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달만에 남편한테 씨..x년 소리 들었어요.

고민2013.11.27
조회107,420

남편이 일이 가끔 늦게 끝나면 11시~1시에 귀가하거든요.

사실 근데 , 일이 늦어서라기보다. 일 마치고 술 마시고 늦게 오는 경우가 더 많아요.

 

저는.. 몸이 약해서 밤에 잠자리에 일찍 들어요. 늦어도 11시전에는 자고싶고 ㅜㅠ

여튼.. 결혼생활 한달 중에.. 10번이라면 7번은 올때까지 기다려서 밥 차려줬고요..

 

나머지는 자다 깨서라도, 문 열어주고 잘자라고 말은 해줬네요.

 

아무리 부부라지만.. 12시가 넘어서 귀가하면, 스스로 문 따고 집에 들어오면 안되나요?

아내가 무조건 일어나서.. 문 열어주고, 밥 차려주고 해야하나요.

 

하루는. 밤늦게 와서. .자기 밥 먹는 동안 식탁에 앉아있으랍니다.

그것도 1~2번 해주다가 사양했거든요.

 

밥솥에 밥 있고.. 국 다 끓여놨고.. 냉장고에 반찬 많은데 꼭 굳이 차려줘야 하나요?

 

어제는. 또 술 마시고 들어와서.. 오랜시간 연애했지만.. 6년 만났거든요.

근데 한번도 그런 모습을 보진 못했는데. 술 마시고 ..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아아~악. 이런거요..

 

저는.. 아무리 본인에게는 11시~12시가.. 깨어있는 시간이라지만. 남들은 자는 시간일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그거갖고 소리지르지말고.. 좀 조용히하자고.. 좋게좋게 말했는데..

 

여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제가 어제도 늦게와서.. 얼른 씻고 자. .이렇게 말했더니.. 저에게 하는 말이 밥을 먹고 자야한답니다?? 저더러 밥을 차리란 소리죠.. 그런데.. 술 마셨으면 안주도 먹고 술도 마셨을텐데.. 꼭 밥을 또 차려야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그래서 어제는 나 잔다하고 가서 누웠는데.. 혼자 밥먹고나서.. 막.. 저더러 쌍욕을 하더라고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정확히 제가 적을게요.. 정말. .저도.. 욕을 하는 성격은 아닌데..

 

저더러.. 저. 씨.팔년이.. 줫같네.. 아오 . 저 개 씨팔년.. 뭐 이렇게 방에서 욕을 해요.

 

사실 저희가 .. 방을 따로 쓰거든요. 이유인즉. 남편이 잠들기 전까지 계속 티비를 틀어놓고.. 컴퓨터도 영화를 계속 틀어나서.. 제가 잠을 잘 수가 없어요. 그래서.. 부부관계 그런건 다 하는데 잠만 따로 자거든요..

 

근데.. 어제 옆방에서 그렇게 욕을 해서.. 저도 듣고 참다가.. 나한테 무슨 불만이 그렇게 있어서..

어디서 쌍욕을 하냐고.. 당신은 당신 부모한테도 그렇게 욕을 하냐고.. 세상에 어떤 남편이 자기 부인에게 욕을 하는지.. 조금만 더 가면 폭행도 하겠다.. 이런식으로 하고..

 

또 누워서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 혼자 말하다가 옆방 가서 문 잠그고 잤거든요.. 근데.. 너무 황당해요.

 

제가 새벽이 됐든 11시 12시가 됐든 일어나서. 밥 차려줘야하나요? 부부관계는 둘이서 만들어하는데.. 이외에도. 단점이 참 많지만 제가 웬만하면 그냥 넘기려고 하는데.. 집에서 꼭 팬티차림으로 밥을 먹고 싶은지.. 자기 밥먹을때 꼭 앉아있어야하는지.. 그러면서 정작 주말엔.. 하루종일 티비만 보면서. 대화란 일절 없으면서 오밤중에 그렇게 사람을 깨워서 앉혀놔야하는지..

 

밤에 조용히 하라고 몇마디 한걸.. 저 년. 쌍년 하면서 저러는걸.. 지금.. 너무 고민되네요.

 

이 사람이랑 살아야하나 말아야하나..

댓글 64

슬픈비오래 전

Best초장부터 바로 잡으시던지, 결혼생활 그만 두셔야 끝날것 같네요. 욕설 다음에 폭력인거 아시죠?

아놔오래 전

Best저런 성향을 6년 연애 동안 못느낀 거라면 역시 사람속은 정말 모를일... 무섭네. 대체가 저런 빙신같은 놈들은 왜 결혼을 해서 한 여자 팔자 망쳐놓는 건지 모르겠어ㅋ 그냥 밥차려 먹여줄 가정부랑 잠자리할 섹.파가 필요했던 거지... 동반자가 필요했던 게 아닌 것 같아. 제발 좀 혼자 살아라. 혼자 밥도 못차려 먹는 것들은.

휴휴오래 전

남편 첨부터 못 고침 담엔 솔먹고 본온 맘에 안들면 쌍욕부터 하네요~~우째요ㅠ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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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오래 전

밖에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세요 진정 남자라면 와이프를 아끼고 이해할줄알아야지 그건 남자가 아닙니다 모든지 지를 떠받들어줄줄아나?

시안이오래 전

아이업으시면 진심으로 충고하는데 몇년더 살아보시고 갖으세요. 술먹고 못된버릇은 나빠졌쓰면 나빠졌지 고치기어려워요.

원주댁오래 전

있잖아요~~여자한테 욕하는남자랑은 사는거 아닙니다~~욕한다음 폭력이 찾아옵니다~빨리 정리하는게 님에게 더 이로울것같네요~~ 님을 존중하지도 배려하지도않는 남자와 살면 너무 불행하자나요~

에공오래 전

아이고 울아빠가 저기있네 왜 술먹고오면 밥을 달래 그러고 안주면 혼자 소리지르고 욕하고, 기분 좋을땐 큰소리로 노래부름..... 아빠 술먹고 오는날은 다들 방에 가서 자는척함 안그럼 아빠 잠들때까지 잡혀있어야 해서... 으... 연애동안 그런걸 모르셨다니 ㅜ 참 결혼하기 무습네요 참고로 저희엄만 참다참다 올해 이혼접수 하셨어요

000오래 전

그런데이제껏 몰랏어요? 연애 한두달 한것도 아니고..

어머오래 전

대박사건이군요. 6년 연애 하셨다면 잘 아실텐데 저런 면을 한 번도 못보셨다는 건 철저하게 숨겼다는 건데요. 정말 소름끼치네요. 밤늦게 들어와서 꼭 차려주는 밥 먹으려는 행동도 참 못 배운 사람 같습니다. 식사할 때 팬티만 입고 하는 것도 참... 남자들은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죠? 제발요. 여자가 브라와 팬티만 입고 식사하는 거 좋아보일까요? 참 상식이하의 사람과 살고 계신겁니다. 이런 글보면 내 일 아니니까 쉽게 이혼 하세요 라고 하는데... 본인도 고민중이신 거 같은데 상황 더 지켜보시고 잘 판단하시거나 상담 같은 거 해보시길...

흐음오래 전

연애기간 6년동안 왜 몰랐냐고 그러시는분 진짜 많네요.. 저도 몰라서 속아서 결혼했다가 갈라선 사람으로서.. 속이려고 맘먹으면 속여지나보더라구요.. 연애할땐 단한번도 욕설, 폭력 이런거 없었고 배려심도 좋았던사람이 결혼하니 180도 바뀌더이다.. 글쓴이는 밥안차려준다고 욕했다는데.. 저는 11시에 들어와서 매일 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소주1병 맥주펫트1병은 마셔야 잠들더이다.. 연애기간동안 전혀몰랐구요.. 한잔한다 맥주한캔한다길래 정말 그런지알았구요.. 저랑 잘땐 정말 그랬거든요 ㅎㅎㅎ 거기다 그 술을 한 2시까지마시는데 저를 잠을 안재웁니다.. 자기 술먹는앞에 앉혀놓고 욕설 섞어가며 온갖말을 다하더이다.. 정말 내가 6년간 연애한사람이 맞나? 결혼을 누구랑했나? 이런생각 들더이다.. 1년간 그리살다가.. 어느날은 힘들어서 먼저자겠다고했더니 사시미들고 자는 제 목에다가 들이대면서 죽으라고 죽일꺼라고하길래 잘못했다고 싹싹빌고.. 그담날 짐싸서 친정갔네요.. 그리고 이혼안해준다는거 해달라고 사정사정해서 이혼했어요.. 정말 속이는 남자들 많아요 ㅠㅠㅠ

언제나오래 전

이런 유형의 글이 올라오면 왜 몰랐냐는 댓글이 등장하면서 못고친다 헤어져라 아님 니가 선택했으니 그냥 살아라 등등.. 연애와 결혼생활은 엄밀히 다릅니다 남자의 사냥근성.. 한번 정복한 산은 다시 오르지 않고 다 잡은 고기에겐 미끼를 주지 않죠 이 여자를 얻기 위해 있는짓 없는짓 다하다가도 막상 내여자가 된 확신이 들거나 특히 결혼까지 가면 모든 일상을 공유하기 때문에 그동안 숨겼던 본성이 드러나는거죠 신기한건 연애기간이 길었던 커플들이 맞선이나 짧은 연애로 결혼한 커플보다 이런 이유로 이혼률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구요 실제로 제 주변에도 오랜 연애후 결혼한 친구들이 오히려 남편에 대한 몰랐던 실망감을 많이 토로하더군요 같이 살아봐야 안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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