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컨슈머 취급 당했어요.

ㅠㅠ2013.12.02
조회4,762

업계순위 1,2위를 타투는 브랜드 편의점 입니다.

 

근데 그런 편의점에서.. 고객을 블랙컨슈머 취급하는데..

정말 눈물이 나올뻔 하는거 겨우 참았어요.

 

전 지금 6개월 임산부고요. 22개월 아이도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짧게 요약할게요.

 

그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1달반 지난 맥스*치즈소시지를 먹고 종일 힘들었음. (토함)

다행히 20개월 아이는 괜찮음.

근데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사실을 3일 지난후에 알게 됨.

편의점에 항의 했지만 사장이 없었고 우리 연락처 알려주고 사장 연락처 받아옴.

연락준다던 편의점에서 연락이 없음.

 

어제 남편이 사장과 통화를 했음.

임산부와 어린애가 먹었다. 그런걸 팔면 어떡하냐.

그날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느냐.. 임산부가 토하고.... 

 

사장 : 죄송하지만 아팠던거에 대해서는 우리가 해 줄 수 있는게 없다.

 

그러고 전화를 제가 바꿔받고 통화를 했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나 : 그날 너무 아프고 힘들었는데 어떻게 하실거냐고...

사장 : 뭘 바라고 전화한거냐?? 우리꺼 먹고 그랬다는 증거가 있느냐.

      의사가 그렇다고 쓴 차트를 볼 수 있느냐

      그리고 임산부라고?? 20개월 아이가 있다고? 그걸 내가 어떻게 믿나

      일단 아이하고 임산부 얼굴부터 보고나서 얘기하자.

      내가 지금 찾아가겠다. 어디냐..

      얼마전에도 유통기한 얼마 안지났는데 돈달라고 해서 물어준적 있다.

      일단 아이하고 임산부 맞는지 먼저 확인해 보자.

나 : 맞으면 어떡할건데요? (나 이때까지는 당당함)

사장 : 일단 맞나 확인이나 하자. 확인한 뒤에 다시 얘기하자.. 그리고 맞든 어쨋든 우리가

       해줄 수 있는거 없다. 어차피 신고해 봤자 나 벌금 20만원만 내면 된다. 합의 할 생각 없다.

       근데 어쨋거나 확인은 해야겠다 임산부 맞는지...

 

일단 임산부, 아이 확인하고 나서 진행(?)하자는 말만해서.. 무서워서 남편 바꿔서 전화 끊었어요.

아이 얼굴 보면 나중에 해꼬지 할까 겁나기도 하구요. (오바인가요?? ㅠㅜ)

 

무엇보다.. 제가 블랙컨슈머 취급 당하는게 너무 서럽고..

돈 몇 푼 받자고 일부러 그러는 사람 취급당해서 자존심이 너무 상합니다.

 

전 돈달라는 말은 일절 하지 않았어요.

다만.. 그날 너무 아프고 힘들었는데 어떻게 하실거에요. 라고 물어봤어요.

그게 돈달라는 말 아니냐 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솔직히 돈은 아니더라도 아팠던 만큼 무언가 보상은 있을거란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근데 저한테 날아온 건.. 블랙컨슈머 취급이네요.

 

아팠던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실거에요?? 라고 물어보면 안되는거 건가요??

그날 너무 아팠는데.. 억울하잖아요.

병원에서는 이미 며칠 지났고 아이 잘 노는지 촘파 확인밖에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지금까지 뱃속 아이는 잘 자라고 있어요)

 

지금 마음은 돈 보상 다 필요없구요,

그 사장한테 사과 받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얼굴, 전화 하는 것도 싫어요.

그냥 그 편의점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냥 너무 억울해서 넋두리 겸 써봤어요.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