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과 엔조이 사이

Tmfprl2013.12.03
조회2,104
안녕하세요 20대초중반 직장인이에요.
지금 만나는 오빠가 있는데 이오빠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조언 구해요 ㅜㅜ...좀 길어도 읽어주세요ㅜㅜㅜㅜ

1년전에 클럽에서 저보다 6살 많은 오빠를 만났어요. 오빠가 학벌 좋다는 말에 그래도 쓰레기는 아니겠구나 하는 맘에 2차를 가기로했어요. 노래방을 가서 놀다가 오빠가 집에서 술을 더 마시자고해서 오빠집에 제 친구랑 오빠친구랑 넷이서 가서 술을 더 마셨어요.술 더 마시다가 친구는 거실에서 뻗었고 오빠 친구는 방에서 뻗었어요.그 사이에 전 오빠랑 원나잇을 했구요...
다음날 연락이 안올줄 알았는데...카톡 계속 오고 또 만나자고 오빠한테서 먼저 연락이 와서 그후에 몇번을 더 만나다보니까 호감이 생겼어요.오빠는 일 때문에 해외를 나가야되는 상태인걸 나중에 알고 몇번밖에 못만난다는걸 강조하면서 계속 만났어요. 오빠가 사는 동네랑 제가 사는 동네가 좀 멀어서 오빠가 몇번 못본다며 아쉬워하는게 보였어요. 그렇게 만나는 동안 잠자리는 계속 가졌고 저는 호감이 더 생겼구...저는 가는 사람이더라고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서 진심으로 만날려고 했는데 제가 느끼기엔 오빠는 절 엔조이로 밖에 생각안하는거 같았어요. 
절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았지만 제가 남자랑 술을 마신다하면 질투하고, 엑스 얘기하면서 울면 화내고 그런 얘기 자기 앞에서 하지말라고도 했었어요. 
한달동안 연락도 자주하고 주말마다 오빠 만나고 했는데 오빠가 잠깐 2박3일 여행간사이에 오빠에게 카톡 한통이왔어요.자기 안좋은 일이 생겨서 당분간 연락을 못할꺼같다고. 그후로 연락이 끊겼어요.
그러고 한달뒤에 어떻게 해서 연락이 됬을때 무슨일이였냐고 물어봤더니 오빠 전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왔었데요. 전여자친구가 해외나가는 바람에 헤어졌는데 그분이 돌아왔다고... 그래서 저랑 연락을 안했던거였어요. 근데 부모님이 오빠가 엑스 만나는걸 너무 반대하셔서 또 헤어지고 다시 저랑 연락이 된거에요.
그렇게 급 다시 만나게 됬을땐 오빠가 해외나가야할때쯤이였어요. 오빤 출국날짜 말해주면 제가 오빠가는 날만 기다리면서 힘들어할꺼라고 오빠 조용히 나갔다가 육개월쯤뒤에 돌아오겠다고 했어요.
결국 출국날짜는 알게 되었고 오빤 떠나는날 연락없이 가버렸어요. 그렇게 떠나고 연락한번 안한 오빠때문에 힘들었지만 몇달후 다시 제 할일하며 잘지냈어요. 
그러다 다 잊었을때쯤...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오빠 다시 왔다는 카톡이 왔어요. 정말 아무일 없었다는듯이...저는 설렘반 걱정반으로 오빨 다시 만났어요.
다시 만나기 시작했을때 오빠가 변했다는걸 너무 느꼈어요.예전엔 만날때마다 잠자리를 가져서 절 정말 엔조이로 생각하나 했었는데. 이번엔 관계수도 많이 줄었어요. 제가 오빠랑 더 있고싶다고 하면 오히려 오빠가 오빠 취했는데 너랑 지금 자면 너 갖고 노는거 같아 보인다는 말도 했어요... 
저는 오빠 변한모습에 호감에서 정말 오빠가 좋아지게 된 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오빠가 연락이 잘 안되요...
카톡 답장도 바로 올때도 있지만... 정말 늦게 올때도 많아요.오빠가 일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일이 바쁠땐 연락을 안해요.저도 직장인이고 이해해주고 싶은 마음에 보채거나 그러지 않았어요. 
근데 최근엔 정말 도를 지나치게 연락이 안되서...질릴만큼 질려서 오빠랑 연락을 아예 끊을 생각에 카톡도 블락해버리고 연락오는건 다 무시했어요.
그런데 절때 먼저 전화안하는 사람이.. 전화를 하고, 제가 전화 안받으니깐 문자까지 왔어요...저는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이니깐 또 받아주고 다시 연락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니깐 이렇게 연락을 하는구나 했죠... 그후로도 블락하고 풀고를 몇번 더 반복한후... 지금은 꾸준히 연락하고 있어요 (답장이 느리긴 하지만). 
친구들은 엔조이 취급한다고도 하지만 최근엔 오빠가 오빠 친구들 앞에서 여자친구라고 소개까지 하고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말도 했어요. 그리고 일이 바빠서 다섯시간 자고 출근하는데 퇴근하고 30분이라도 저보러 잠깐 집앞에 와주고...
이번에 또 오빠가 잠깐 해외를 가요.이번엔 저번이랑 다르게 출국날짜도 정확히 말해줬고 언제쯤 돌아온다고도 정확히 말해줬고 이번엔 해외나가서도 연락 계속 하겠다고 약속도 했어요.
두달정도 못만날텐데.. 오빠 저한테 어느정도 진심일까요? 기다려도 될까요?아님 정말 전 그냥 엔조이일 뿐일까요...
조언 구해요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