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팅햇던 일기.....

2013.12.04
조회701
안녕하세요

평소판을즐겨보는 나이 슴여섯게 부산남자입니다

맞춤법 같은거 틀리더라도 이해부탁드려요
(국민학교 국어 야간 출신이라ㅜㅜ)


잣같은 드립 그만치고 오늘 나한테 일어난 일을 말해주깨 아놔ㅜㅜ

내가 오늘 이따이가 소개팅이 잡혓다

진짜 진심 간만이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약속시간 두시간전에 인나서 준비를 시작햇지

옆에서 친구가

아따 우리친구 신낫노? 설날이가ㅋㅋ 이러길래 말햇지 내가 신나가지고ㅋ

오늘 니형수님만들러간다 시바라 집에서 딸이나 잡아라 하믄서ㅋㅋ

그러니 친구가 하는말이 (여기서부터 오늘꼬인듯 ㅅㅂ)

가다가 택시폭팔해뿌라 ㅅㅂ

갓는데 가스나 안돼여(안경돼지여드름)나와라

계속이런 저주를 쳐 걸엇다ㅡㅡ

그러케 친구랑 티격태격 하믄서 준비를 마치고 택시를 타고 약속장소로 갓지

운전기사님이 아줌마길래 왠지모르게 뒤에 타고 갓다

근데 시간이 좀 촉박해가꼬 미리 차비를 꺼내놓고 대기타다 도착하자말자 계산을하고 내릿다

그렇게 조금 뛰어서 약속장소 커피숍에 도착햇는데 다행히 그녀가 업더라ㅎ

첫만남부터 내가 늦으모 안된다이가ㅋㅋ 그래서 안심하고

기다리고 잇엇다 근데 시간이 좀 지낫는데 안오길래

갑자기 아침에 친구새키가 안돼여 나와라 한게 생각나서 커피숍을 스캔햇는데 다행히 안돼여업엇다...

그러케시간이좀 지나갈 무렵...내손에 뭔가 허전..

응? 가방...어디갓노?ㅅㅂ

안에지갑.....

나이 슴여섯 정도 무쓰면 그래도 하나쯤은 들고잇다이가ㅜㅜ

통가방 통지갑...하....갑자기 머리속에 스치는 한새끼....

때마침 어떤여자가 내앞에서 기척을내더라

그래가 봣드만 죤나 이쁨 ㅅㅂ...

사진이랑 똑같음..,

가방 지갑 순식간에 잊어버림

그러케 앉아서 첫인사를 나누다가 커피시키러 내가 내리왓지 우리자리는 이층이엇거든

내리오면서 생각해보니 내가 돈이 업는기라?

그녀는 아메 먹는다햇는데 아까 택시거스름돈 아메 한잔살돈 잇어서 일단 그걸로 한잔만 삿다

그래서 올라와서 커피주고

여자가 커피안드세요? 하길래

아 저 음료 자체를 좀 시러해서ㅜㅜ 이러케 얼버무릿다ㅜ

근데 그아가 빙신도아이고 이상한걸 알꺼아이가ㅜㅜ

그래가 어떠케 어떠케 넘기고 대화물꼴을 텃지

근데 너무이뻐서 그런지 오늘따ㄹㅏ 내 아가리가 신인거야 내가 생각해도

빵빵터지고막 난리도아니엇다 말만하면 웃더라

그렇게 우리는 친해졋을쯔음 내가 말햇지 솔직히

아까 가방이랑 지갑이랑 여기 올때 두고내리가꼬 지금 뭐 데이트를 더 할수가 읍다 이런식으로

왜냐면 그애두 커피 거의 다마시고 일어나자 분위기엇거든ㅜㅜ

암튼 그리 말햇드만 아 맞냐면서 화장실좀 가따 온다데

그래가 기다리고잇는데 손에 멀들고오는거야

아메 한잔을...

시바 와 잣됨!

그러더니 나한테 주면서 ㅎ 나가자ㅎ

오늘 내가 살깨( 아까대화하믄서 동갑이라 말트따)

이러는거라 그래가 와....죤나 뭐지? 하면서 따라 나갓다

그래가지고 밥도 얻어먹고 영화도보고 그러케 택시타고 그녀집에 댈따주고 나는 그대로타고 울집앞으로가서 친구한테 나오라해서 요금내고 집 복귀해서 지금 이러케 글쓴다

오늘 그애랑 쉬는날도 똑같아서 개 행복한 하루엿다

나 개설레이는데 어쩌노?

근데 내가방 지갑 어쩌노?

오늘 내인생 최악의날이가 최고의날이가?

판단좀 해주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