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카톡을 몰래 봐버렸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NY2013.11.28
조회40,414

지금 거의 300일되어가는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습니다..

예전에 남자친구가 저랑 있을때 어떤 여자와 카톡을 하길래 누구냐고 물었더니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된 사람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랑 같이 그 여자와 카톡한 내용을 봤는데 밤낮 가리지 않고 꽤 자주 연락을 했었고 심지어 새벽에도 연락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 그 여자때문에 크게 싸우고 그 여자와 연락을 거의 안하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그냥 재미로 서로 카톡목록보면서 여자가 많나 남자가 많나 장난식으로 봤었는데

남자친구 카톡 목록에 똑같은 남자이름이 두명이 있었어요. 그때는 그냥 이름이 같은 친구 두명인가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남자친구가 화장실에 간 사이 저번에 봤던 이름이 똑같은 남자 두명 중 한명이 카톡을 하길래 안봐야 했는데 봐버렸습니다.

근데 카톡 내용을 보니 말투도 그렇고 남자친구가 대하는 태도도 그렇고 남자가 아니더군요.

그래서 누구지 하고 더 올려다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번에 인터넷으로 만났다던 그 여자더군요..

저번에 인터넷으로 만난 그 여자는 서울에 산다고 했었고 만난적은 한번도 없다고 했었습니다.

근데 카톡 내용을 보다보니 오빠가 선물해준 난로 지금 내 주머니에 있다 이런내용도 있고

몸매 이야기 하고.. 여자가 자기 사진 보내고..

여자가 갑자기 우울하다고 하니깐 남자친구가 저한테도 보여주지 않은 남자친구 엽사를 보내주고..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고 하고.. 자꾸 레깅스 입고 다니면 혼낸다고 하고..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저한테 거짓말한거 하나도 없다고 그랬었는데..

그때 그 여자때문에 그렇게 싸우고 더이상 연락하지 않는다고 저랑 싸울때도 이런얘기 몇번 들먹이고 그랬었는데..

남자친구와 그 여자 사이에 어떤 감정이 있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여자가 제 남자친구에게 연애상담도 하고 그러는거 같더군요.

그런데 감정도 없는 심지어 인터넷으로 만난 여자와 저한테 거짓말까지 하면서 연락을 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제가 너무 옥죄고 있는걸까요..?

어쨋든 몰래 본 제 잘못이 있기때문에 남자친구한테 그 여자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봐서 확인할 수 도 없어서 답답할 노릇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