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장모와 두 달. 더 이상 못있겠다.

히라이켄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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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ㅅㅂ 아직도 화가 안풀리는구만

어린 나이에 내 와이프랑 딸 낳고 살다가 철없던 때라

헤어지고 서로 다신 만나지 않기로 했었다.

그렇게 5년 이상 지나고 올 초부터 다시 만났다.

애는 벌써 7살이 되있었고 중간중간 사진 보고 소식만 들었지

이젠 훌쩍 커버린 딸에게 너무 미안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와이프보다 애한테 정말 잘하고 우리 세식구 잘지내고 있었다.

요즘 두 달 정도 여유 갖고 같이 살 집 알아보는동안 장모네 집에서 지내라고 해서

잠도 장모집에서 와이프랑 같이 자고 지냈는데[애랑 와이프랑 장모 셋이삼]

연애할 때도 아들같이 편하게 대해주고 했던 터라 물론 지금은 그 때랑 다르게 내스스로

눈치를 보고 하긴하는데 일상생활을 하는데 가만히 보니깐 애가 너무 버릇이 없더라..

밥 몇술가락 먹다 누워서 티비보고 그러다 밥 안먹고 또 좀 있다가 밥차려달라고 하고

애가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지내고 있었고 그래도 내 딸이니 어쩌겠나 시발 고쳐줘야지 안좋은건.

그래서 한마디 쓴소리 하면 애가 상처받을까봐 평소에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같이 놀아주고 한다.

근데 이 시발 장모년이 드라마 특히 막장드라마 마니안데 저녁7부터 밤 11시까지 줄줄이 드라마 보는데

남자가 저러면 안되느니 어쩌니 애가 해달라는대로 해줘야된다느니 처음엔 괜찮았는데 이게 두달가까이 거의 매일

귓구녕에 들리니깐 개 좃같은거야. 오늘은 시발 상속자들 보는데 김탄인지연탄인지 이십색기가 비오는데 박신혜한테 우산들고 가서

일본 애니 애나 나올 대사를 하더라. 그러더니 우산주고 지혼자 비맞고 가는거야 ㅋㅋ 조카오글.

그거보면서 와이프 눈물흘리고 있고 장모년은 남는 저래야돼 이러고 그걸 옆에서 보고 있는 내 딸...

김치년 만드는건 김치장모년이란 글을 봤었는데 시발진짜 남자에 대한 피해의식 쩔고 그냥 고기굽다가도 "이런건 남자가 해야돼 남자가 매너가 있어야지"

이런 남자남자 하는소리를 계속 듣다보면 와이프한테 지랄해봤자 꿍할게 뻔하고 그냥 집구할 때까지 우리집에 있고 싶다. 근데 내 집 가있으면

또 속이 좁네 어쩌네 개지랄하겠지. 애가 어떨때는 소리지르고 지멋대로 일 때가 있는데 장모가 있으니 화를 누르고 그냥 한 2초정도 응시했는데

그걸 보고는 그 땐 머라 안하는데 모든지 애한테는 큰소리내면 안된다. 해달라는대로 달래가면서 해줘야 된다.

내가 지금 빡쳐있어서 뭐라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애한테 하는말이 "이사가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와야돼 . 아니 맨날와" 이말도 한 30번하고. 이러다가

애한테 하는 소린지 나한테 하는소린지 시발꺼.

아그리고 저번에 와이프 친구들 만났는데 박근혜 욕하는거야. 난가만히 있었지. 그래서 내가 다음날 일어나면서 "야~!기분좋타!시발 너 노무현 좋아하냐?"

그랬더니 "응" 그래서 나도 사실 정치 쪽엔 많은 관심이 없어서 대북정책 잘못한거 때문에 그런거 설명해줬더니 "노무현할아버지가 좋은사람아니야?"

그냥 '아 시발 이것도 엄마가 민주당이겠구나 하고 말았다. 참고로 강원도 출신에 지금 경기도산다.

나는 서울놈이고 .

됐고 시발 일단 다음주 계약이니깐 내일 집에간다. 장모년이 애교육이나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면 한바탕 해야겠다. 세뇌시키는건 종특이냐시발꺼.

어쨋든 딸을 위해서 이 가정은 무슨일이 있어도 지킨다. 거기에 맞서 싸울 김치장모년하고 싸워이겨야 된다.

이번 김장도 덕분에 그거 소만드는거랑 버무리는거 내가 다 했다. 내가 버무리는거 쳐다만 보고 있다ㅋㅋ50포기시발 태어나서 처음함^^

다음에 장모랑 뭔일 생기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