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 어디까지 해야하나요? 추가해봐여

에구에구2013.11.28
조회94,777
저는 이제 6개월과 30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물론 30개월아이는 어린이 집을 갑니다.
10시 반정도에 가서 4시 이전에는 데리고 옵니다.
하지만 집안일 너무 힘들어요
첫째는 둘째 스트레스 때문인지 퇴행행동을 보이므로 자꾸 바지에 오줌을 쌉니다.
말그대로 일부로요  '엄마 나 쉬해~' 이러면서 그냥 바지에 쌉니다.
바지에 싸게 되면 당현히 씻겨줘야하고 로션발라줘야하고 다시 새옷으로 입혀야하고
오로지 큰애한테 신경을 쓰게 되니 일부로 더 그러더라고요
게다가 오줌싼 옷은 손으로 애벌빨래를 해야 냄새가 안나니...ㅠㅠ
둘째는 이제 기어 다니는데 그나마 첫째보다는 순하지만 아직 아가라 그런지 게다가 모유수유하는 아가라서 그런지 엄마 바라기 입니다.
그러다 보니 집안일을 하긴 하는데 청소도 성에 안차게 빨리하게 되고(아이를 업고 하다보면)
음식도 첫째랑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이유식도 하다보면 신랑 밥하는 것도 버겁고 밥먹기도 귀찮아지고 그럽니다.
그리고 아이들 씻기고 빨래하고... 정말 하루라도 빨래를 안하면 산더미..
게다가 둘째아이는 삶아야 하니 정말 하루에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판입니다.
여기에 판에 계시는 분들은 정말 다 에프엠 대로만 사시는건지..
아님 아이들이 정말 순해서 누워만 자는지..
집안일도 잘하시고 아이도 당연히 잘케어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안되네요 자꾸 제가 부족한거 같고 집은 치워도 난장판이고
몸은 항상 천근 만근이고.. 전 정말 피곤하거든여 잠도 잘못자고..
첫째는 자다 한번씩 깨서 울고 둘째는 아직도 저녁에 젖을 찾고...잠도 푹못자고..
근데 집안 살림은 당연히 전업주부에 몫이라고 하시니.. 이게 가능한가요? 
 
추가할께요..
 
남편의 도움을 받으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남편분들 퇴근이 다들 빠르신가요?
저희 남편은 파견근무하는 중이라.. 출퇴근 시간만 4시간을 허비하네요
아무리 눈치보면서 칼퇴근해도 집에오면 8시가 넘어요..
그럼 그때 저녁먹고 숨돌리고 ...
이게 계속 반복인데.. 그나마 일찍오면 한 20분정도는 쉬는 듯 하네요
하지만 칼퇴근이 그리 쉬운일은 아닌듯하고..
신랑은 분리수거 쓰레기 버리고..
정말 우울증 걸려 딱 돌아버리기 직전입니다.
왜 아빠한테만 가면 자지러지게 울고 뭐든 엄마손을 거처야하고..
아이들이 순한집을 보면 그저 부럽고..
게다가 다들 깔끔하신 분들도 많을텐데.. 씻지도 못해요 솔직히...
씻고 있으면 한아이는 아빠가 보는데.. 되도록 편하게 씻으라고 어떻게든 어르고 달래도..
자지러지게 우는 소리가 욕실안에서 물틀어 놓는데도 들린답니다.
남편도 출퇴근 힘든것도 불쌍하고.. 첫째는 같이 시간을 많이 못보내줘서 불쌍하고..
둘째는 언니한테 치여서 제대로 표현도 못해주고 안아주지도 못해서 미안하고..
참.....괜시리 넋두리만 하게 되네요..ㅠㅠ

어느분이 한명 어린이집보내면 시간 남는다고 하신다고해서 추가남기자면...
제가 솔직히 공부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이 하나였을땐 강의 듣고 레포트하고 시험보고 좀 빠듯했지만 견딜만 했는데요
두명이면 이건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5시간 여유라.. 아이가 없으신 분인가봐요
젖먹이 아이랑 5시간에 가사활동을 같이하는데
비는 시간이라고 하신다니..
게으른 저보다 열심히 사시는 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조금 더 힘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10

놓으삼오래 전

Best좀 놓으세요. 조금 어질러있어도, 빨래가 밀려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친구 셋 낳은 친구네 갔더니 집안이 깨끗한 편은 아니였어요. 그저 바닥만 대충 수건질 하는 수준이지 정리정돈, 이런건 없어요. 근데 그게 나빠보이나요? 전혀 안 그래요. 저는 오히려 애 셋 키우면서 그 정도 하고 사는것도 대단해 보이던데요. 그 친구도 첫째때는 엄청 유난 떨면서 몸이 천근만근될떼까지 쓸고 닦고 했는데 다 부질없다는걸 깨닫고 적당히 한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튼튼해야 애들도 튼튼하지요. 엄마가 스트레스 안 받아야 애들도 스트레스 안 받아요. 아이에 대한 사랑 듬뿍 주는 대신 집안일은 조금씩 미뤄봐요. 신랑한테도 집에 오면 육아를 같이 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고, 밀린 집안일은 주말에 신랑이랑 같이 하세요. 제가 얼마전 친구네 집에 갔다가 단 몇 시간 그것도 단 몇 번 애들 봐주는데 일주일 몸살 앓았거든요. 집에서 애를 보느니 나가서 일하겠다는 말이 정말 절로 나오더라그요. 결코 전업주부 쉽지 않아요. 집에서 노는 사람이 아니라는거에요. 밖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힘든 일, 하고 있는거니깐 조금은 쉬엄쉬엄 살아가세요. 그게 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더 나은 길이랍니다.

난하늘서떨어졌냐오래 전

Best남편은 쌈싸먹고 없습니까? 애 혼자 낳았어요? 가사는 전업주부의 몫이라고 하더라도, 육아까지 전업주부의 몫은 아니죠. 육아는 공동이서 하는겁니다. 신랑이 퇴근하고 오면 그때부터는 신랑이 첫째든 둘째든 육아를 하는겁니다. 낮에야 어쩔수 없다지만, 저녁엔 신랑도 있는데 왜 혼자 그러고 계시는지...

아휴오래 전

추·반여기 자신이 할일 제대로 못해놓고 남탓하는 여자들 진짜 많네... 심각하네 진짜

뭐이래오래 전

저도 24개월터울 아이 키우는데 작은애 낳아서부터 걸어다닐때까진 진짜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나키울때보다 네배는 힘든듯 했어요 우울증도 오구요...남들 말씀대로 집안일 좀 내려놓으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되요 엄마가 우울하면 아이들도 금방 알아차려요 엄마가 밝아야 아이들 표정도 달라지구요 조금더 지나면 내가 둘째 안낳았음 어땠을까 싶을거에요

정말오래 전

정말 좀 놓으세요~ 전업주부가 제일힘든일입니다! 백퍼맘에들게하는게 쉬운게아니죠!

과일빙수오래 전

올겨울힘들거생각하시고 좀만더참아보세요.육아 그거힘든거자나요 하지만 남에자식도아니고 내뱃속에서 열달품고 엄마믿고세상에나왔는데 혼자뭔가할수있을때까진 도움을줘야죠.엄만딱그때까지힘든거참아야해요. 전 여섯살다섯살연년생남매키우고있구요 신랑요?애들어린이집에서 하원할시간쯤출근해서 새벽에나옵니다.평일저녁에도주말에도외출하려면아이들항상데리고나가랍니다.자기는힘들어서봐줄수가없다고..온전히집안일육아일 다 제차집니다.아이들이 조금씩커서 혼자할수있는일이 많아지니 손도덜가고 이젠 낮시간에 학원에서일합니다.물론저녁에아이들데리고와서 저녁해먹이고 청소하고 아직도힘듭니다.하지만 날믿고태어나준아이들에게 조금더희생하자라고생각합니다.어릴때나같이있지 십년만지나보세요 아이들이 내품에서 있기싫어할거생각하면..참게되더라구요 힘내세요엄마라는무거운짐을진당신.

그래서어쩌라고오래 전

맞벌이 한다면 모를까 남편이 힘들게 직장다녀서 온갖 고생다하며 당신과 애 새끼들 먹여살리는데 전업주부라고 징징대나요? 당신이 전업주부하고 애 키울 수 있는 것도 다 남편이 돈 잘 벌어다준 덕분 이잖아요. 물론 당신의 고생은 이해합니다만 결국 남편이 당신과 자식들 먹여살리는 거잖아요. 그래도 집안일하고 육아하는건 직장처럼 남의 눈치 보는 것도 아니고 공장에서 일하는 처럼 겁나 힘든 것도 아니고 직장서 승진하고 생존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남편은 그저 돈만 잘 벌어주면 되요. 저도 몇 년 후에 결혼하면 처자식들 먹여살리자고 돈버는 기계로 전락할거고요. 원래 아버지는 그런거고 어머니는 그런거예요. 저 공장에서 크레인 운전하는데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 처럼 편한 것도 아니고 그 고생 다해가며 퇴근하니까 집안일하고 육아하란다면 전 안합니다. 남편이 백날 집안일 잘하고 육아 잘하면 뭐해요? 능력없고 돈 못벌어오면 꽝인데. 남자는 그저 돈버는 기계로서 돈만 잘 갖다 바치면 되는거예요. 알겠어요? 남편 육아? 웃기고 앉아있네. 남편에게는 경제력도 모자라 육아와 집안일 까지 바라면서 여자는 한게 뭐 있나요? 남자가 어디 여자에게 돈 벌어오라고 해요? 집안일 잘하라고 해요? 그런거 아니잖아요.

산타오래 전

솔직히 누나 셋 있는 입장에서 이해 된다. 지금 사는게 행복하긴 해도 너무나 힘들겠지. 그래도 애 키워본 여자들 동감할걸? 애는 유치원 들어가고 초등학교 들어가면 그만큼 쉬워진다. 애낳고 한 오년 고생하면 그 뒤엔 크게 육체적으로 힘들일 없다는거. 오히려 심심해서 아르바이트 하는 여자들이 더 많지.

몽몽이오래 전

이제 갓 백일 넘긴 아이키우는 초보맘이 님에게 크게 도움 될 얘길 해드릴건 없지만..님 글을 읽고보니 남일같지 않고 정말 엄마들은 대단하구나 라는걸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아이낳고 가장 많이 든 생각은 다른엄마들은 이럴때 어쨌을까 하는 생각과 나를 낳고 길러준 친정엄마에 대한 고마움 같은것이였어요..나밖에 모르는 천사같은 아이지만 때로는 끝없이 반복되는 일과들에 몸이 너무 지쳐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짜증내고는 아이를 재운 밤에 친정엄마가 부모는 자식에게 못해준것만 생각나 끝없이 미안하다고 했던말이 생각나 한참을 울었던 기억도 있습니다..지금은 힘들지만 아이들은 쑥쑥 크고 언젠간 사춘기가 와서 엄마를 밀어낼 때도 찾아오고 성인이 되어 우리의 보호가 필요없어질 때도 오겠지요? 지금 이런 상황이 영원한 것은 아니니까 건강히 크는 아이들에게 감사하면서 우리 같이 힘을 내 보아요ㅋ 님 글을 읽고 그래 나만 힘든건 아니지 하며 위로가 되었네요 님에게도 제 댓글에 조그만 위로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홧팅입니다!

오래 전

이래서 제가 둘째를 안가져요.어머니 시동생 우리부부 4식구에 35개월 아들 있는데요 그나마 올해에는 어린이집을다녀서 숨통이 트이네요.그전에는 집안살림 제가 다 하며 모유수유하고 누구하나 도와주는사람없고 아이 뒤치닥거리하며 저녘준비하고 손빨래로 천기저귀빨고 아침에는 청소 다 하고 정말 쉬세없이 움직였네요.또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둘때가질마음이 안생겨요.어질러져있거나 바닥에 먼지있으면 바로 치워야하는 성격이라 더 피곤하게 사는거같아요.아이만 아니면 이혼하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아이가 좀더 크면 숨통좀 트일거에요.둘째도있어서 저보다 더 정신없게 사시네요.방좀 어질러지면 어때요.완벽하게 하면 본인만 힘들어질뿐 대충해도 될텐데 그쵸?그런데 전 그게 안되네요 ㅠㅠ

작녀오래 전

경제적으로 좀 넉넉하시면 가사도우미 몇시간만 오는거 고용하세요 좀 덜해요

남녀오래 전

주말에 하루 날 잡아서 대청소 하고 주중엔 요령있게 더러운거 치우고 바닥한번 쓸고 뭐 이정도만 하셔도 될거 같구요. 첫째 아이에게 관심도 많이 가져주셔야 할것같아요. 아이가 저러는게 단지 저 나이라서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그러면 엄마가 관심가져주니깐 목욕시켜주고 닦아주니깐 그러는거 같네요... 조금 요령있게 모든게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씩 나눠서 하세요..

오래 전

아 좀. ㅄ같은 년들 왤케 많아. 우리 시집 간 언니 전업주부이고 연년생으로 아들 둘 키우지만, 형부 걱정하드라. 맨날 아침 6시 안되서 나가서 야근, 잔업까지 끝내고 10시 넘으면 들어오니까. 주말도 일나가고. 근데 어니는 뭘 좀 먹일게 없나 조카들한테 치이면서 고민하고 형부도 언니 안쓰러워가지고 난리치는데 이런 우리 언니네 같은 집이 대부분 아님? 왜 인터넷 상에서 남의 가정사로 남편이 못됐네 이짓이래?? 안그래도 살기힘들고 돈벌기 힘들고 하는 세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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