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봉사 갔다가 애인 만든 사연! 해명글

콜라2013.12.04
조회24,562

안녕하세요. 병원봉사 갔다가 애인 만든 사연.. 쓴 사람입니다. 

 

저는 처음에 그냥 좋은 마음으로 썼습니다. 저희 오빠랑 있었던 추억들을 하나하나 꺼내볼려고 썼구요.. 근데 예상외로 반응이 엄청났습니다.  

 

자작이다 .. 일베충이다 .. 뭐 이런 악플들만 엄청 많이 보게 되었네요. 

 

제일 상처받는건 오빠가 그냥 절 심심풀이 땅콩식으로 사귄다고...

 

몸대주니까 좋냐고 그런 글 봤을때에요.

 

오빠 그런사람아니에요. 그리고 저도 몸대주기 싫고요.

 

저는 혼전순결 지키자는 주의라서 더더욱 그런 말 불쾌하네요.

 

그냥 좋은마음으로 추억을 가다듬으려고 썼는데, 그렇게 욕을 많이 얻어먹을 줄은 몰랐네요. 

 

뭐 사원증을 찍어서 올려라 라는 등등...... 

 

인증을 거의 강요식으로 몰아가시더군요.

 

그냥 저희 사이가 조금 특별하게 만난거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고싶어서 시작된 일이

 

저 욕뿐만 아니라 저희 오빠 할일없는 인턴으로 만든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해요. 

 

오빠는 지금 레지던트 1년차가 되었고, 이건 작년 얘기에요. 

 

여전히 레지던트1년차도 미친듯이 바쁘죠. 

 

그래서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 , 얼굴도 제대로 못봐요.

 

요즘은 제가 병원봉사도 안해서 더 못보고요.

 

압니다. 인턴 무지하게 바쁘죠. 잘 시간도 없고 ..

 

아파도 아프다고 말 못할정도로.

 

그리고 봉사 거의 2주만에 오빠랑 처음 말 섞어본게 손가락 다쳤을때에요.

 

원래는 인사해도 안받아주고 피곤에 쩔어있었고 그랬어요.

 

저랑 데이트 날은 그 전날 오빠 동기 당직 대신 서줘서 오빠 동기가 오빠 대신에 당직 대신 서줬던 걸로 기억되네요. 

 

그리고 대화내용은 제가 어렴풋이 기억나는데로 썼지.  

 

이걸 다 기억하고 쓴 건 아닙니다.

 

 아, 그리고 간호학과가 왠 휴학이냐고 하시는 말씀이 많은데.. 

 

저는 지금 간호학과 2학년이구요. 

 

제가 휴학한 이유는 간호사란 일에 대해 확신이 안서기도 하고...

 

 다시 마음도 굳힐겸 여행이나 다녀보자. 라는 생각에서 휴학하고 여행 다니고 왔네요.

 

 그동안 못가봤던 해외여행을 갔었고요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유럽 이 4개 나라들 하고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폴을 갔다왔습니다. 

 

제가 1학년때는 멋도 모르고 오래 꿈꿔왔던 간호사가 되려고 열심히 했었어요. 

 

응급실 간호사가 되고싶었죠. 근데 시간이 지나니깐 공부해야 할 양도 많고.. 

 

선배들도 장난 아니고.... 뭐 그렇게 지내다가 휴학을 결정하게 된거구요. 

 

오히려 고등학교때보다 대학생활이 더 힘들었어요. 

 

고등학교3학년때는 그래도 열심히 하면 성적 오르는게 보였는데, 

 

지금은 뭐... 보이지도 않고 해야할건 많고.

 

 그래서 일종의 현실도피식으로 휴학을 결정하게된겁니다.

 

 무튼 제 글이 여러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봐요. 제가 생각했던건 이런게 아닌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글은 이만 쓸게요. 

 

더이상 욕먹기도 싫고 오빠 욕먹이기도 싫거든요.

 

 또, 더 이상 제가 글쓰는걸 원하시지도 않으신것 같으니까요..

 

 악플을 쓸때 좀 더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미친년이니 일베충이니 남자꼬시려고 갔다느니.. 그런욕 들으니까 굉장히 기분 안좋더라구요.

 

 

이게 제 봉사증입니다
 
봉사증은 따로 찍어두지 않아서 그냥 제 사진 찍은거 오려서 화질 저럽니다.
 
가린건 이름이에요
 
제가 왜 인증하라고 강요받으면서 까지 인증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 정말.. 이걸로 끝내고싶네요


 

 

봉사증 삭제할게요.

 

댓글 30

비밀오래 전

Best자작이든 아니듯 1,2편 꽁냥꽁냥 풋풋하니 재미지게 보고있었는데.. ㅠㅠ 사람이 다른사람을 욕하는건 두가지예요.상대가 정말정말 싫거나, 부럽거나.. 그나저나 걍 싫음 쌩까고 말지 악플다는 종자들은 손가락 관절을 거꾸로 꺾어줘야하나...

오래 전

한~땀 한~땀 정성들인 자작이라 사람들이 헷갈려하네

assd오래 전

댓글들이 다 왜 저 모냥이냐? 사람을 그렇게 못 믿어서 어째 살라고. 사람 믿어주는 게 힘드냐? 믿어주면 니들이 죽는데? 자작이든 아니든 한 번쯤은 믿고봐라. 사기꾼만 만나온 사람마냥 쥐뜯고 난리네

둘다실타오래 전

자작이든 아니든 부럽다 나도 저런 운명적인 사랑 해보고싶다 하지만 현실은..ㅠ

엿같다오래 전

난나름재밌게봤는데

오래 전

경상도에서 올라와서 사투리 억양 고치려고 노력해도 남아있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던 분이 서울 경기 지역에서만 살아서 사투리를 잘 모르는 분으로 바뀐것에 대한 해명은 왜 없나요

ㅎㅎㅎ오래 전

글쓴이 얼굴 이쁠듯ㅋㅋㅋ

69오래 전

돈도많네~~~학생이 여행을 저렇게나 다니고ㅋ

ㅎㅎ오래 전

강요한적도 없고 의무도 없는데 뭘 정말 끝내고 싶네요...야.....ㅋㅋ 관심종자가틈

어휴오래 전

사람들 무슨 다 의사남친 사귀는거 괜히 베알꼴리고 부러워서 저러는 것같은데 자작이면 어떻고 아니면또 어떰? 맘에안들면 무시하고 그냥 무시하면 될 것을 정말 죽자살자 달려드네 진짜 이해안감 글쓴이분도 사람들 한테 너무 상처받지말고 그냥 둘이서 알콩달콩 사겨요~그럼된거죠 ~ 힘내세요

오래 전

안쓰러워...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콜라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