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간호학과 다니다가 휴학중이고 지금 복학하기전까지 이것저것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간호학과라서 종합병원에서 봉사중인데,
거기서 한 인턴 의사선생님과 친해지게 되었고 지금은 연인사이까지 발전했답니다 ㅎㅎ
나름 추억들이 많아서 한번 적어보려고 해요.
이쁘게 봐주세요!^^
음슴체로 쓸게요!! (한번 해보고싶었음ㅋㅋ)
나는 한 종합병원에서 중학생때 부터 꾸준히 봉사를 해온 학생임.
(중학생때부터 꿈이 간호사였기에 간접적으로 그 일을 체험해보고자 병원에서 봉사를 했었음)
물론, 지금 봉사하고 있는 병원에서 방학마다 했기 때문에 2번정도 인가? 하다가
실수 해서 엄청 혼난뒤부터는 다른 여러 병원에서 하다가
다시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에 처음 시작했던 병원에서 봉사를했고,
고 3 수능끝나고 겨울방학때 할일이 없어서 또 했었음 ㅎㅎ
그러다 보니 거기에 있는 봉사담당 선생님과 많이 알게되고,
그 선생님께서 날 많이 이뻐해주셨음 ㅎㅎ
간호학과를 가고 1학년때도 역시 그 병원에서 봉사를 했음.
봉사담당 선생님께서 니가 하고 싶은 부서를 선택하라고 하셔서,
난 응급실 간호사가 하고 싶어서 응급실에서 하고 싶다고 말씀드림.
알겠다고 하시고, 난 응급실에서 봉사를 하게 됨.
고등학생때는 일주일밖에 봉사활동을 안하는데, 대학생 되니까 한달 반 ? 정도 봉사를 하게 됨.
당연히 거기 있는 간호사 선생님들과 의사 선생님들과 친해지게 됨.
거기서 우리 선생님을 만남!!!
우리 선생님을 슨상님이라고 칭하도록 하겠음.!!
경상도에서 올라와서 사투리 억양이 있기 때문임 ㅋㅋ
(본인이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억양은 어찌할수없나봄 )
결정적으로 우리 슨상님이라고 친해지게 된 경우가 있음!
서류 정리를 하다가 파일같은데에 손을 비었는데 잘 못 비어서 피가 많이 났음.
난 그런거 신경안쓰는 성격이라 그냥 휴지로 꾹 감싸고 다시 일하기 시작했음.
슨상님- 어? 거기 휴지 왜 감고있어요?
나- 아 손가락 좀 다쳐서요
슨상님- 뭐야, 피 많이 나는것 같은데?
나- 이정도야 괜찮아요~
슨상님- 어휴 간호학도 라는 사람이 이렇게 자기 몸에 관심이 없어서야...
나- 괜찮아요~ 선생님 바쁘신데 일 보세요!
슨상님- 내가 안 괜찮아요, 손 내봐요 소독하고 밴드붙이게.
나- 괜찮다니까요!
슨상님- (소독약이랑 밴드 가져옴) 손 내봐요.
손을 내밀었는데, 소독약이 엄청 따갑지 않음?
그래서 아프다고 소리지름 ㅋㅋㅋㅋㅋㅋ 생각하니까 창피하넼ㅋㅋㅋㅋ
슨상님- 이게 뭐가 아프다고.. 응급실에 더 아픈 사람 많은데 그러지 마요.
나- 죄송해요..
슨상님- 뭐 나한테 죄송할건 아니고. 많이 아팠어요?
나- 아뇨...
슨상님- 괴성질러서 깜짝 놀랐네.
괜히 사람 무안하게 만드는데 뭐 있음...
그렇게 치료 다 하고 옆에서 차트 보면서 갑자기 나한테 뜬금없이
슨상님- 근데 왜 응급실 간호사 하고 싶어요?
나- 그냥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사람들을 구출해내고 싶어서요 (오글오글ㅋㅋㅋㅋㅋㅋ)
슨상님- 멋있네, 나보다 더 멋있네
아니라고 소리침ㅋㅋㅋㅋ
근데 인턴은 진짜 말도안되게 바쁨. 커피한잔 마실 여유도 없음.
알고보니 이 슨상님이 나 치료해주느랴 자기 밥 시간 다 버린거였음.
난 간호사 선생님한테 그 얘기 듣고 완전 미안해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랑, 편의점 도시락이랑 음료수랑 우유를 사다드림.
그랬더니 뚱- 하니 쳐다보더니
슨상님- 이거 나 먹으라고?
나- 네.. 저 치료해주느랴고 밥 못 드셨잖아요~
슨상님- 아 오늘아침도 삼각김밥 먹었는데..
나- 아 죄송해요. 다른걸로 다시 사다드릴까요?
슨상님- (씩 웃더니) 농담이에요. 후딱 먹어야지. 고마워요, 신경써줘서.
나- 아니에요, 맛있게 드세요.
슨상님- 나한테 미안하죠?
나- 아? 네? 네 미안해요.
슨상님- (다시 씩 웃으며) 그럼 나 시간있을때 나중에 밥이나 한번 사줘요.
이러면서 삼각김밥을 우걱우걱 먹었음ㅋㅋㅋㅋ
여기까지가 우리가 서로의 존재를 알게된 계기임!!
반응보고 더 쓸지말지는 생각하겠음!!
(이것도 해보고 싶엇음 ㅎㅎ)
(카톡사진 추가!!)
친해지고 얼마 지난 뒤에 이런 카톡이 와서 깜짝놀래긴 했죠 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이 일이 있고 좀 지나고 나서 일이에요! ㅎㅎ
이거 받고 감동받았었었는데 ... 지금 보니 또 감회가 새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