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마저 같이 다닙니다.
타지에 시집와서 어른들이 그래야한다는 말에
같은 교회를 다니게 되었는데
그렇게 큰 교회가 아니라서
생판 처음보는 어른들한테도 일일히 인사 다해가며
시어머니 친구들의 감시아닌 감시 속에서
불편하게 3년넘게 버티고있습니다.
그런데 툭하면
남편이 예배 드릴때 하품을 그렇게 많이하고
구부정하게 앉아서 졸고있다고.
대체 왜 자기아들을 그딴식으로 관리하냐고 하시네요?
우리남편. 연애시절부터 봐왔는데
그거 아주 오랜 습관입니다.
저도 같이 예배드리면 늘 옆에서 다그쳐왔지만
어디 오랜 세월 길들여진 습관이 하루아침에 고쳐집니까?
자기 아들한테 언제부터 그렇게 관심많으셨다고
제탓을 하시는걸까요?
그저 황당합니다.
그리고
우리남편 저 만나기전까지 집에서 야채를 먹어본적이 없답니다. 어머님이 살림 안하시거든요.
맨날 인스턴트식품이나 고기 튀김 이런거만 먹고 자라왔던 사람인데 제가 시집오고나선 이제 식습관도 바뀌았습니다. 아버님이 아들이 나물반찬 먹는걸 생전 처음 보셨다니 말 다했죠뭐.
애둘키우면서 남편 도시락까지 챙겨보내는 며느리인데
남편이 하품 좀했다고 피곤해보인다고
제가 욕먹을 일인가요?
내가 병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