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오빠들의 성추행

2013.12.02
조회23,197
안녕하세요. 나이 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여기에 올립니다. 방탈 정말 죄송해요.
우선 저는 곧 졸업하는 고3인데요..

제가 어렷을때 친척오빠에게 성추행당한 경험이 몇번 있어요.
초등학생때였는데 속옷을 올리고 가슴을 만지는거랑 팬티 위로 만지는거...한 4번정도 당했던 것 같아요.

사실 그런 일 당하면 부모님께 알려야한다고 배우잖아요...
그런데 그게 참 쉽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가족이니까 엄마랑 이모랑의 사이도 걱정이 되고.. 우선적으로 말할 용기가 없었던것 같아요.

저는 그 후로 그오빠를 경멸하듯 싫어하게 되었지만 겉으로는 전혀 티를 내지 않고 지내왔어요.

그런데 제가 커갈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복수하고 싶단 생각이 강해지고 왠지모를 수치심과. 남자친구에게도 제가 뭔가를 감추고 있는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음... 그런데 제가 언젠가 한번 엄마에게 이모집에서
엄마 우리 자고있을때 오빠가 방에 들어왔었는데 깨보니까 내 옷 지퍼가 열려있었어.
라고 잠결에 말하듯이 말한적이 있어요. 엄마가 일단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하셨고 다시 묻더라구요.

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난 그런말 한 기억이 없다며.. 둔러댔어요.

그 후에 엄마가 혹시나 싶으셨던지 이모집에서 잘때면 문을 잠그시더라구요.



그런데 얼마전에 저희집이 이사해서 집들이겸 친척들이 다 모였습니다.
저를 성추행했던 오빠 말구 그닥 친하지 않은 오빠 한명이 있는데요.
술을 마시면 용기가 생기는 그런성격 있잖아요.
술마시더니 저에게 와서 뒤에서 헤드락걸듯이? 백허그하듯이? 막 안는거에요.

순간 너무 기분이 싫어서 목아프다고 놓으라구 했는데...
제 허리를 감싸안으면서 이리오라고 그러는거에요.

그런데 그앞에 엄마도 계셨고 언니도 있었는데 별 신경도 안쓰더라구요. 이번일은 제가 너무 예민했나요?

잠깐 짐나르러 밖에 나갈일이 생겼는데 굳이 저보고 계속 나오라는데.. 괜히 엘리베이터에 둘이 있으면 뭔짓 할것같고 해서 들은채도 안했더니 자기말 무시하냐고 소리 꽥꽥지르고..

제가 피해의식이 있어서 예민하게 반응한건지.. 그게 궁금하네요.

그리고 어렸을땐 잊고살았는데 요샌 내가 성추행을 당했었다. 내몸을 남자가 만졌었다. 그런 생각이 시도때도 없이 들어서 너무 힘이 들어요...

아닌거 아는데 제 자신이 더럽혀진것같은 기분도 들고...

여러모로 힘이 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