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아주 난리가 났어요 어제 시누이한테 연락이 왔네요 평소 시누이는 저랑 크게 사이가 나쁘거나 불만없이 그럭저럭 잘 지내는 편이고 혼자 독립해서 살고 있는데요 시어머니가 어제 시누한테 전화해서 제욕을 그렇게 했던 모양이에요 시누는 자기엄마지만 참 이해안가는분이다 늙어서 나이먹으니 애가 되는것 같다며 제가 좀만 더 너그럽게 이해하고 엄마 많이 우셨으니까 한번 찾아가 보라더라구요 전화끊고 저또한 맘도 뒤숭숭하고 찾아간다한들 또 욕만 먹을텐데 뭐하러 가나 싶다가도 평생 안보고 살순 없는노릇이고 이걸 어쩌나하며 고민하던차에 이번엔 도련님이 전화가 왔어요 전화너머로 시어머니 소리 지르면서 이혼시킨다는둥 화가 아주 단단히 나셨더라구요 도련님은 일단 형수가 빨리 와야할것 같다고 엄마 화많이 나셨으니까 일단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래요 순간 저도 화나서 내가 뭘 잘못했냐고, 잠시나마 가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맘 바꼈다고 갈 이유 없는것 같다고 하니까 시어머니가 전화를 받아서 니 할만만 하고 도망가냐고 본성이 아주 싸가지없다면서 가정교육까지 운운하시네요 당장 와서 무릎끓고 안빌면 이혼 각오하래요 그상황에서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어서 전화를 턱과 어깨 사이에 걸치고 아기 젖을 물리려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지애미 닮아서 애도 저렇게 운다며 전화를 툭 끊어버렸어요 기가막히고 순간 열이 뻗쳐서 바로 남편한테 전화를 했구요 한창 바쁘게 일하는 남편한테 전화를 해서 어머니가 이혼하랬다고 차라리 이혼하고 말지 정말 못참겠다고 소리 지르니까 남편은 그저 한숨만 푹푹 내쉬고..... 남편은 뭔죄겠어요 나랑 애기 먹여살린다고 밤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와 씻고 눕기가 무섭게 골아떨어지는 사람인데 저도 욱한맘에 바쁘게 일하는 남편한테 그상황에서 전화해서 저말을 내뱉었으니.... 남편도 스트레스가 심한지 차라리 자기가 그냥 없어져 버리겠다며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남편한테 전화를 다시 했지만 전화도 안받더라구요 장문의글을 카톡으로 남편한테 보내고 괜히 남편한테 화풀이한것 같아 너무 미안하기도 해서 혼자 흐느끼며 울다가 어제저녁 남편이 좋아하는 술안주 만들어서 남편과 오붓하게 먹었고 남편말이 자기엄마말은 신경쓰지말고 한귀로 듣고 흘러버리고 찾아가지도 말고 전화 받지도 말라면서 시댁에 뭔일 있으면 당분간 남편이 혼자 가기로 했어요 그러다 오늘 새벽에 또 사단이 났네요 시어머니는 제가 찾아올줄 알았던 모양이에요 저만 기다리다가 제가 끝까지 연락도 없이 안가니까 새벽에 저땜에 쓰러져서 응급실 실려갔다네요 ㅎㅎㅎㅎㅎㅎ 전 시어머니가 이번에 또 쇼라는걸 알아요 예전에도 이런적이 있었거든요 지금생각해도 그때일생각하면 솔직히 좀 눈물나는데요 말하려면 무지 길어서 요약을 간단히 하자면 시댁에서 시어머니한테 엄청난 설움을 당했어요 참을수록 눈물은 더 주체가 안되고 혼자 화장실가서 세수도 하고 나름 아무렇지 않는척 하며 시댁식구들과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데 계속 내가 뭘 잘못했나 싶고 밥알도 제대로 씹지도 삼키지도 못하겠고 또 눈물은 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나는거에요 일제히 모든 시선이 저한테 집중이 되고 급기야 남편이 이게 다 엄마때문이라며 화를 냈구요 결국 시어머니랑 남편 언성높이며 싸우다가 시어머니 뒷목잡고 쓰러졌어요 얼마나 놀랬는지 부랴부랴 병원 응급실 가고 모든게 모든게 내탓인것만같아서 너무 괴롭고 좀만 더 참을걸 왜 울었을까 그순간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몰라요 바보처럼 혼자 벌벌 떨면서 나땜에 시어머니 어떻게 되는줄 알고 간호사 붙잡고 의사 붙잡고 괜찮은거냐고 묻고 어머니 손붙잡고 죄송하다고 울면서 정신좀 차려보라고 눈좀 떠보라며 혼자 호들갑은 다 떨었어요 지금생각하면 참 웃음나는게 제가 울면서간호사 붙잡고 물어봤을때 간호사가 난감해하며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이따 와서 설명해주실꺼에요 하며 갔는데 의사도 별이상 없으니 링겔하나 맞고 가면 된다고 했어요 어찌나 놀랬는지 진정이 안되서 계속 우니까 병원 관계자 한분이 저한테 와서 여기 꾀병환자도 응급실 많이온다고 말하고 가더라구요 그땐 그말이 뭔말인가 했는데 지금은 그말뜻이 뭔지 알것 같네요 그래서 아기가 감기기운 있어서 못간다고 시어머니한테 전해달라하고 끊었는데 좀전에 시어머니한테 전화왔어요 온갖 쌍욕은 저한테 다퍼붓고 저 가만안둔다네요 제가 이런년인지 몰랐대요 만만히봐선 안될년이라길래 그동안 만만히보여서 죄송해요 이제부턴 만만히볼일 없을거에요 했더니 입에 담지못할욕 퍼붓길래 말 자르고 어머니 알아서 하세요 하고 끊어버렸어요 남편한테 톡으로 오늘일을 말했더니 남편은 혹시 엄마가 찾아올지 모르니까 문단단히 잠궈놓고 인기척 하지말라길래 아기땜에 안된다고 친정에 가있겠다고 했네요 그래서 지금 아기짐 다 싸서 당분간 친정집 가있을 생각입니다 많은분들 응원좀 해주세요 마음 다잡고 맘단단히먹고 친정집 있다가 시어머니랑 맞서볼렵니다 2677
아기 백일때 10만원 뷔페가자던 시어머니 글썼던 사람이에요
그날 이후 아주 난리가 났어요
어제 시누이한테 연락이 왔네요 평소 시누이는 저랑 크게 사이가 나쁘거나 불만없이
그럭저럭 잘 지내는 편이고 혼자 독립해서 살고 있는데요
시어머니가 어제 시누한테 전화해서 제욕을 그렇게 했던 모양이에요
시누는 자기엄마지만 참 이해안가는분이다 늙어서 나이먹으니 애가 되는것 같다며 제가 좀만
더 너그럽게 이해하고 엄마 많이 우셨으니까 한번 찾아가 보라더라구요
전화끊고 저또한 맘도 뒤숭숭하고 찾아간다한들 또 욕만 먹을텐데 뭐하러 가나 싶다가도 평생
안보고 살순 없는노릇이고 이걸 어쩌나하며 고민하던차에 이번엔 도련님이 전화가 왔어요
전화너머로 시어머니 소리 지르면서 이혼시킨다는둥 화가 아주 단단히 나셨더라구요
도련님은 일단 형수가 빨리 와야할것 같다고 엄마 화많이 나셨으니까 일단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래요
순간 저도 화나서 내가 뭘 잘못했냐고, 잠시나마 가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맘 바꼈다고
갈 이유 없는것 같다고 하니까 시어머니가 전화를 받아서 니 할만만 하고 도망가냐고
본성이 아주 싸가지없다면서 가정교육까지 운운하시네요
당장 와서 무릎끓고 안빌면 이혼 각오하래요
그상황에서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어서 전화를 턱과 어깨 사이에 걸치고 아기 젖을 물리려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지애미 닮아서 애도 저렇게 운다며 전화를 툭 끊어버렸어요
기가막히고 순간 열이 뻗쳐서 바로 남편한테 전화를 했구요
한창 바쁘게 일하는 남편한테 전화를 해서 어머니가 이혼하랬다고 차라리 이혼하고 말지
정말 못참겠다고 소리 지르니까 남편은 그저 한숨만 푹푹 내쉬고.....
남편은 뭔죄겠어요 나랑 애기 먹여살린다고 밤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와 씻고 눕기가 무섭게
골아떨어지는 사람인데 저도 욱한맘에 바쁘게 일하는 남편한테 그상황에서 전화해서
저말을 내뱉었으니....
남편도 스트레스가 심한지 차라리 자기가 그냥 없어져 버리겠다며 전화를 끊어버리네요
남편한테 전화를 다시 했지만 전화도 안받더라구요
장문의글을 카톡으로 남편한테 보내고 괜히 남편한테 화풀이한것 같아 너무 미안하기도
해서 혼자 흐느끼며 울다가 어제저녁 남편이 좋아하는 술안주 만들어서 남편과 오붓하게
먹었고 남편말이 자기엄마말은 신경쓰지말고 한귀로 듣고 흘러버리고 찾아가지도
말고 전화 받지도 말라면서 시댁에 뭔일 있으면 당분간 남편이 혼자 가기로 했어요
그러다 오늘 새벽에 또 사단이 났네요
시어머니는 제가 찾아올줄 알았던 모양이에요 저만 기다리다가 제가 끝까지 연락도 없이
안가니까 새벽에 저땜에 쓰러져서 응급실 실려갔다네요 ㅎㅎㅎㅎㅎㅎ
전 시어머니가 이번에 또 쇼라는걸 알아요 예전에도 이런적이 있었거든요
지금생각해도 그때일생각하면 솔직히 좀 눈물나는데요
말하려면 무지 길어서 요약을 간단히 하자면 시댁에서 시어머니한테 엄청난 설움을
당했어요 참을수록 눈물은 더 주체가 안되고 혼자 화장실가서 세수도 하고 나름 아무렇지
않는척 하며 시댁식구들과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데 계속 내가 뭘 잘못했나 싶고
밥알도 제대로 씹지도 삼키지도 못하겠고 또 눈물은 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나는거에요
일제히 모든 시선이 저한테 집중이 되고 급기야 남편이 이게 다 엄마때문이라며 화를 냈구요
결국 시어머니랑 남편 언성높이며 싸우다가 시어머니 뒷목잡고 쓰러졌어요
얼마나 놀랬는지 부랴부랴 병원 응급실 가고 모든게 모든게 내탓인것만같아서 너무 괴롭고
좀만 더 참을걸 왜 울었을까 그순간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몰라요
바보처럼 혼자 벌벌 떨면서 나땜에 시어머니 어떻게 되는줄 알고 간호사 붙잡고 의사 붙잡고
괜찮은거냐고 묻고 어머니 손붙잡고 죄송하다고 울면서 정신좀 차려보라고 눈좀 떠보라며 혼자
호들갑은 다 떨었어요
지금생각하면 참 웃음나는게 제가 울면서간호사 붙잡고 물어봤을때 간호사가 난감해하며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이따 와서 설명해주실꺼에요 하며 갔는데 의사도 별이상 없으니 링겔하나 맞고 가면 된다고 했어요
어찌나 놀랬는지 진정이 안되서 계속 우니까 병원 관계자 한분이 저한테 와서
여기 꾀병환자도 응급실 많이온다고 말하고 가더라구요 그땐 그말이 뭔말인가 했는데
지금은 그말뜻이 뭔지 알것 같네요
그래서 아기가 감기기운 있어서 못간다고 시어머니한테 전해달라하고 끊었는데 좀전에
시어머니한테 전화왔어요
온갖 쌍욕은 저한테 다퍼붓고 저 가만안둔다네요 제가 이런년인지 몰랐대요
만만히봐선 안될년이라길래 그동안 만만히보여서 죄송해요 이제부턴 만만히볼일 없을거에요
했더니 입에 담지못할욕 퍼붓길래 말 자르고 어머니 알아서 하세요 하고 끊어버렸어요
남편한테 톡으로 오늘일을 말했더니 남편은 혹시 엄마가 찾아올지 모르니까 문단단히 잠궈놓고
인기척 하지말라길래 아기땜에 안된다고 친정에 가있겠다고 했네요
그래서 지금 아기짐 다 싸서 당분간 친정집 가있을 생각입니다
많은분들 응원좀 해주세요 마음 다잡고 맘단단히먹고 친정집 있다가 시어머니랑 맞서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