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불러 놀았다는 남편

내사랑똥2013.11.28
조회5,499
신랑이 서울로 1박2일 출장 다녀왔어요.
저녁에 친구와 친구 여친 만난다 했고 만나서 밥 먹고 영화 본댔어요
새벽 1시 좀 넘어 숙소 들어왔다 했고 전 그 문자를 다음날 확인했어요.

다음날 저녁 집에 온 신랑 폰 가지고 놀다가(원래 서로 사생활 공유함. 폰 가지고 바꿔서 잘 놀고 서로 문자나 카톡 보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음. 신랑도 내 카톡 내용 보고 물어보고 친한 사람한테는 심지어 대신 대답해줌.) 문자로 새벽 2시에 돈 15만원 계좌이체한 걸 봤어요.
그 때는 자고 있을 땐데 이상해서 은행 사이트 들어가서 보니
새벽 2시 20분에 자기 용돈 통장으로 15만원 보내고 현금 10만원 출금했더라구요.
현금도 갖고 있었을텐데...

그래서 이거 뭐냐고 물어봤더니 아는 사람 돈 빌려줬대요..
아는 사람 없이 혼자 출장 가서 밥도 혼자 먹은 거 뻔히 아는데..

의혹이 생겼으니 해명하라 했더니 그 날은 말도 없이 자더니 담날 아침 문자로 자긴 부끄러운 짓 안했다, 이따 퇴근해서 해명하겠다 하더니 퇴근 후에 회식이 잡혔다며 11시 넘어 들어오더군요.

그래놓고 도우미 불러 논 건 맞지만 자기는 떳떳하대요.
친구가 밥 사고 거기 가자 해서 자기가 안 살 수가 없었대요.
그렇지만 자기는 절대 손도 안 댔대요.

사실 이게 처음이 아니에요.
애기 낳고 몸조리 하느라 친정 엄마 오셨을 때도 한번 회식이라더니 새벽 5시까지 안 들어오고 새벽에 현금 출금하고 그런 적 있어서 엄마 계신 터라 싸우지도 못하고, 그 때도 믿어달라 해서 대충 덮고 넘어간 적 있거든요.
근 1년만에 다시 이러니 솔직히 믿음이 안 가요.
그리고 노래방도우미가 아니라 바로 근처인 용산역 사창가에 간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다른 사람 일이라면 냉정하게 답을 하겠는데 제 일이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안 나오네요.
남편은 자상하고 가정적이고 화도 한번 안 내고 아가도 아빠만 찾을 정도로 좋아하구요.

연애 때였음 뒤도 안 돌아보고 헤어질텐데 아가가 걸리네요...
저에게 해결책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