ 학원에서 중학생들 가르치고 잇죠. 적지 않은 강사 생활로, 학부모들께 꼭 할 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ㅎㅎ 저는 나름 꽤 큰 학원에서 지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담당하고 있죠. 중학교 전 학년을 맡아 하루에 6~7시간씩 강의를 하고 잇는데 아이들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프기도 하면서 화도 많이 날 때도 있습니다. 부모님의 등에 떠밀려 억지로 온 아이들, 학교 수업 시간에 지쳐서 꾸벅꾸벅 졸고 아예 대 놓고 자는 아이들, 등등.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는 학생들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늘 생각하죠, 학원에 보냈으니까 당연히 열심히 공부하고 오겠지... 물론 억지로 시키면 몇 자 끄적여 마지못해 공부 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 공부가 머리에 들어올까요? 시.간.낭.비. 입니다. 학원 일을 좀 더 말하자면, 아이들은 일단 학교 수업 끝나자 마자 학원으로 옵니다. 아침 8시부터 쭉 - 학교에서 공부하고 수업 듣다 온 아이들,... 이미 지쳐 있는 상태로 학원에 오는 거죠. 학원에서 저녁 부터 밤 9시 ~ 10시까지 수업합니다. 생각해보면 어른인 저 같아도 힘든 스케줄이죠. 수업하러 들어가면 엎드려서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아이들과 공부 하기 싫다며 쉬고 싶다고 찡찡 거리는 아이들, 언제 수업 끝나냐며 투정부리는 아이들과 씨름하며 전 억지로 시간을 채웁니다. 피곤해 하는 아이들을 보면 저도 참 마음 아프죠... 그런데 문제는 아예 공부 할 맘이 없는 아이들입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시험 성적은 20점, 30점 받고 오고,.. 수업 시간에 아예 거울 꺼내놓고 화장하는 아이부터, 선생님하고 어떻게든 놀아보려고 이것저것 쓸데없는 질문 하는 아이들까지. 참 저는 어이가 없었던게.. 중1 남자아이가 갑자기 뜬금없이 "선생님, 남친 있으세요? ㅋㅋ 어디 까지 해봤어요?" 이러는데 정말... 황당하고 화나더군요... 참 이것저것 골치 아픕니다.. 하루는 아이들의 수업 태도가 하도 엉망이기에 제가 화를 낸적이 있어요. "야, 너네들은 학원 공짜로 다니니? 다 돈내고 다니는거 아냐? 돈 아깝지도 않아? 놀거면 집에가서 놀고 학원 오지마!!!!! 이렇게 떠들고 공부 안할거면 대체 뭐하러 학원 오는건데? 돈 내고 다니는 거면 하나라도 더 배워가야 하는거아냐?" 물론 이렇게 화를 내고서도 다시 미안해지고 후일이 두려워 사과 하기 했지만요 ㅎㅎ 저는 항상 아이들에게 공부 자료도 많이 준비하고 책도 직접 만듭니다.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수업 하고 싶은데 제가 만든 책과 자료집을 수업 끝나고 버리고 가는 학생을 보며 참 많이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학부모님들. 아이들 학원 어디 보낼까 고민 하십니까? 어느 학원이 좋다, 이 학원이 잘 가르친다... 이런거 다 소용 없습니다. 못 가르치는 학원은 없습니다!!! 학원 먼저 보내기 전에 내 아이의 상태를 파악 하세요. 내 아이가 과연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지. 그게 중요합니다. 학원은 공부를 하고자 하는 아이들이 더 잘하고자 도움 받는 곳입니다. 공부 할 맘이 아예 없는데 그냥 부모님 등쌀에 마지못해 와서 시간 때우는 곳이 아니란거죠 아무리 공부를 못해도 공부할 마음이 잡힌 아이라면 그때가서 어느 학원 보낼지 고민하세요. 그게 순서입니다. 요즘 학원비 만만치 않습니다. 중학생만해도 전과목 정규과정이 40만원은 하더군요. 학원입장에선 돈을 벌어야 하니 어떻게든 학생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런 속삭임에 쉽게 흔들리지 마세요. 학원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기 전에, 내 아이가 진정으로 공부할 맘이 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전 사실 학원 강사지만.. 가르치는 아이들을 보며 부모님이 불쌍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내 아이 공부한번 시켜보겠다고 적지 않은 돈을 들여 학원 보내는데 아이는 정작 학원에서 어떻게든 놀려고만 하고.... 제가 부모라면 전 학원 보내지 말아야겠다, 이런 생각 참 많이 했습니다. 제 사촌동생도 참 지지리도 공부 안했습니다. 거의 전교 꼴찌였고 고등학교 진학에도 문제있었죠 근데 외숙모네는 애를 자꾸 학원만 보내는 거였습니다. 전 당장 학원 끊으라고 했죠. 애가 저 마음가짐인데 돈 낭비라고. 제 말들은 외숙모넨 바로 학원 끊었고 사촌동생은 자기 스스로 공부 필요성을 느껴서 공부해야 할 때, 외숙모에게 과외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제가 하고 있는 이 얘기는 모든 중학생들, 학생들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 모든 아이들이 다 그렇기에 학원 보내지 말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학원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내 아이가 공부를 안하는 걸 학원 탓 해선 안되며 모든 해결책을 학원으로만 맹신해서도 안됩니다. 학부모님들 -. 현명한 선택하세요. 제 글이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추가 사실 처름 학원 강사를 하게 됐을 때, 며칠 간 밤을 지새며 교재 연구, 수업 자료를 준비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수업때는 준비한 것에 절반도 채 못하게 되더라구요. 아이들 달래느랴 애도 많이 먹었고 지금도 힘든건 사실입니다.. 먼저 공부는 하기 싫고 왠지 학원은 안다니면 불안하고... 이런 학생들 많죠...? 제가 가르치는 애들 중에도 이런 애들 많이 있습니다..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선생님 수업은 듣기 싫고 공부는 진짜 하기 싫은데 그래도 시험은 봐야 하고... 그러려면 학원이라도 다녀야 안심이 되고... 이럴 경우 학원 다니는건 자기 위안 밖에 되지 않습니다.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길 바래요. 공부는 하기 싫은데 시험에서 어떤 기적적인 일이 일어나 어느날 갑자기 90점 100점이 나올리도 없고 학원에 그냥 앉아 있기만 해도 저절로 성적이 오르는거 아닙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쉬운게 아닌거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교육은 정말 꼭 받아야 한다 라던지 학원은 무조건적으로 의지하는건 옳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강사지만 학원에서 수업 해주는거 크게 특별한거 없습니다. 학교 수업과 비교해봐도 학원 수업이 월등히 좋거나 특별한거 아닙니다. 학교 시험 문제 누가 냅니까? 학교 선생님들이 내지 학원 강사분들이 내는거아닙니다. ㅠㅠ 학교 수업에도 많이 집중해 보세요. 성적 분명 오릅니다.. ㅎㅎㅎ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의 의견과 조언들 다 읽어보고 저도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많이 생각해보며 저 역시도 반성할 부분이 있더라구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271
[+추가]학원강사의 조언 - 아이들 학원 보내려는 학부모들 필독!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도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쓴소리, 조언, 감사 인사 등등. 다 감사합니다.
추가적인 말은 글 마지막에 다시 적을게요!!
--------------------------------------------------------------------------
판에 글 써보는건 처음인데 제목 그대로.. 전 학원 강사 입니다. ㅎㅎㅎ
학원에서 중학생들 가르치고 잇죠.
적지 않은 강사 생활로, 학부모들께 꼭 할 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ㅎㅎ
저는 나름 꽤 큰 학원에서 지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담당하고 있죠.
중학교 전 학년을 맡아 하루에 6~7시간씩 강의를 하고 잇는데
아이들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프기도 하면서 화도 많이 날 때도 있습니다.
부모님의 등에 떠밀려 억지로 온 아이들,
학교 수업 시간에 지쳐서 꾸벅꾸벅 졸고 아예 대 놓고 자는 아이들,
등등.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는 학생들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늘 생각하죠,
학원에 보냈으니까 당연히 열심히 공부하고 오겠지...
물론 억지로 시키면 몇 자 끄적여 마지못해 공부 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 공부가 머리에 들어올까요?
시.간.낭.비. 입니다.
학원 일을 좀 더 말하자면,
아이들은 일단 학교 수업 끝나자 마자 학원으로 옵니다.
아침 8시부터 쭉 - 학교에서 공부하고 수업 듣다 온 아이들,...
이미 지쳐 있는 상태로 학원에 오는 거죠.
학원에서 저녁 부터 밤 9시 ~ 10시까지 수업합니다.
생각해보면 어른인 저 같아도 힘든 스케줄이죠.
수업하러 들어가면 엎드려서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아이들과 공부 하기 싫다며 쉬고 싶다고 찡찡
거리는 아이들, 언제 수업 끝나냐며 투정부리는 아이들과 씨름하며 전 억지로 시간을 채웁니다.
피곤해 하는 아이들을 보면 저도 참 마음 아프죠...
그런데 문제는 아예 공부 할 맘이 없는 아이들입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시험 성적은 20점, 30점 받고 오고,.. 수업 시간에 아예 거울 꺼내놓고
화장하는 아이부터, 선생님하고 어떻게든 놀아보려고 이것저것 쓸데없는 질문 하는 아이들까지.
참 저는 어이가 없었던게.. 중1 남자아이가 갑자기 뜬금없이
"선생님, 남친 있으세요? ㅋㅋ 어디 까지 해봤어요?"
이러는데 정말... 황당하고 화나더군요...
참 이것저것 골치 아픕니다..
하루는 아이들의 수업 태도가 하도 엉망이기에 제가 화를 낸적이 있어요.
"야, 너네들은 학원 공짜로 다니니? 다 돈내고 다니는거 아냐? 돈 아깝지도 않아?
놀거면 집에가서 놀고 학원 오지마!!!!!
이렇게 떠들고 공부 안할거면 대체 뭐하러 학원 오는건데?
돈 내고 다니는 거면 하나라도 더 배워가야 하는거아냐?"
물론 이렇게 화를 내고서도 다시 미안해지고 후일이 두려워 사과 하기 했지만요 ㅎㅎ
저는 항상 아이들에게 공부 자료도 많이 준비하고 책도 직접 만듭니다.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수업 하고 싶은데
제가 만든 책과 자료집을 수업 끝나고 버리고 가는 학생을 보며 참 많이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학부모님들. 아이들 학원 어디 보낼까 고민 하십니까?
어느 학원이 좋다, 이 학원이 잘 가르친다... 이런거 다 소용 없습니다.
못 가르치는 학원은 없습니다!!!
학원 먼저 보내기 전에 내 아이의 상태를 파악 하세요.
내 아이가 과연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지. 그게 중요합니다.
학원은 공부를 하고자 하는 아이들이 더 잘하고자 도움 받는 곳입니다.
공부 할 맘이 아예 없는데 그냥 부모님 등쌀에 마지못해 와서 시간 때우는 곳이 아니란거죠
아무리 공부를 못해도 공부할 마음이 잡힌 아이라면 그때가서 어느 학원 보낼지 고민하세요.
그게 순서입니다.
요즘 학원비 만만치 않습니다. 중학생만해도 전과목 정규과정이 40만원은 하더군요.
학원입장에선 돈을 벌어야 하니 어떻게든 학생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런 속삭임에 쉽게 흔들리지 마세요.
학원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기 전에, 내 아이가 진정으로 공부할 맘이 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전 사실 학원 강사지만.. 가르치는 아이들을 보며 부모님이 불쌍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내 아이 공부한번 시켜보겠다고 적지 않은 돈을 들여 학원 보내는데
아이는 정작 학원에서 어떻게든 놀려고만 하고....
제가 부모라면 전 학원 보내지 말아야겠다, 이런 생각 참 많이 했습니다.
제 사촌동생도 참 지지리도 공부 안했습니다. 거의 전교 꼴찌였고 고등학교 진학에도 문제있었죠
근데 외숙모네는 애를 자꾸 학원만 보내는 거였습니다.
전 당장 학원 끊으라고 했죠. 애가 저 마음가짐인데 돈 낭비라고.
제 말들은 외숙모넨 바로 학원 끊었고 사촌동생은 자기 스스로 공부 필요성을 느껴서
공부해야 할 때, 외숙모에게 과외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제가 하고 있는 이 얘기는 모든 중학생들, 학생들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
모든 아이들이 다 그렇기에 학원 보내지 말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학원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내 아이가 공부를 안하는 걸 학원 탓 해선 안되며 모든 해결책을
학원으로만 맹신해서도 안됩니다.
학부모님들 -. 현명한 선택하세요.
제 글이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추가
사실 처름 학원 강사를 하게 됐을 때, 며칠 간 밤을 지새며 교재 연구, 수업 자료를 준비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수업때는 준비한 것에 절반도 채 못하게 되더라구요.
아이들 달래느랴 애도 많이 먹었고 지금도 힘든건 사실입니다..
먼저 공부는 하기 싫고 왠지 학원은 안다니면 불안하고... 이런 학생들 많죠...?
제가 가르치는 애들 중에도 이런 애들 많이 있습니다..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선생님 수업은 듣기 싫고 공부는 진짜 하기 싫은데
그래도 시험은 봐야 하고... 그러려면 학원이라도 다녀야 안심이 되고...
이럴 경우 학원 다니는건 자기 위안 밖에 되지 않습니다.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길 바래요. 공부는 하기 싫은데 시험에서 어떤 기적적인
일이 일어나 어느날 갑자기 90점 100점이 나올리도 없고
학원에 그냥 앉아 있기만 해도 저절로 성적이 오르는거 아닙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쉬운게 아닌거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교육은 정말 꼭
받아야 한다 라던지 학원은 무조건적으로 의지하는건 옳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강사지만 학원에서 수업 해주는거 크게 특별한거 없습니다.
학교 수업과 비교해봐도 학원 수업이 월등히 좋거나 특별한거 아닙니다.
학교 시험 문제 누가 냅니까? 학교 선생님들이 내지 학원 강사분들이 내는거아닙니다. ㅠㅠ
학교 수업에도 많이 집중해 보세요. 성적 분명 오릅니다.. ㅎㅎㅎ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의 의견과 조언들 다 읽어보고 저도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많이 생각해보며 저 역시도 반성할 부분이 있더라구요. 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