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에서 현금으로 400..그거맞죠?

2013.12.02
조회5,749
결혼 3년차 주부입니다.

얼마전 남편이 몇개월간 잠시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저희 부부는 핸드폰 서로 숨기지않고

SNS는 비번공유도 할 정도로 비밀을 가지지 않는 편입니다. 찔리는게 없으니 당연했지요.

그런데 남편이 출장을 다녀온 후부터 왠지 제가 본인 핸드폰을 만지면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새벽엔 저장되어 있지 않은 국제전화가 오기도 했고 해외출장 당시 회사사람들과 썼다는 메신저 어플에는 비번도 걸려있었습니다.

제가 그 어플을 보여달라 요구하니 손으로 비번을 가리고 어플을 열고 난 후 대화를 싹 지워서 저에게 보여주더군요. 제가 뭐라할까봐 지웠답니다.ㅎ

출장 당시 비자카드가 없던 남편에게 제 카드를 쥐어보냈고 남편은 그 카드를 주로 식당에서 사용했습니다.

현금이 따로 필요하다길래 110만원을 세번에 걸쳐 송금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시동생에게 제가 돈을 안준다며 거짓말까지 하고 300여만원을 더 송금받기까지 했더군요.

이 정도면 제가 생각하는게 맞는지...

전 가족과 떨어져 혼자 일하는 남편이 안쓰러워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술 담배 나 없을 때 맘껏 하고 스트레스 팍팍 풀며 일하라고 늘 말했습니다.

노래방 원래 좋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여자랑 놀거나 어떻게보면 허전한 마음, 마음가는 여자 하나쯤은 있었을거라고 혼자 짐작도 했습니다.

그런데 거짓말까지 하며 몇백만원을 썼다는걸 알게 되니 더 이상 이 남자를 못 믿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 이런 문제로 속 썩인 적 없는 남편이었는데.. 걸리지만 않았을 뿐이지 원래 이런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직 아이가 없는데 남편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친 지금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함께 대출받아 산 아파트 한채와 자동차가 한대 있는데.. 재산분할은 어떻게 되는지, 무조건 반반인건지.. 위자료는 어떻게 되는건지 경험 있으신 분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