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먼지가 가득한 날이었고,내일도 그런다고 하던데;;호흡기가 약한 분들은 조심하세요!!
민폐네요..좌 중,우 일~!!황사과 중금속,방사능까지..;;중간에 끼어 고생이 많으십니다..;;
또 출장을 떠 맡았습니다.(쓰밤;;)거래처가 소환(?)하면 무조건 가야하는 업무에 특성상!!
일주일에 한번은 꼭 이렇군요..ㅠ 이번 글 이후로 주말까진 방문을 못할듯...아휴
이번 이야기는 제 인생에 있어 손꼽히는 충격적인 이야기 입니다~!!그만큼 내용이 다소 길수도
있으니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누르셔도 됩니다..(늘 그렇듯 요약을 잘 못합니다.ㅠ)
사담을 줄이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할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가 그러하듯..
젊은시절에 당하신게 많이 있었던지..어머니는 할머니를 유쾌한 시선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자신이 할 도리는 하는 한도내에서 적당히 거리를 두는 형식이었죠...할머니도 그 사실을
알고있었고, 때문에 고모중에 할머니를 유독아끼는 셋째 고모는 어머니를 무척이나 싫어했습니다.
어떻게..사람이 그렇게 유도리가 없냐고 핀잔을 주거나 무시하는 경우도 종종있었죠..
(때문에 저도 셋째 고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좀 이기적인 면이 있던지라;;)
나이가 들며,할머니는 어느정도 미안함을 내비췄고, 어머니도 다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맘을
받아 드렸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셋째 고모와의 관계는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한번은 모두 모인 명절에 술자리에서 크게 다툼이 일어났고,평소에 늘 참던 어머니의 화가
폭발하여 서로의 입에서 안 좋은 단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때문에 친가쪽과의 관계가 악화되고,특히 셋째 고모와의 왕래는 뚝~끊겼지요~!!
아버지도 처음에는 둘의 관계 개선을위해 나섰다가 둘이 앙숙아닌 앙숙이 되어 포기할 정도였습니다.(여자들의 다툼은 남자들의 다툼따윈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만들더군요;;)
제가 고딩 2년차일때 할머니의 몸상태가 나빠져서 시골에서 올라와 우리집에서 지내게 되었고,
우연히 어머님과의 말싸움 끝에 속이 상하신 할머니는 셋째 고모님 댁으로 가버리셨습니다.
때문에 전쟁아닌 전쟁이 발발됐죠..셋째 고모의 화는 극으로 치닫고,니가 먼데 우리 엄마한테
이러냐는 유치한 싸움에 아버지가 중재에 나섰지만,다툼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해 셋째 고모님
에게 암이 발생하였고,너무하게도 셋째고모는 그것까지 어머니에게 뭐라고 하셨습니다..너 때문에 내 몸까지~아프다고,너 나 혹시 저주하고 그러는 거 아니냐고...(;;;좀 옹졸 했습니다;)
어거지를 피우셨고, 어머니의 화가 끝까지 올라 다시는 안본다는 엄포를 놓으셨습니다.
셋째 고모의 병이 급격히 악화되어,아버지는 가기전에 좋은 마무리 짓는게 좋을 것 같다고했고,
어머니가 사과하기에 이르렀지만 고모의 그 옹고집을 꺽진 못했습니다.
결국 셋째 고모님은 길지않은 생을 마감하셨고, 장례를 치르는 날 어머니은 아버지와 장례식장으로 향했습니다..그날 하루는 못 오신다던 부모님이 이른새벽에 급히 돌아오셨습니다..
어머니가 몸이 갑자기 안좋지셔 아버지는 어머니를 집에 모셔주고,다시 장례식 장으로 향했고,
어머닌 몸살인지 몸져누우셔 끙끙 앓으셨습니다.
큰형은 군대에 가있고, 작은형은 당시 하던 공부때문에 장례식장에 갔다가 바로 기숙사로 향했고
저와 어머니만 집에 있었죠...병원에 가보자고 했으나 그냥 좀 자고나면 괜찮을 것 같다고해서
방으로 와서 멍하니 누워있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늦은 새벽에 거실에서 뭔가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어머니가 깨셨나 하고,거실로 나왔는데
거실엔 아무도 없더군요..안방으로 향했는데 어머닌 자리에 안계셨고,안방에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나길래..[엄마..안에계셔??어디 안좋은 거 아니지??]하고 묻자..[응]이라는 짧은 답변이 왔고,
전 다시 방으로 돌아가 잠이 들었습니다..
발자국 소리에 어렴풋이 눈이 깜빡였고,어두 컴컴한 방에 누군가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몸을 살짝 일으켜서 눈을 개슴츠레 뜨고는데 그 뭔가가 절 툭 밀치듯 밀어 다시 자리에 누웠고,
나에게 가까이 오던 정체가 누군지 금방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머리가 마구 헝클어진 어머니 였습니다...[엄마야??뭐해??]하는 말이 무섭게...무언가 얼굴
앞으로 다가왔고, 그것이 부엌칼 이라는 걸 아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너무 놀라 정신이 번쩍들었고, 두려움이 느껴졌습니다..분명 앞에 있는 건 어머니였고, 어머니의
오른손에 들려진 부엌칼이 제 코 바로 앞까지 와 있었습니다..;;당황한듯..멍해있는 저에게...
어머니는 알 수 없는 말들을 속삭였습니다.
[이걸로 너 찌르고, 나도 같이 죽어버릴래...]
도저히 어머니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엄마..왜그래??침착해 흥분하지마]
저의 다그치는 말에 어머니는 칼을 들었다가 다시 코앞에 멈추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섣불리 움직였다간 나도 다치고, 어머니도 다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대로 멈춰있었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빛에 비춰진 어머니의 얼굴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눈을 뭔가 굉장히
불안한듯..정면을 봤다가 왼쪽..오른쪽을 번갈아 보고있었고,얼굴엔 땀 범벅이셨습니다.
어떠한 판단이든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판단이 조금만 어긋나도,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길 거란 생각에..잠시 생각에 잠겼다가..침대 옆으로 보이는 쿠션을 살짝 손으로 잡고,
[엄마..괜찮아..다 괜찮을꺼야..칼 좀 내려놔..나 무서워..엄마 아들이잖아..]하는 말들을 되뇌이다
쿠션을 던지는 동시에 몸을 순간 일으켜 어머니를 밀었고, 어머니가 넘어진 틈을 타...
얼른 방에서 나와 문을 닫고,꽉 잡고있었고, 잠시후 아악~하는 비명소리와 함께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쓰는 걸 몸소 느꼈습니다.
그 상황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공포였습니다..잠시후 비명소리가 통곡과 함께 합쳐지며
칼로 문을 내리찍는 소리가 들렸고,정신에 혼동이오기 시작했습니다...
전화는 해야겠는데...문을 놓아버리면..안될 것 같고,방에 있는 어머니가 무슨 행동을 할지에
대한 걱정들이 머리속에 꽉 매워지자...두려움은 큰 걱정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때 철컥하고 오히려 방문을 잠궈버리는 소리가 들렸고, 이내 전 얼른 거실에 있는 전화기로
향했습니다..작은 간이의자를 한손에 들어 혹시나 나와서 칼을 휘두르는 걸 대비했고,서둘러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신호가 한참을 울리는 동시에 방에서 알 수 없는 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나한테 왜 그래요??죽고싶어??너 때문이야..그만해..하지마]등등;;
마치 누군가와 대화를 하듯 혼자 이말저말을 섞어가며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전화를 받았을때...전 상황을 설명하기 보다...엄마가 죽을지도 모른다..위험하다...
하고 무조건 집으로 오라는 말만하고 전화를 끊었고,조심스럽게 방문앞으로 향했습니다..
아직까지 알 수없는 소리만 들리던 방안에 순간 조용해 졌고,한손에 의자를 든채 혹여나 있을
상황에 대해 대비하며 방문을 흔들었습니다.[엄마..왜 그래??괜찮아??문 열어봐...??]
대답이 없었습니다..혹시 자해라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어,문을 열라고 소리를 질렀고
그 소리에 옆집에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서둘러 문을 열었더니..옆집 아저씨인데....
새벽에 이게 뭔 일이냐고..신고 하겠다 하길래....무조건 도와달라고 했고,뭔가 상황이 썩
좋지 않다고 생각하신 아저씨가 와이프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한뒤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상황설명이 어려운데...그냥 문 좀 같이 열어달라고 했고,어머니가 칼을 가지고 계시니 조심하라고
하자...자긴 그냥 문 여는 것만 도와줄테니 그 뒤론 알아서 하라고 하더군요..;;;
거의 문을 부스듯 발로차고,흔들어 재낀지 얼마 지나지 않아..분이 부숴지듯 열리고,
목에 혁대를 감고 마구 자신의 목을 조르고 있는 어머님의 모습에 둘다 놀라 움찔 거렸고,
전 얼른 다가가...행동을 저지해야 했습니다..
그 힘이 어찌나 대단한지..온몸으로 양손을 저지하고 나서야...비명섞인 외침에 절규를 하며..
행동을 멈추셨습니다..눈에 흰자가 보일만큼 눈을 뒤집혀있었고 몸은 사시나무 떨듯 떨고
계시는데 도저히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몰라...울었습니다..[엄마..그러지마..]를 반복했죠;;
그때 어머니가 히히 거리면서...[내가 니 엄마냐??웃기네..엄마 아닌데..히히]
하는 소리에 소름이 끼쳤습니다;;아저씨는 서둘러 주변에 있던 칼을 주어들어 거실로 던지고
이내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상황 설명을 하라고 하기에..몸이 좀 안좋으셔서 그렇다고 둘러댓고,119를 부러준다는 말에
괜찮다고 했습니다..;;사고 접수를 해야한다고 해서...나중에 경찰서로 찾아간다고 했더니..
간단한 주소와 이름 관계...만 적고서는 철수했고, 옆집 아저씨는 아버지가 오실때까지 같이
계셨습니다..그쯤 전화가 왔지만 받지는 않았습니다..(아마도 아버지의 전화인듯;;)
곧이어 아버지가 도착한 뒤에야...옆집 아저씨는 돌아가셨고,어머니도 안정이 됐는지 제 품에
안겨 편히 잠드셨습니다.. 대충 상황을 설명하자..아버지가 기다렸다가 큰고모에게 전화를
걸어..상황을 설명했고, 다음날 오후쯤 학교에 돌아오자 할머니와 무당 할머니가 와 계셨습니다.
할머니는 걱정이 된듯 제방에 앉아계셨고,안방에 어머니가 누워계시고,왼쪽에 아버지가
오른쪽엔 무당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얘기들 들어보니 아침에도 아버지랑 한바탕 했답니다..어머니가 화장실에서 30분이 되도록
안나오자 아버지가 문을 두들겼고,안에서 또 알 수 없는 웃음소리가 들렸더랍니다..
문을 열려고 열쇠를 찾다가 못찾고,부셔버릴려고 망치고 문을 내리치는데...들어오면서...
면도칼 같은걸로 손목을 긋는다고 엄포를 놨답니다~!!겨우 열쇠를 찾아 문을 열고 들어가...
1회용 면도칼을 어거지로 뺏었다고 하더군요;;;;;(하아;;)
죙일 실성한 사람처럼 괴기스럽게 웃었답니다... 덕분에 아버지도 충격이 크셨답니다;;
무당할머니가 오셔서 조취를 취하자 히히하하 거리던 웃음을 멈추고 폭풍 오열을 했다고 하더군요...무당할머니가 절 불러내셨습니다~!!밖으로 나가 담배를 태우시더니...
[니가 많이 힘들지?나도 이제 몸이 정상이 아니라서 힘들다..이런거 하러 다니기도..살아서 원망은 죽어서도 사그라들지 않는다..그러니까 너도 누군가한테 원망같은거 있으면 품고있지 말고 당당하게 말하거나 토해내서 풀어버려야 해..이젠 많이컸어..옛날에 너한테 했던 말!!잘 기억하고 살아..힘들어도 니가 퍼지면 안돼..이 집안은 기쎈사람이 너하나라서 알았지?]라고 말하더군요..
어제 얘기를 들으셨는데 제가 꼭 안고있어 멈췄지..다른 사람이 어머니를 제지했다면 큰일이
났을꺼라고 하십니다..셋째 고모의 령이 어머니에게 들어온 것 같다고 하더군요..그 잘못은 둘한테도 있지만 중간에서 조력못한 니 할머니와 아버지에게도 있다고..한차례 호통을 치셨답니다..
죽으면서 남탓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못떠나고 저렇게 자기 미워했던 사람한테 종종 붙는답니다.
이제 괜찮을 꺼라고 하셨고,그 주 주말에 아버지는 어머니를 모시고 무당 할머니댁을 찾으셨습니다..죽어서도 제대로 된 화해를 하라고 했고, 어머니는 거부를 하시다가 또 한번 큰 호통을
듣고서야 무당 할머님의 말씀을 들으셨다고 했습니다..뭐 화해라고 해봐야 어머니가 돌아가신
고모에게 그만하고 좋은 곳에 가시라는 인사를 드리는 것이었다고 하지만요;;
한 동안 어머니는 저에게 무척이나 미안해하시고,절 피해시기 까지 했습니다~!! 기억은 안나는데
자신의 행동이 못내 부끄럽고 미안하셨던가 봅니다...
안되겠다 싶어 제가 먼저 다가가 꼬옥 안아드리고,괜찮다고 가족이니까 이해하고,나니까 이해한
다..엄마의 의지가 아니 었었다고 했더니 엄청 눈물을 흘리시고는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날 일은 저에게도,그리고 어머니에게도..그걸떠나 가족에게도 모두 충격적인 일로 기억됩니다.
미신이라고 하며 그런 얘기를 믿지 않던 아버지가 변한것도 그때부터 였습니다..
전에는 그냥 미신이고, 그런게 어디있냐고 했지만, 그 후론 제 말에 귀를 귀울이신 듯 합니다.
사실 아직도 어머니가 식칼을 들고 저를 맹렬하게 노려보며 웃으셨던 기억이 가끔 나고는 합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혹시 트라우마가 되진 않을까 했지만,가만히 생각해보면 그것이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을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니 이해가 됐습니다..본인도 많이 힘드셨을 테고 말이죠..
지금은 그냥 아주 친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며 이런 일도 있었다..라고 말 할 정도가 됐습니다.
이상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겠습니다..벌써 20번째 이야기를 썻는데 참 다양한 일들을 겪은
것같습니다..거의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난 일들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다음에 또 찾아뵙죠...주무세요.
아후 너무 피곤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