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많이늦었지

안녕201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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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나고나서 처음으로 마주친 날이었을거야
분명 눈이 마주쳤는데 둘 다 모르는 척 피했잖아.
그 순간 든 생각이 있었어. 더는 너랑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겠구나, 나는 이제 니 손을 잡고 걸을 일이 없고 너는 이제 집에 가는 길에 나랑 통화할 일이 없겠구나 싶더라.
헤어지는 순간에는 몰랐던 사실이 한 달 지나니까 확실해지네. 보고싶다.
내 잘못으로 우리가 이렇게 된 걸 이제야 인정하는 내가 너무 싫다. 잘 지내. 그 동안 미안했고 정말 고마웠고, 좋아했어.
니가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