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놓치고 싶은 않다던 14살 어린 여자

로떼201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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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14살 어린 아는 동생이 있습니다. 이제 20살된 여자, 남편은 34살.

직장에서 알바하다 그만둔 여자이구요. 퇴사전 그 아이가 자기를 잘따라서

밥도 몇번 먹고 얘기도 많이 나눴다고 하네요. 집안사정이 별로 좋지않고 측은한 마음도 있어

조금 챙겨준것 뿐이라고..

하지만 저는 둘의 카카오톡 대화를 보고 그런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수 있었어요.

그 아이는 그냥 자기를 좋아하는 썸남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 남편이 말을 걸면 잘 받아쳐줍니다.

남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조잘조잘 그 아이에게 쓸대없는 말을 걸어댑니다.

그러다 남편이 차를 가지고 출근하는 날은 드라이브한담서 그아이네 동네로 찾아간답니다.

그러고 다음 대화는 커피가 맛있다, 음악시디 고맙다, 티셔츠 사이즈가 크다. 아마도 그런 자잘한

선물을 주나 봅니다. 그런데 왜 이런걸 제게 드라이브했다, 야근했다 이런식으로 거짓말하며 만났냐고 하니 내가 이해못할까봐 그랬다네요. 아무 사이아니니 걱정말라고..

그뒤로 저는 계속 맘에 걸렸어요. 남편은 아주 무뚝뚝하고 평소에 여자들에게 말도 잘 안거는 성격인데다 소유욕이 강해 자기 물건을 절대 남에게 주지 않거든요. 근데 이런 행동들이 저를 헷갈리게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2달이 흘렀어요. 그간 남편은 핸드폰을 보지 말아라, 자기의 사생활을 너무 들춰내지 말아라, 말도없이 몇시간씩 연락이 안되거나, 그외의 작은 거짓말들을 제게 들켜가며 우리 둘은 계속 신뢰를 깨뜨리고 있었습니다.

최근 남편의 비번을 어떻게 때려맞춰 핸폰보기에 성공하였는데 그 여자애와 연락안한다더니 그뒤로도 쭉 연락하고 있었던거에요.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그런 내용들, 더 중요한건 제가 오해하고 있어서 매일 전화번호랑 카톡내용을 지우고 아침출근할때 다시 입력한다는 거에요.

여자애가 그렇게까지 하면서 연락할 필요가 있냐 물으니 내가 널 놓치고 싶지 않다고.. 자신의 욕심이라 해도 그렇다고 하면서 그 여자애가 전화안받을꺼라고 하니 전화한다고 하고는 더 톡내용이 없네요. 근데 그 담날도 숨김친구에서 그애 이름을 발견할수 있었어요.

그이후 저는 밥도 못먹겠고, 잠도 오질 않아요. 차라리 술집여자 그런 바람이라면 차라리 낫겠어요.

이건 뭐 혼자 어린 여자애를 짝사랑하는 꼴이니, 제가 보이질 않죠.

월요일엔 제가 그간 싸우면서 몸이 많이 약해져서 병원에 진료를 보러 갔어요.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니 살이 7키로나 빠지고 이상증세들이 많았거든요. 병원에서는 입원해서 정밀진단을 받아보자고 할정도인데 남편에게 전화가 오고 바빠서 입원해야한단 말만 하고는 끊고나서 저녁이 됬어요.

자세히 얘길해야하는데 늦는다는 거에요. 집에서 얘기하자며 기다리고 있었지만 8시반에 출발한다던 사람은 12시가 다되어 도착했어요. 알고보니 그애를 만나고 왔더라구요. 하지만 이건 다 그뒤에 제가 카톡에서 읽어 알게된 내용이고, 그걸 본후로는 정말이지 남편을 용서할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이상행동을 보이니 말로만인지 모르지만 잘하겠다고만 하고는 항상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있어요. 잘때도 핸드폰을 배게밑에 넣어놓고 손도 못대게 합니다.

또 자신만의 비밀을 너무 알려고 하지말라고, 내 앞에 발가벗겨진 느낌이 싫다며 1주일간의 별거때도 그애를 만나고 저한테는 애기가 자꾸 엄마찾는다며 다시 집에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그때 제가 문자로 저를 애기엄마이외 인간이자 아내로 여자로 사랑해줄때 다시 들어가겠다고 하니 엄마로는 당장 필요한데 나머지는 생각해봐야겠다며...

그애한테 빠져서 저는 안중에도 없는게 너무 티가 납니다. 하지만 남편은 제가 톡내용 본걸 모르고 있고, 말하자니 이혼을 결정해야 할거 같고 너무 괴롭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여자애와의 톡내용에 대해 물으면 자기개인사생활 캔다며 저를 의처증으로 의심할꺼고, 질린다며 더 그여자애를 찾아가겠죠. 그렇게 저를 더 싫어하게 되겠죠.

아기도 있어서 이혼은 안하고 싶지만 남편을 용서하기기 힘들거 같아요.

이 모든게 꿈이었으면 정말 좋겠어요.

남편은 이혼까지 생각은 안하는거 같고 그냥 그 애를 좋아하는 감정이 좋은거 같아요.

오랬만의 연애감정, 콩닥콩닥 생각하면 기분좋고 일상에서 활력소 같은 그런거느끼는거 같아요.

그 아이도 파릇파릇하니 이쁘더라구요. 그러니 당연히 제가 눈에 보일리 없죠.

근데 그애랑 진지한 관계도 아니고 그애는 튕기고 있지만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만나주고, 톡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잘대답해 주니 이런 관계를 어떻게 정리해서 바람이냐 아니냐를 정의내릴지 모르겠어요. 제가 싫다고 연락안한다고 그런 걱정할 관계가 아니라더니 왜 연락을 끊지 못하고 제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만나고 들어오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눈감아주다 더 큰일이 벌어질지 무섭고, 또 그애랑 정리하고 연락안한다고 해도 전 믿지 못할거 같고, 이일때문에 남편과의 신뢰가 깡그리 무너진듯 해서 무척 속상합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유경험자님들 도움좀 주세요.

그 여자애한테 전화를 해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전화안받음 그만이구 그여자애도 제가 오해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어요. 그런데도 계속 연락하고 만나는건 무슨 심리인지..

그 여자애 집주소를 알아내서 찾아가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이건 오바인지.. 주소 알아내기도 참 힘들구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