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폰으로 웬 여자와 통화를 했네요..

2013.12.07
조회4,873

어제 남편한테 문자가 왔드라구요 마침 내 앞에 있어서 봤는데 여자 이름이 뜨고 연락바랍니다 라고 쓰여있더라고요.

그래서 신랑한테 오빠 문자왔어. 누구누구한테 .. 그러니까 대꾸를 안해요..

뭔가... 깨림직했죠..

그래서 오늘 폰을 다시 보니 문자는 그대로 있는데 이름이 안뜨고 그냥 전번으로 뜨네요

이건 신랑이 주소록에서 그 이름을 지웠다는거잖아요?

더 의심이 가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죠.. 자긴 잘 모르겠다.. 그런 문자 많이 온다..

그래서 전 어젠 이름이 떴었는데 오늘보니 지워져있다.. 기분이 안좋다

별거 아니라면 통화를 해봐라..

했더니.. 전화를 하는척 하면서 문자를 지워버린거에요

마치 실수로 지운것처럼..

그러나.. 깨림칙한 기분에 그 번호를 제 폰에 저장해뒀엇죠.

남편 폰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스피커폰을 켜고..

금방 받네요...

어머 오빠~ 어제 연락이 안돼드라~ 보고 싶어서 연락했었는데 .. 어디야?

헐..

남편 괜히 퉁명스런 목소리로 어.. 왜? 집이야.. 뜬금없이.. 누군데..?

제가 받았습니다.

누구냐고 물었죠.. 되려 저보고 누구냐고 묻더군요..

내가 누굴것같냐고 .. 너 누구냐고..

여자 당황한것같습니다. 한참 말을 안하더니..

아.. 누구시죠? 전화가 와서 받긴 받았는데.. 누구시죠?

모르쇠로 잡아 뗍니다.

"제가 어제 문자를 보냈었는데 잘못 보낸거에요.. "

웬 헛소리 작렬합니다. 잘못 보냈는데 내 신랑폰에 이름이 왜 뜨죠? 라고 물었더니..

"네? 어버버버버버버..."

"ㅇ ㅏ~ 뒷번호 하나가 다르네요 제가 잘못보낸거에요"

아니 니가 잘못보낸건 보낸거고 내 신랑폰엔 당신 폰번호가 저장이 되있는데 뭔 소리..

암튼 이여자 계속 난 몰라요 잘못건거에요

옆에 애도 있네요.. 목소리도 나이가 나보단 있어보이고..

"무튼 전화들어오니까 끊을께요" 하고 끊습니다.

 

다시 남편에게 추궁하니.. 전에 너랑 싸웠을때 나가서 주점가서 술먹었다

거기 마담이다. 난 모른다.. 내가 저장한것도 아니다 . 술만 먹었다.

니가 그때 싸웠을때 나한테 어떻게 했냐?

난 잘못한거없다는 식으로 나오네요 이런 ..

 

에혀.. 화나네.. 내가 왜 그런년이랑 이런통화를 해야하지..

전 어떻게 처신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