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이신 분들은 대부분 결혼을 앞두고 웨딩촬영도 해보셨을꺼고...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 사진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 한 두번쯤 가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기 100일, 200일 그리고 돌 촬영을 위해 서울에 있는 ○○ 스튜디오를 이용해왔습니다. 집이랑 가까웠죠. (저희 집은 서울 종암동입니다)
아기 사진 촬영이라는게... 아기 컨디션이 좋고 나쁨에 따라 하루만에 촬영이 끝나는 경우도 있고, 두 세 번 재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게 일반적이죠. (울 아기도 100일 촬영은 세 번째 방문해서야 촬영을 마쳤습니다)
11월 초에 돌 촬영을 하러 갔다가, 그 때에도 촬영 중 아기가 찡찡대는 바람에 미처 다 찍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11월 22일로 재촬영 날짜를 잡았죠. 제가 회사 사정상 11월 25일, 서울에서 경남 창원으로 이사를 해야 할 상황이어서, 22일엔 어떻게든 촬영을 마쳐야 했습니다. 사진 찍어주시는 매니저님께도 상황을 설명해드렸더니, 한 컨셉만 남아있으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다길래 조금 안심이 됐었죠.
22일 금요일... 평일이었고, 사무실 이사를 앞두고 있어 연차 내기에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촬영을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연차를 내고 시간에 맞춰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스튜디오 문이 닫혀있는거예요! 멘붕이 왔습니다. 일단 사장님한테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는데,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일단 차 안에서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스튜디오를 잠시 비우고 어디 가까운 곳에 볼일을 보러 가셨을거라 생각했죠.
아래 캡쳐된 화면에서의 첫 문자를 보내놓고... 차 안에서 기다리면서 전화 여러 번 하다가 20분 쯤 지나 통화가 됐습니다. (캡쳐 화면의 빨간 글씨 '1' 부분) 사장님이 저희 예약일을 29일로 잘못 알고 계셨더라구요... 사장님이랑 매니저 두 분 사이에서 뭔가 혼동이 있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제 사정을 설명하면서, 24일까진 어떻게든 촬영을 마쳐야 한다고 하니, 정말 죄송하다면서 주말 일정을 다시 확인해보고 금방 연락을 준다더라구요. 당황스럽고 화도 좀 났지만... 사람이 살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흥분한 아내를 진정시키면서, 이사 전에 촬영만 마치면 되는거 아니냐... 연락 준다니까 기다려보자 하면서 답장을 기다렸죠. 근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 이후로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을 캡쳐해서 올렸습니다. 빨간 글씨 '2' : 답장이 없어서 전화를 했는데 통화가 됐습니다. 정말 정신이 없었단 얘기를 반복하면서, 지금 보내주겠다고 하는 말을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빨간 글씨 '3' : 전화를 했는데, 신호가 한 번 가더니 수신거부하더라구요. 이제는 내 전화를 피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엔 바로 답장이 오네요)
물론 전 원금은 돌려받았습니다. 사장도 돈 돌려줬으면 자기 잘못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그치만 촬영을 하기 위해 소모했던 제 시간, 노력 등은 돌려받을 수 없었습니다. 촬영 하다 만 파일들을 받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이야기를 경찰인 지인에게 했더니, 그 분도 일단 돈을 돌려 받았으면 그 이외의 행동(찍다 만 사진을 보내주는 행위)에는 강제성을 부여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장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속은 쓰리지만 포기하는게 좋겠다더라구요.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뻔뻔하게 인신공격을 하면서 비아냥거리는 태도가 괘씸해서라도, 가만 있지는 못하겠습니다.
사진요? 포기는 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장 돌촬영이 급한건 저이기 때문에(1월4일이 돌잔치거든요) 이 곳 창원에서 촬영 가능한 다른 스튜디오를 찾아 내일 또 연차를 내고 촬영하러 갑니다. 하지만 이런 업주에게 또 당하는 제 3의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올립니다.
패기있는 스튜디오 대표...
이 글은 처음 뽐뿌 게시판에 작성했다가 반응이 좋아 옮겨왔습니다.
(원문)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30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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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생후 11개월 된 아기의 아빠입니다.
기혼이신 분들은 대부분 결혼을 앞두고 웨딩촬영도 해보셨을꺼고...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 사진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 한 두번쯤 가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기 100일, 200일 그리고 돌 촬영을 위해 서울에 있는 ○○ 스튜디오를 이용해왔습니다. 집이랑 가까웠죠. (저희 집은 서울 종암동입니다)
아기 사진 촬영이라는게... 아기 컨디션이 좋고 나쁨에 따라 하루만에 촬영이 끝나는 경우도 있고, 두 세 번 재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게 일반적이죠. (울 아기도 100일 촬영은 세 번째 방문해서야 촬영을 마쳤습니다)
11월 초에 돌 촬영을 하러 갔다가, 그 때에도 촬영 중 아기가 찡찡대는 바람에 미처 다 찍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11월 22일로 재촬영 날짜를 잡았죠.
제가 회사 사정상 11월 25일, 서울에서 경남 창원으로 이사를 해야 할 상황이어서, 22일엔 어떻게든 촬영을 마쳐야 했습니다.
사진 찍어주시는 매니저님께도 상황을 설명해드렸더니, 한 컨셉만 남아있으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다길래 조금 안심이 됐었죠.
22일 금요일... 평일이었고, 사무실 이사를 앞두고 있어 연차 내기에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촬영을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연차를 내고 시간에 맞춰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스튜디오 문이 닫혀있는거예요!
멘붕이 왔습니다. 일단 사장님한테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는데,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일단 차 안에서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스튜디오를 잠시 비우고 어디 가까운 곳에 볼일을 보러 가셨을거라 생각했죠.
아래 캡쳐된 화면에서의 첫 문자를 보내놓고...
차 안에서 기다리면서 전화 여러 번 하다가 20분 쯤 지나 통화가 됐습니다.
(캡쳐 화면의 빨간 글씨 '1' 부분)
사장님이 저희 예약일을 29일로 잘못 알고 계셨더라구요... 사장님이랑 매니저 두 분 사이에서 뭔가 혼동이 있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제 사정을 설명하면서, 24일까진 어떻게든 촬영을 마쳐야 한다고 하니, 정말 죄송하다면서 주말 일정을 다시 확인해보고 금방 연락을 준다더라구요.
당황스럽고 화도 좀 났지만... 사람이 살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흥분한 아내를 진정시키면서, 이사 전에 촬영만 마치면 되는거 아니냐... 연락 준다니까 기다려보자 하면서 답장을 기다렸죠. 근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 이후로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을 캡쳐해서 올렸습니다.
빨간 글씨 '2' : 답장이 없어서 전화를 했는데 통화가 됐습니다. 정말 정신이 없었단 얘기를 반복하면서, 지금 보내주겠다고 하는 말을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빨간 글씨 '3' : 전화를 했는데, 신호가 한 번 가더니 수신거부하더라구요. 이제는 내 전화를 피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엔 바로 답장이 오네요)
물론 전 원금은 돌려받았습니다. 사장도 돈 돌려줬으면 자기 잘못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겠죠.
그치만 촬영을 하기 위해 소모했던 제 시간, 노력 등은 돌려받을 수 없었습니다.
촬영 하다 만 파일들을 받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이야기를 경찰인 지인에게 했더니, 그 분도 일단 돈을 돌려 받았으면 그 이외의 행동(찍다 만 사진을 보내주는 행위)에는 강제성을 부여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장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속은 쓰리지만 포기하는게 좋겠다더라구요.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뻔뻔하게 인신공격을 하면서 비아냥거리는 태도가 괘씸해서라도, 가만 있지는 못하겠습니다.
사진요? 포기는 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장 돌촬영이 급한건 저이기 때문에(1월4일이 돌잔치거든요) 이 곳 창원에서 촬영 가능한 다른 스튜디오를 찾아 내일 또 연차를 내고 촬영하러 갑니다.
하지만 이런 업주에게 또 당하는 제 3의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올립니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면 상호명, 사장 이름&전번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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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올렸는데... 실명을 공개하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