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싸우고 화해하기/삐진 여자친구 화풀어주기

리리2013.11.29
조회202,418

지금까지 연애를 하며 몇 가지 깨달은 것들이 있다면,

 

 

 

 

1. 정말 헤어질 게 아니라면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러한 뉘앙스 포함.)

2. 싸움이 길게 가면 좋지 않다.

3. 싸우고 얼마나 화가난지 보여주기 위해서 또는 남자에게 겁을 주기 위해서 오랫동안 잠수를 타거나 문자를 씹는 행동 등은 장기적으로 최악이다. (정말 헤어지고 싶을 때만 이렇게 해라.)

 

 

 

 

그러면 여기서 딜레마는 3번이다.

사실 싸우고 미안해, 라는 말만 듣고 기분이 띡 풀리기는 힘들다.

아직도 서운하고, 앙금이 남아있고, 화가 나는데

이미 미안하다는 말을 들었으니 거기다 대고 또 화를 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헤헤거리면서 웃을 기분은 아닌 찝찝한 기분.

혼자 씩씩거리면서 시간이 지나서 자연스럽게 화를 풀기는 억울한 기분.

 

 

 

 

이럴 때 추천하는 방법이 있다.

일단, 남자는 말하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

당신이 나에게 어떤 행동을 해야 내 화가 풀리는지, 정말 설명해 주지 않으면 모른다.

 

 

 

 

자기 나름대로 삐진 여자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하다가 (흔히 남자들은 슬슬 장난치는 행동을 많이 한다. 대체적으로 여자들은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 남자가 이러면 더 화난다.)

여자가 그래도 계속 삐져있으면 남자들은 풀어주기를 포기하고, 나중에는 삐지던지 말던지 방치하게 되는 참사가 벌어진다.

 

 

 

 

그래서 차라리 구체적으로 ‘내 기분을 풀어주고 싶으면 이러이러하게 해 달라, 내가 지금 당신에게 원하는 것은 이것이다’라고 설명해 주는 게 낫다.

 

 

 

 

당연히 여자는 남자가 알아서 척척 해주길 원하고,

또 이걸 구구절절 설명하는 게 약간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으나,

몇 번 친절히, 그리고 제대로 (포인트. 친절히.) 가르쳐 주고 나면 그담부터는 남자가 알아서 하고

또 여자도 원하는 행동을 받으므로 기분이 풀린다.

 

 

 

 

‘너무 대놓고 요구하는 것 같지 않나?’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삐진 여자 친구를 풀어주는 것이 망망대해에서 진주알 찾기처럼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차라리 이렇게 구체적인 요구를 들어주기가 훨씬 쉽고 부담이 없다.

또 자기가 잘못한 일이기 때문에, 뭔가를 해서 풀어줘야 남자 본인도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여자들은 화가 난 게 좀 진정되어서

슬슬 화해를 하고 용서를 해주고 싶을랑 말랑한 타이밍에 이런 방법을 쓰면 좋다.

 

 

 

 

1. 왜 화가 났는지 이유 설명. (최대한 이성적으로.)

2. 그래서 나의 기분이 어땠는지 설명.

3. 니가 혹 미안하다면,

내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이렇게 해달라고 얘기한다.

 

예)

1. 왜 두 번이나 약속을 깰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설명.

2. 내가 사준 티셔츠 이번주에 두 번 입기.

3. 귀엽고 러블리한 표정으로 셀카 최소 3장 찍어서 보내기.

 

 

 

 

2번이나 3번처럼

평소 별 것도 아닌데 남자친구에게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이 기회에 요구하면 좋다.

 

 

 

 

너무 무리한 요구가 아니고

합당하다는 생각이 들면 남자는 대부분 저것들을 다 해준다.

또 이것들을 받고나서 꼭 ‘노력해줘서 고마워. 자기덕분에 행복해’ 등의 감사 인사를 해야 한다.

(여기서 여자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면 남자가 엄청 어이없어 한다.)

그러면 둘 다 기분 좋고 자연스럽게 화해가 되는 것이다.

 

 

 

 

이 방법이 너무 인위적이고, 부끄럽다고 생각될 수도 있으나

자연스럽게 화해하는 과정에서 말투 하나로 싸움이 빈번히 재발하고,

계속 연이어 싸움이 일어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이런 사태는 보통 깔끔히 화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물론 객관적으로 남자가 잘못해서 화가 난 경우에 사용해야지,

어이없게 자기가 잘못해놓고 무조건 사과하라 내 요구를 들어달라 식으로 나오면 안된다.

만약 이 글을 남자들이 봤다면

‘미안해 자기야. 내가 이러이러해서 잘못했어.

자기가 원하는 거 세 가지만 말해봐. 내가  해줄게!‘ 라고 말하면서 화해를 시도해보자.

댓글 57

B오래 전

Best대부분글에있은말들 다 맞는말이긴하지만 B형남자들한테는 저렇게말을해도 싸울때면 다 못듣는다. 아니 안들으려한다 상대방기분입장을. 너무 이기적으로 . 그래놓고선 나중에되면 지혼자기분다풀려서 미안하다한다. 어떻게해야될디모루겟다.

ddd오래 전

Best맞는말인듯. 저도 남친이랑 대판 싸웠을때 남자사람친구가 딱 이렇게 말해줬었어요. 남자는 여자가 왜 화났는지 모르니깐 걍 대놓고 너의 뭐땜에 화났고 이렇게 사과해주길 바란다. 이렇게 말하랬음. 대신에 톤은 부드럽게~ 남자는 복잡한 상황을 읽을줄 모르기때문에 직설적인게 좋다고 했어요

오래 전

Best여자분들 제발 남자에게 사과 좀 하세요. 연인이 싸우는건 바람이나 폭행 술버릇 등등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쌍방과실이 많은데 여자들 대부분은 자신의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과를 받기만 바라는것 같음. 미안하다는 말이 자존심상하면 고맙다고 말하면 되잖아요?

DD오래 전

여자라서, 남자라서가 아니라 원래 대부분의 갈등은 쌍방과실이거나 그냥 서로 다른거고 남자든 여자든 수십년을 다른 환경에서 살던 사람이 각자의 속내를 안다는 건 힘든 일입니다. 여자를 풀리게 하는 법을 말하지 않으면 남자가 모르듯 남자를 풀리게 하는 법도 말하지 않으면 여자가 모르죠 다만 차이가 있다면 여자는 남자에게 자기 화를 풀어줄 걸 기대하고 남자는 제 스스로 화를 풀려고 든다는 것.

1234오래 전

야 걍 헤어져 이런거 고민하고 안헤어지려고 발악하는 상태가 이미 헤어질 조짐이란거다 ㅡㅡ 으이그~

힝힝힝오래 전

근데 저는 저렇게 화난 이유라든가 싸우고 나서 잘못한 점은 인정하고 카톡 보내는데 제 남친은 일단 그 카톡을 안보고 씹다가 아침에 보냈으면 밤에 읽는 식이고 제가 보낸 카톡에 대한 답이 오긴 오길래 화가 풀린 줄 알았는데 수업시간에 만났는데 쌩까더군요.. 눈이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자리에 앉았는데도 눈 마주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게 제 눈에도 보일정도. 그래서 잠깐 얘기 좀 하자니까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하고 대체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합니까ㅠㅠ 진짜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지 알 수도 없고 서로 얘기를 하고 그래야 해결이 되고 사이가 개선된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런 움직임이 없고 피하니까 저로서는 답답하고 짜증나네요

오래 전

난 남자가 잘못하면 잘못한걸 꼬집어서 얘기해 주는 편이다.. 그런데 중요한건 고때뿐. 이틀만 지나면 그잘못을 무한반복한다. 잘못한걸 꼬집어서 무한반복 얘기해준다. 그러다 이젠 지쳤다.. 얘기도 하기싫고 원하는걸 바라기도 싫다. 그냥 옆에 없는 사람 취급하게됐다.. 절망스럽다...

김지혜오래 전

요즘 내가 하는 노력들이라 생각이들어 기분좋아졌음 ㅋㅋ 연애초기에는 알아주길 바라고 꿍하고 혼자 서글펐던적이 많았는데 요즘은 뭐가 마음이 안드는지 말하려고 노력하는편인데 처음에 시도할때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같아 서툴렀지만 오히려 솔직하게 내 감정을 표현하는게 더 사랑받고 사랑하는 일인것같음 ㅋㅋ

가위오래 전

일일히 설명안해도 여자를 너무 잘알아서 알아서 척척 풀어줄줄 아는 남자 만나고 나면 저렇게 일일히 가르쳐야되는 연애는 속터져서 못한다..

심장이빠운스오래 전

1.내가 왜 화났는지 설명 2.그래서 내 기분이 어떤지 설명해면 상대쪽에선 오히려 들으려 하지않던데..ㅠㅠ이미 나한테 지친건가..아무리 이성적으로 얘기해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싸움에서 '이건 네 잘못이다.'하고 명백히 가려질수있나요?객관적일수 있는거냐구요..대부분의 큰 싸움으로 번지는 이유도 서로의 잘잘못 가리려다 말이 심해지는거잖아요..

오래 전

와..더써주세요ㅠ제발

남자오래 전

정작 남자들이 이러한 이유로 잘못 했다고 빌면 여자는 더 화낸다는게 함정.. 내가뭐때문에 화났는지 진짜몰라?

de오래 전

아, 와, 정말 눈에안들어온다 피곤이 막 이사람글이이런가내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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