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관계 제 자신이 더럽습니다...

2013.12.03
조회52,091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3학년 여자사람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쓰는이유는 너무갑갑한 마음 어디털어놓을사람 한명없고 판에 이런글 써봣자 수건소리밖에 못 듣는단거 알지만 마음굳게먹고 부딛혀보려해요. 길지만 끝까지 봐주시고 거북하신분들은 부디 읽지 말아주세요 이미 스스로에게 많은 질타를 보냈습니다 부탁합니다..















저는 중학교3학년때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순결을빼았겼다고 그친구를 원망하고 후회만하다가 '당한것'이 아닌 내가어리석었고 모든게 내책임이란 것을 인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그 친구는 학교에서 선후배 통틀어서 친구도 많고 소위 노는 애였어요. 전 그아이와 사귀면서 다행히 그 친구들과 어울리진 않았지만 여자로서, 학생으로서 가장 추악한 짓을 했습니다.











그친구를 보면 자꾸 그날 하루가 떠올라서 견디지 못해 결국 헤어지자고 말했고.. 예상대로 그친구는 저와의 일을 학교에 소문냈습니다. 각오한 바였지만 정말..많이 힘들더라구요 학교에선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아무도 모르게 자살시도를 한 적도 잇고 여성상담센터 같은 곳에서 상담도 받아봤는데 나아지는 건 없었어요 부모님은 제 흉터를 모르세요..











차마 죽을용기는 없어 그냥저냥 살다가.. 그 아이를 포함한 노는애들의 수치스런 농담. 시선등을 피해 고등학교 진학을 조금 멀리떨어진 곳으로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고등학교친구들은 저의 더러운 과거를 몰라요..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에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요즘드는 생각은 내가 이렇게 공부해봣자 나한테 공부가 중요할까.. 대학가봤자 중학교때 친구들 한명쯤은 만날테고 또 그럼 내과거가 생각나 저는 미친듯이 괴로워하겠죠 결혼도 할 수 없을것 같아요 어떤남자가 학생시절에 성관계를한 여자랑 결혼을 할까요 사회에 나가기두렵습니다 지금은 고등학교라는 틀안에서 조용히 살고 있지만 제가 제꿈의 날개를 펼칠수록 주홍글씨는 더 선명히 드러나게 될 것만 같아요







반성..반성 얼마나 더 해야 제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까요 아니 용서해도 되는 일일까요?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아이를 원망하지 않아요. 그때 그 노는애들과 이친구는 고등학교 자퇴를 한 것 같더라구요. 귀닫고눈감고 열심히 살면 괜찮아 질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 거짓말 안보태고 거의 3년동안 단 하루도 그때일을 잊은 적 없이 저를 비난하며 삽니다.



제가 이토록 평범한척 살고 있는게 역겨워요 제가 대학에 가도될까요.. 행복해도 되는걸까요....



아직도 반성이 부족한지 솔직히 가장 걱정되는건 제 미래입니다..



열심히 살아봤자 언젠가 다시 이일을 떠올리게되고 폭로될 것이 너무 두려워요. 제가 이것박에 안되네요







제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죄송합니다..

댓글 73

J오래 전

Best절대 자책하지말아요. 이미 충분히 고통받았으니까요, 이미 벌어진일을 후회한다고해서 다시 없었던 일이 되지는않아요. 하지만 더이상 그 실수에 얽매여서 앞으로 더 꽃같이 아름다울 인생을 망치지는 마세요. 이런 인터넷에 글까지 올려서 고민하는걸보면 얼마나 절박할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괜찮아요... 너무 자책하지말아요.

오래 전

Best몬가말투가 굉장히 어른스럽고 철든것같아 학생힘내

부디오래 전

Best자살하지마세요.. 이친구불안하다

23오래 전

이친구야... 넌 잘못없어. 누가뭐래든 니 인생이잖아 죄책감 갖지마. 그것 하나떄문에 너의 인생이 끝난거 아니잖아 너는 잘못없어. 니가 이룰 수많은 꿈들을 생각해 너가 그것을 잘못이라 생각이들면 그 문제를 안고가지말고 조금씩 나눠들어.. 너와 같은 고민을 하고있는 친구들에게 니가 어떻게 이 문제들을 이겨나갔는지 그친구들에게 희망을 주는거야 넌 더럽지 않다고... 넌 잘못없다고.. 힘내.. 그리고 난 널 응원해 예쁜 동생아..

힘내오래 전

휴 그래도 마음쓰는걸보니 심성은착하고 개념있는것같은데 앞으로잘해요.. 요즘세상엔 그정도는 양반이에요. 어떻게될련지참

오래 전

그런 노는 아이와 그런 관계를 가졌다는건 미래에 대한 생각없이 함부로 한 행동인게 맞아. 그런데 그거가지고 니가 자책을 할 필요까진 없어. 어렸을때라 신중하지 못할 수도 있어 그러니 어른들이 그런것엔 다 때가 있다고 하는게 아닐까? 적어도 넌 그때의 일을 후회할 정도의 마음가짐은 되어있는 애니까 극복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아마 남자를 못 믿는 사람이 되든지 아니면 이미 그렇겠지. 그런 상처를 잘 보듬어 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야 할텐데 힘내라. 잘 찾아보면 그런 나쁜놈이 아니라 니 상처까지 감싸줄 좋은 사람도 많단건 잊지 않았음 좋겠다. 그거마저 잊어 버린다면 니 상처는 더 곪아갈 수도 있으니까

물음표오래 전

정말힘드셨겠어요...힘내세요 과거가전부가아니잖아요 토닥토닥

백총오래 전

애초에그딴놈들이랑어울리지말앗어야함

오래 전

글쓴이가 더러운게 아닌 소문을낸 그자식이 더러운거죠. 님은 남에게 피해를 준것도아니니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무 것도아니니 걱정말고 자신있게 떳떳해지세요.

오래 전

미래를 생각한다면 미래에 생각하세요. 사회에 나가면 한두번 정도 경험은 나이가 차면 남자들도 있는 사람 많아요 솔직히 순결한 상태로 결혼하는 사람 ..... 좀 일찍 결혼하는 경우 빼곤 거의 없는 거 같아요. 솔직하게 말하면, 학생때 깨끗해도 성인이 되어서 더럽게 사는 경우 많아요, 숨기면서. 그냥 솔직해지세요 자신에게. 그리고 받아들이세요 그럼 누군가가 당신을 찾아올 겁니다 내일일은 그냥 내일에 생각하세요.

ㅇㄹ오래 전

왜 여자는 ㄱㄹ라 하고 남자는 뭐라 안하는거죠 당당해지세요. 성관계라는게 잘못된 게 아니잖아요

오래 전

저는 누군가를 많이 사랑하는중입니다 짝사랑이지요 그런데 말예요 그친구의 과거는 제 사랑에 아무영향을 끼치지않습니다 지금 그 친구의 마음 그친구의행실이 제 사랑에 불씨를 던졌거든요 그친구의 과거가 어찌되엇건 전 그사람을사랑합니다 당신도 누군가가 당신의 지난 모든과거의 삶까지도 사랑해줄 누군가가 있을거에요 힘내시고 당당해지세요

오래 전

힘내요 ㅠㅠ 반성하는 태도가 중요한 거예요! 학생은 이제 행복해지면 되는 거예요.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어요. 먼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말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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