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쪽 동서간 호칭 문제

박도영2013.12.03
조회4,50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다가 저의 경우에 대한 님들의 생각이 어떤지 문의차 글 올립니다.

 

내용보시고 님들의 생각은 어떤지 조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거두절미 하고 상황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나이 40으로 아내와 동갑입니다.

 

위로 두살많은 제 형의 부인(형수님)도 나이 40입니다.

 

형수님과도 집안식구된지는 10년이 흘렀는데요, 제 아내는 형수님께 형님이란 호칭을 단 한번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아내 입장에서는 형수님과의 사이가 특별히 안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호칭 문제로 제 형과 형수님은 불만이 가득찬 상태입니다.

 

이로인해서인지 제 아내와 형수님은 대화도 적고 그나마 형식적으로 몇마디 할때는 호칭없이 서로 존댓말로 주고받습니다.

 

제 아내와 형수님은 나이는 동갑입니다만, 형수님이 생일은 몇개월 빠른데요, 제 입장에서는 동갑이든, 윗동서가 나이가 적든, 아랫동서 입장에서는 윗동서에게 형님이라고 호칭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그게 죽어도 싫다고 합니다.

 

이 문제로 아내와 수차례 부부싸움도 크게 있었지만, 아내는 죽어도 형님 호칭을 못하겠다고 하여 그냥 제가 포기하고 삽니다

 

문제는 호칭문제로 저의 부모님, 형, 형수님의 불만이 가득차 있다는 것입니다.

 

조만간 뭔가가 터질것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참고로 저는 형과 사이가 좋습니다.  또한 저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중상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형은 전문직이다 보니 수입도 많고, 실질적인 부모님 부양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형수님이 마음이 넓고 이해심이 많아서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가족모임에 형과 형수님을 만나게 되면 분위기가 묘합니다.  형과 형수님 입장에서는 제 아내를 많이 싫어하는 눈치고요, 형은 저에게 언제한번 호칭에 대해서 제 아내에게 제대로 이야기 한다고 벼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모님도 어느정도까지는 자연스럽게 풀리겠지...라고 생각하시다가 지금은 제 아내에게 단단히 이야기 해야된다고 생각하십니다.

 

그간 부모님께서 제 아내에게 형님이란 호칭을 하라고 몇번 이야기는 했었거든요...

 

제 아내의 대답은 "못하겠다." 였구요..  집에와서는 부모님께서 그런주문 했다고 저에게 막 뭐라고 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나이가 동갑이니까 못하겠다 입니다.

 

여기서 웃긴건 장모님께서 지나가는 말씀으로 한번 하신게, "남들도 동갑이어도 형님이란 호칭 안붙여도 잘지낸다" 입니다.

 

저에게도 처가쪽에 동서가 둘 있습니다. 제가 맏사위구요, 처남은 없습니다.

 

저의 동서의 경우 둘다 저보다 나이가 한살씩 많습니다.

 

저도 형님소리 못듣고 삽니다.

 

저도 그런부분에 있어서는 기분이 나쁩니다. 그래서 형수님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요...

 

제 아내 입장에서는 형님이란 호칭 안붙여도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사실 잘 지내는게 아니라 그냥 형식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부모님과 형, 형수님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편하고, 기분나쁘고, 이런 안좋은 감정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걸 모르고 있습니다.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 제 아내와 다시 이야기하게되면 뻔히 부부싸움으로 번져 아무런 결론도 나지않을 거란걸 압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심으로 여러분의 견해를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