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사가 사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 섰을때는 정훈이 혼자, 침울한 얼굴을 하고 앉아 있었다. 그런 정훈이 김형사를 보며, 다시 왜 왔는지 의아해 하는 표정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김형사 곁으로 다가왔다.
"저기 아까 그 여자분 그 여자분 어디 갔습니까? "
"누구...아..여정씨 말씀 하시는군요, 볼 일을 다 봐서, 돌아 갔습니다...나간지 얼마 안되었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아니요 그런건 아니고, 그 여자분이 어디서 본 분 하고 너무 닮아서요..."
정훈은 짐작을 한것일까? 무엇인가를 알것 같다는 표정을 하고 김형사를 보았다. 그런 김형사 역시 무슨 일이 있긴 있구나, 그리고 그 여정이라고 하는 여자가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 하지 않다는것을 직감 할 수 있었다...그건 형사의 육감이라고 할까?! 그래서 정훈에게 물어야 할지 아님 이대로 돌아 나가야 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었다..그런 김형사를 보며 정훈이 먼저 말 문을 열었다...
"저 요즘 누군가를 보신거죠? 그래서 그 형의 도움이 필요한것이구요?"
"아 그걸 어떻게, 어떻게 아셨나요?" "전 무당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그런건 빨리 알아 챌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들어 오셨을때 그런 기운을 느꼈구요, 다만 여정씨가 있어 말을 꺼낼 수가 없었어요..맞습니다. 아마 지금 속으로 그 생각을 하고 계셨을꺼에요, 그....그러니까...김형사님의 눈에 보인것은 여정씨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을꺼에요....맞죠?"
"네...근데....같은 모습이라뇨? 그럼 그건 여정씨가 아니라는 말인가요?" "그게 그러니까......................................"
여정은 정훈의 사무실에서 뛰쳐 나와 무조건 달렸다. 달리다 보니 어느듯 강 바람이 쉬원하게 볼에 와 닿았다. 고수부지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연인들의 모습 가족들의 모습, 그리고 무엇인가 사색에 빠져든 사람들, 모두가 저마다 강 바람을 즐기고 있었다.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여정은 우둑커니 서 있었다. 명연자실한 사람처럼 그냥 멍 하게, 이곳까지 어떻게 뛰어 왔는지 알 수 조차 없었다, 아니 알고 싶지 않았다, 지금 머리 속이 너무 복잡했다...믿을 수 없었다. 정훈과 그 김씨 할머니가 해 준 이야기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언니가 보고 싶었다. 늘 함께 해 주던 그 언니, 강 바람에 맞서 소리쳤다..."언니...여진언니...!!" 하지만 돌아오는건 강바람뿐 메아리 조차 들리지 않았다. 여정은 이미 언니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란걸 알고 있었다...
얼마 전 경찰서에서 7년 전 실종 된 언니의 시신을 확인 하라고 오라 했을때, 여정은 아니라며, 땅을 치고, 머리를 쥐어 뜯으며 거부하고 부인 했다. 하지만, 안치실에 누워 있는것은 분명 여진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부인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죽음의 비밀을 밝히려고 했는데, 그 죽음이 자신과 관련이 있다니....그게 너무 무섭고, 떨렸다....그건 마치 공포였다...공포가 지금 자신을 휘감고 있는듯했다....그 무뎌진 감각 넘어로 정훈이 해 준 이야기가 다시 떠 오르기 시작했다...
"여정씨 잘 들어요...여정씨는...누군가의 환생이에요..그런데 그게...보통 환생과는 조금 틀려요...."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제가 환생을 했다니요.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에요...그 김씨 할머니도...내가 다시 태어 난거라고 했어요. 하지만 제대로 된것이 아니라고, 미완성이라고, 그래서 그 본연의 인물이 제대로 완성 시키기 위해...이 세상에 다시 왔다고..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런 말씀을 했어요....?!..."
곰곰히 생각에 빠져들었던 정훈이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정씨는 환생이 맞아요, 누군가의 깊은 원한을 품은채 환생했어요, 하지만..그 깊은 원한을 품은 영은 환생하지 못했어요...말이 좀 이상하죠, 잘 들어봐요...우리 사람은 죽으며 모든게 끝이 난다고 믿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아요..사람은 몸과 영..그리고 혼이 있어요...말하자면.우리의 육체를 그리고 그 육체를 관장하는 혼..그리고 그 육체와 혼을 결합시켜주고, 이 우주의 모든 기운을 끌어 모아 마음과 정신을 가지게 하는 영...이렇게 나눌 수가 있어요...그런데...여정씨가..그러니까..여정씨는 여진씨와 쌍둥이...두분은 각각...그 환생을 통해 세상에 태어 난거에요..그중 여정씨는 그 영을 가지고, 여진씨는 그 혼을 가지고 환생을 하게 된거에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무튼 이해가 안가도 그게 사실에요..하지만 하늘의 섭리란 사람이 이해 할수도 알 수도 없어요, 다만 그 모든것이 안배 되어 있는데로 흘러 가는것에 대해 순응 하고, 받아 드릴뿐..그 무엇도 할 수 없어요...그 한을 품은 영은 정화되어, 여정씨로 환생을 했어요, 하지만, 그 한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그래서 그 한 자체가 지금 뭔가를 하기 위해 세상에 모습을 들어 낸거에요"
"그럼 전 제가 아닌가요? 저와 여진언니 둘다 그럼 한 사람이라는건가요?"
"아니 그런게 아니에요 여정씨와 여진씨도 엄연한 한 사람의 개체에요,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아요, 다만 조금 특별하다 정도에요!!"
"그렇다면, 언니가 죽은 이유가 그 원한이라는것의 짖이라는건가요?" "제가 생각하기엔 그래요, 그리고 그 분께서 그런 말씀을 했다며,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니에요...하지만 아직 정확한것은 몰라요, 좀 더 알아 봐야죠..."
여정은 더 이상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 무작정 달려나왔다.어디로 갈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른채...............
다시 한번 바람이 불어와 멍하게 서 있던 여정을 깨웠다. 여정은 결심 할 수 있었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바라는대로 되게 내버려 두지 않을 작정이었다...여정은 굳은 결심을 하고 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다.그러면서 생각 했다.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네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저도 경험 해 보는것은 처음입니다.어떻게 저도 말을 해야 할지 얄팍한 제 지식으로는 그 정도뿐이 설명이 안되네요..." "그럼 제가 본것은 아니 저에게 나타난것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아니 누구란 말입니까? 그건 죽은 여진씨인가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동생을 도와 달라는 여진씨의 모습일 수도 있고, 아님 자신을 도와 달라고 하는 여정씨의 몸안에 영..그 영의 혼일 수도 있습니다. 그 보셨다는 그 영혼과 마주치지 않고는 그 어떤것인지 확신 할 수가 없네요..."
김 형사는 어안이 벙벙했다. 눈에 보인 귀신도 큰일인데, 지금 들은 이야기는 평범한 자신으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이야기였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는것인가? 지금 이대로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것인가?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귀신인지 아님 무엇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존재는 분명...자신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그럼 자신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것인데 그게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일단 김 형사는 일어섰다. 그리고 막연한 기분을 안고, 자신의 차가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정훈은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 이럴때 형이라도 있음 뭔가 좋은 방향을 제시 해 줄듯 한데...그럴 수도 없고, 사무실 안으로 빙빙 돌던 정훈은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저것 생각 할 겨를도 없었다.바로 사무실의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왔다....바로 사건 현장...그곳에 계신..김씨 할머니 자신을 무당으로 성장시켜준 바로 그 어머니를 만나러 가기 위해서였다..........................
여우골의 전설...(7)
김형사가 사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 섰을때는 정훈이 혼자, 침울한 얼굴을 하고 앉아 있었다. 그런 정훈이 김형사를 보며, 다시 왜 왔는지 의아해 하는 표정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김형사 곁으로 다가왔다.
"저기 아까 그 여자분 그 여자분 어디 갔습니까? "
"누구...아..여정씨 말씀 하시는군요, 볼 일을 다 봐서, 돌아 갔습니다...나간지 얼마 안되었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아니요 그런건 아니고, 그 여자분이 어디서 본 분 하고 너무 닮아서요..."
정훈은 짐작을 한것일까? 무엇인가를 알것 같다는 표정을 하고 김형사를 보았다. 그런 김형사 역시 무슨 일이 있긴 있구나, 그리고 그 여정이라고 하는 여자가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 하지 않다는것을 직감 할 수 있었다...그건 형사의 육감이라고 할까?! 그래서 정훈에게 물어야 할지 아님 이대로 돌아 나가야 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었다..그런 김형사를 보며 정훈이 먼저 말 문을 열었다...
"저 요즘 누군가를 보신거죠? 그래서 그 형의 도움이 필요한것이구요?"
"아 그걸 어떻게, 어떻게 아셨나요?"
"전 무당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그런건 빨리 알아 챌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들어 오셨을때 그런 기운을 느꼈구요, 다만 여정씨가 있어 말을 꺼낼 수가 없었어요..맞습니다. 아마 지금 속으로 그 생각을 하고 계셨을꺼에요, 그....그러니까...김형사님의 눈에 보인것은 여정씨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을꺼에요....맞죠?"
"네...근데....같은 모습이라뇨? 그럼 그건 여정씨가 아니라는 말인가요?"
"그게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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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은 정훈의 사무실에서 뛰쳐 나와 무조건 달렸다. 달리다 보니 어느듯 강 바람이 쉬원하게 볼에 와 닿았다. 고수부지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연인들의 모습 가족들의 모습, 그리고 무엇인가 사색에 빠져든 사람들, 모두가 저마다 강 바람을 즐기고 있었다.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여정은 우둑커니 서 있었다. 명연자실한 사람처럼 그냥 멍 하게, 이곳까지 어떻게 뛰어 왔는지 알 수 조차 없었다, 아니 알고 싶지 않았다, 지금 머리 속이 너무 복잡했다...믿을 수 없었다. 정훈과 그 김씨 할머니가 해 준 이야기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언니가 보고 싶었다. 늘 함께 해 주던 그 언니, 강 바람에 맞서 소리쳤다..."언니...여진언니...!!" 하지만 돌아오는건 강바람뿐 메아리 조차 들리지 않았다. 여정은 이미 언니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란걸 알고 있었다...
얼마 전 경찰서에서 7년 전 실종 된 언니의 시신을 확인 하라고 오라 했을때, 여정은 아니라며, 땅을 치고, 머리를 쥐어 뜯으며 거부하고 부인 했다. 하지만, 안치실에 누워 있는것은 분명 여진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부인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죽음의 비밀을 밝히려고 했는데, 그 죽음이 자신과 관련이 있다니....그게 너무 무섭고, 떨렸다....그건 마치 공포였다...공포가 지금 자신을 휘감고 있는듯했다....그 무뎌진 감각 넘어로 정훈이 해 준 이야기가 다시 떠 오르기 시작했다...
"여정씨 잘 들어요...여정씨는...누군가의 환생이에요..그런데 그게...보통 환생과는 조금 틀려요...."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제가 환생을 했다니요.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에요...그 김씨 할머니도...내가 다시 태어 난거라고 했어요. 하지만 제대로 된것이 아니라고, 미완성이라고, 그래서 그 본연의 인물이 제대로 완성 시키기 위해...이 세상에 다시 왔다고..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런 말씀을 했어요....?!..."
곰곰히 생각에 빠져들었던 정훈이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정씨는 환생이 맞아요, 누군가의 깊은 원한을 품은채 환생했어요, 하지만..그 깊은 원한을 품은 영은 환생하지 못했어요...말이 좀 이상하죠, 잘 들어봐요...우리 사람은 죽으며 모든게 끝이 난다고 믿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아요..사람은 몸과 영..그리고 혼이 있어요...말하자면.우리의 육체를 그리고 그 육체를 관장하는 혼..그리고 그 육체와 혼을 결합시켜주고, 이 우주의 모든 기운을 끌어 모아 마음과 정신을 가지게 하는 영...이렇게 나눌 수가 있어요...그런데...여정씨가..그러니까..여정씨는 여진씨와 쌍둥이...두분은 각각...그 환생을 통해 세상에 태어 난거에요..그중 여정씨는 그 영을 가지고, 여진씨는 그 혼을 가지고 환생을 하게 된거에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무튼 이해가 안가도 그게 사실에요..하지만 하늘의 섭리란 사람이 이해 할수도 알 수도 없어요, 다만 그 모든것이 안배 되어 있는데로 흘러 가는것에 대해 순응 하고, 받아 드릴뿐..그 무엇도 할 수 없어요...그 한을 품은 영은 정화되어, 여정씨로 환생을 했어요, 하지만, 그 한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그래서 그 한 자체가 지금 뭔가를 하기 위해 세상에 모습을 들어 낸거에요"
"그럼 전 제가 아닌가요? 저와 여진언니 둘다 그럼 한 사람이라는건가요?"
"아니 그런게 아니에요 여정씨와 여진씨도 엄연한 한 사람의 개체에요,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아요, 다만 조금 특별하다 정도에요!!"
"그렇다면, 언니가 죽은 이유가 그 원한이라는것의 짖이라는건가요?"
"제가 생각하기엔 그래요, 그리고 그 분께서 그런 말씀을 했다며,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니에요...하지만 아직 정확한것은 몰라요, 좀 더 알아 봐야죠..."
여정은 더 이상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 무작정 달려나왔다.어디로 갈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른채...............
다시 한번 바람이 불어와 멍하게 서 있던 여정을 깨웠다. 여정은 결심 할 수 있었다.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바라는대로 되게 내버려 두지 않을 작정이었다...여정은 굳은 결심을 하고 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다.그러면서 생각 했다.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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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일이 가능한가요? 그럴 수 있는건가요?"
"네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저도 경험 해 보는것은 처음입니다.어떻게 저도 말을 해야 할지 얄팍한 제 지식으로는 그 정도뿐이 설명이 안되네요..."
"그럼 제가 본것은 아니 저에게 나타난것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아니 누구란 말입니까? 그건 죽은 여진씨인가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동생을 도와 달라는 여진씨의 모습일 수도 있고, 아님 자신을 도와 달라고 하는 여정씨의 몸안에 영..그 영의 혼일 수도 있습니다. 그 보셨다는 그 영혼과 마주치지 않고는 그 어떤것인지 확신 할 수가 없네요..."
김 형사는 어안이 벙벙했다. 눈에 보인 귀신도 큰일인데, 지금 들은 이야기는 평범한 자신으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이야기였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는것인가? 지금 이대로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것인가?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귀신인지 아님 무엇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존재는 분명...자신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그럼 자신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것인데 그게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일단 김 형사는 일어섰다. 그리고 막연한 기분을 안고, 자신의 차가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정훈은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 이럴때 형이라도 있음 뭔가 좋은 방향을 제시 해 줄듯 한데...그럴 수도 없고, 사무실 안으로 빙빙 돌던 정훈은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저것 생각 할 겨를도 없었다.바로 사무실의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왔다....바로 사건 현장...그곳에 계신..김씨 할머니 자신을 무당으로 성장시켜준 바로 그 어머니를 만나러 가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