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짝사랑을 시작할 것 같아요. 근데 접으려고요 ㅋㅋㅋㅋㅋㅋ

벽을쌓는다2013.12.06
조회178

걍 읽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어디 말할 곳도 없고 그냥 밤이라 조금 울적해서 적는 글이에요. ^_^

저는 일단 20살 남자있니다.

수많은 짝사랑에 실패하고 많이 까여도 보고 ㅋㅋㅋㅋㅋ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여자친구를 사귀고 완벽하게 연애 실패를 했죠. 그 때는 저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없었고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중하다 결국 저 좋다고 먼저 찾아온 사람 떠나게 만들었었네요.ㅋㅋㅋㅋ

헤어진 후 후폭풍을 제대로 격고 그냥 그렇게 살다가 대학교 들어와서 200여일의 연애후에 지금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연애할 때 많이 힘들었어요. 오히려 제가 처음 연애를 했을 때의 여자친구 상황이라고 해야할까 ? 어쨋든 마지막(그래봤자 두번째 ㅎㅎ)연애 때는 정말 후회없이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했지만 여자친구의 집착이 너무 힘들어 결국 어찌어찌 헤어졌습니다. 후폭풍은 전혀 없었습니다.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냥 헤어지고 너무 좋았습니다. 자유란 이런 것이다 맘껏 만끽하고 지냈죠.

근데 어머니께서 예전에 하셨던 말씀 중에 요즘 애들은 너무 금방 만나서 금방 헤어진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좀 더 어릴 때는 짝사랑도 진짜 많이 해보고 매일 좋아하는 여자아이 보는 맛에 살기도 하고 그런 소소하고 행복한 재미가 있었는데 나이가 좀 드니깐 제가 뭔가 호감이 있더라도 살짝 다가가 본 후에 이 사람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다 싶으면 바로 발을 빼고 맘을 접기를 반복하는 기간이 오래되니 이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겠더라고요, 그걸 느낀 후로 참 슬펐습니다.

그러는 중에 그냥 교회 누나가 있는데 많이 예쁩니다.....ㅎㅎ(객관적으로) 그냥 그 누나랑 어찌어찌 친해지고 나서 그냥 서로 웃기게 카톡도 보내고 엽사도 공유하고 그러면서 지내는데 요즘들어 카톡을 많이 했는데 뭔가 좀 다른 감정이 조금씩 생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좋은데 빨리 이 마음을 접어야겠다는 생각이 더 빨리 들게 되네요. 솔직히 제가 봐도 그 누나와 잘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게 좋습니다. (평소 서로의 관계나 여러가지 요인들을 살펴보았을 때)그래서 그냥 빨리 접는게 좋은 거라고 자꾸 제 안의 제가 저에게 말하네요.

뭐라 마쳐야 될지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

그냥 요즘 드는 제 감정이 너무 오랜만이라 반갑고 좋은데 예전의 아픈 기억들과 두려움이 떠올라서 조금은 무섭네요. 그냥 편하게 제 얘기 들어주시고 공감가는 일 있으시면 댓글로 얘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