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도대체 왜 그러고 놀죠?

9년만남중2013.12.02
조회393

안녕하세요.

 

평소 네이트 판을 즐겨보는 26살 여자 대학원생입니다.

 

제겐 고등학교 때부터 만난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중간에 군대나 대학 문제 등으로 인해 헤어져있던 기간이 4년 정도 됩니다.

 

헤어져있을 때 서로를 잊지 못해 정말 힘들었지만, 다른 사람도 만나 연애도 하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연락이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정말 자상하고 예의바르고 바른 사람이라,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술을 마시며 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너무 화가나

 

님들께 제 삼자의 입장에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조언 얻고자 합니다.

 

어제 저와, 제 남자친구, 제 남자친구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술을 많이 마셨는지 이상한 소릴 하더군요

 

저랑 헤어졌을 때 친구들과 다른 여자애들과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노는데 게임? 뭐 스킨쉽 하는 문란한 게임이 있나요?

 

그 게임을 하면서 놀았는데, 남자친구가 하는 말로는,

 

정말 못생긴 여자애가 자기 옆에 앉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내가 그 여자애한테 스킨쉽 할 차례가 됐는데, 너무 보기 싫어서 엉덩이를 꼬집었다.

 

그 여자애는 나한테 키스하려 하더라 그래서 고개를 돌렸다 등등 이상한 소릴 하는 겁니다.

 

평소, 저는 제 남자친구는 다른 남자들과는 다른 남자다 하는 각별한 마음이 있었고 그만큼 기대치도 있었는데.

 

저런 소리를... 그것도 앞에 친구들과 나를 두고 하다니.. 제 정신이 아님에 틀림없다 생각했습니다.

 

본래 남자친구 친구들이 문란하게 노는 이야기들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노래방을 간다던지, 안마방을 간다던지, 정말 이해가 안가더군요.

 

저희 집도 남자형제가 셋이나 되지만, 가족들 전부 술 담배를 멀리하고, 유흥을 좋아하지 않아

그게 당연한 것으로 알고 커왔는데,

 

도저히 남자친구 친구들 노는 방식이 이해가 안갑니다. 왜 자신의 가치들을 떨어트리는지..

 

그리고 저 말을 할 당시엔, 남자친구 친구들도 있는 자리였기 때문에 화를 억누르며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집에 가며 단둘이 있을 때, 화를 냈죠

 

그랬더니 남자친구 하는 변명이 더 웃깁니다.

 

남자들은 친구들끼리 분위기라는 게 있고, 의리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적정 수준 맞춰주면서 노는 게 필요하다.

 

이게 말이 됩니까? 어느 정도는 이해 하지만, 그게 제 남자친구라니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정말 바르고 매너 좋은 남자들도 많은데, 왜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남자들은 다 그런다 라는 일반화를 시키는 걸까요?

 

어제와 같은 상황에서 제가 화내는 게 맞나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아직도 화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