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자와 사귀고 싶은데..

흔디남2013.11.29
조회273
안녕하세요.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20대 남자입니다.

어디가서 못생기다는 소리도 들은적이 없고 키도 큰 편이고 그리 마르지도 뚱뚱하지도 않고.. 길가다 번호를 따인적도 조금 있습니다. (주거나 한 적은 없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그리 못생기지도 않았고 성격도 좋은 편이라 생각하는데요.. 그냥 내 생각일려나

아무튼 그 여자애는 제가 알바를 하면서 만나게 되었는데요.

유월 초였을겁니다. 그 아이가 알바생으로 들어왔을때 딱 보고 뭔가 모를 설레는 감정을 느꼈어요.

그래서 그 날 같이 끝나자마자 얘기를 좀 하면서 번호도 교환했습니다.

그러곤 서로 카톡으로 얘기도 자주했죠.

내용은 뭐..
뭐 이 노래는 어떻고 저 노래는 어떠하다.
그냥 약간 잡담이라해야되나요. 서로 장난도 치고 전화도 가끔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다 이주쯤 지나서 설레는 카톡이 왔습니다.

놀이공원 할인받고 갈 수 있다면서 저한테 같이 갈 수 있냐고 물어보는거였어요.

근데 제가 놀이기구를 잘 못탑니다. 바이킹 타면 쓰러질정도로 못타요..

그런데도 그 카톡을 보자마자 답도 안하고 바로 옷이 뭐가 있나 스캔을 하기 시작했죠ㅋㅋㅋ..

그리곤 다시 정신차려서 "응 갈래 그거 내가 갈거야 딴사람이랑 가면 안돼!" 라고 하니깐 알았다고면서 다른애랑 약속 안잡겠다하고 저와 갔습니다!!

머리띠도 사고 이것저것 먹고 놀이기구는.. 열심히 정신 잡고 탔는데.. 자x롭 드롭 타고 혼이 나가는줄 알았어요.

아무튼 이때부터 뭔가 느낌이 좋고 잘 될거 같다는 기분이들어 항상 들떠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알바얘기로 가서
알바를 하면서 둘이 계속 얘기하면서 놀고있다가 엄청 까이기도 했는데 또 다같이 술먹으러 가면 사람들이
"야 너네 둘이 사귀는거 아니냐? 니들처럼 지내면 없던 감정도 생기겠다." 라면서 얘기를 하는거에요.
여자애는 강한 부정을 했는데 저는 은근 기분이 좋으면서 아니라고 잡아때곤 했습니다.

그 이후 단 둘이 만나는 일이 많아졌어요.
영화도 같이 보고 바다보러도 같이 가보고 워터파크도 같이 가고 남산도 가고 자기 학교도 놀러가고 동기들이랑 인사도 나누고..

솔직히 이렇게 지내는데 그 누가 친구사이로 생각하겠어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이렇게 지내는거 보면 그쪽도 나에게 어느정도 감정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였어요.

그래서 다같이 술먹다가 고백을 했는데요..

장난식으로 넘기려는 그런 말투로

“야 너 취했어ㅋㅋㅋ“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민망해서 "아 그런가ㅋㅋㅋ" 이러곤 넘겼죠.

그 후 이틀이 지나 다시 한번 사귀자고 말을 해봤어요.

근데 또 돌아오는 답은 "너 술마셨지?ㅋㅋㅋ"
네 마셨습니다. 근데 두잔 마셨습니다.

그러곤 또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저번주에 또 한번 말을 해봤는데요. 그땐 그냥 못봤다는듯이 다른 얘기로 넘어가버렸습니다.

정말 전 복잡합니다. 주변 애들이 말하기론 어장이다 어장이다 넌 어장안에 물고기다 떡밥을 잘도 먹는구나 이런식으로만 말을 하니.. 더 뭔가 기분이 상하네요..

어떡해야할까요 좋아한다 말을 해도 장난으로 넘기려하는 이 아이 애들이 어장이라곤 하는데 폰을 보면서 남자랑 연락하는건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어장이라고 믿지 않고 계속 좋아하는 중인데..
어떻게 말을 해야 답을 들을 수 있을까요?

확실히 만나서 얘기를 하면 답을 들을 수 있겠지만 뭐라 말하는게 좋을까요.. 하아 한숨만 나오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쓸때없는 말도 한거같지만..ㅋㅋㅋ 감사하고 부디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