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비참해

2013.12.02
조회3,915
나만 널 좋아한다는건 니가 많이 식었다는건 나도 느끼고있었어 그래도 너무 좋아하니까 헤어지잔 한마디를 못했어.

정말 힘들고 울기도 여러번했는데 좋으니까, 그래도좋으니까 니가 내옆에 조금만 더 있어줬음 했으니까 그렇게못했어.



그리고 니 그 헤어지잔말 하나에 몸이 비틀어지도록 울고 밥도 제대로못먹고 많이아팠다.

남들앞에서 한번도운적없는 내가 서럽게 울었고

찌질하지만 간절하게 잡았던 내가

그럼에도 나를 매몰차게 떨치던 니가 많이 미웠어.



그리고 그렇게 너를 지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맞췄던 손목시계,프사,니사진,대화내용 캡쳐,니가 준 사탕,쪽지,활동하던 카페 닉네임,선물,낙서,가고싶던장소,하고싶던일,니가 좋다던 색깔,좋아하는 연예인만 내 눈에 보여도...

그리고 지웠던 어플하나 다시 깔았을때 보인 너와의 대화기록까지

하나하나 깊은곳까지 니가 스며있어서 지울수가없어



잊어야하니까 지워야하는데,보고싶을까봐.혹시 돌아올까봐...

손 하나 못대고 울기만하고있어.

책상위에 있던 전해주지못한 편지 찢어서 쓰레기통에 넣으면서 내가 찢기는것같았다 내가 쓰러지는 기분이었고
이젠 정말 전해줄수없으니까..


일부러 니 프사나 상태메시지도 안봐

보면 더 아프니까 마음 어릿어릿하니까,내가너무 힘드니까.

그리고 실수로 한번 보인 니 이름 니 프사 니 상메
별거아닌 일상이었는데도
그거에 하루종일 마음아파했어.





그리고 오늘 너무 보고싶어서 다시한번 내려본 니 프로필엔

다른사람 생긴듯한 니 말투에

지금 이 시간까지 아려서 울고있다...



난 다 줬는데...많이 좋아했는데 잊지 못하는데



이런내가 비참하고 한심해 멍청해보여





잊을게 잊어버릴게



너와 만나면서 받았던 다른사람들의 고백 니가 있으니까 무정히 차냈지만 이젠 다시 돌아보려고해

그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좋아하도록,더 잘해주도록 노력할거야 이렇게라도 잊고싶어





나도 이젠 받아보고싶어





아직도 니가많이 밉고 싫고 보고싶고 좋은데
내가 구차해서 너 많이 귀찮게해서

나만아파 나만 울고 나만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