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이상해요. (조언부탁)

2013.12.08
조회1,472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너무 이상하고 당황스러운 일이 있어서 씁니다. 거두절미하고 모바일로 급히 쓰는거니 상황 요약만해서 쓸게요.







26세 여성 / 학생신분 / 자취 5년째







딱 1년전 이맘때쯤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옴







1-2층은 사무실



3-8층 주거용 빌라임



본인은 8층에 거주하고 바로 위엔 옥상.



옥상은 거의 아무도 이용하지 않고



옥상엔 주인 내외가 기르는 개가 있음.



옥상은 제가 거주하는 8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한 층을 걸어 올라가야하는 구조이고 8층엔 저 한 가구만 사는 층임.







처음엔 옥상 바로 밑층에 사는게 좀 마음에 걸려서 (도둑들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옥상 사용하는 사람이 주인내외 뿐이라는 말에 안심하고 지냈고 이후 얼마 지나고서는 큰 개를 키워서 더욱 안심하고 지냄 (제가 이사한 후 개를 기르기 시작했어요)







근데 자꾸 새벽 1-2시는 기본이고 늦으면 3시에도 옥상에서 개와 주인이 뭘하는지 엄청 자주 시끄럽고 또 주말엔 꼭 아침 5-6시부터 쿵쾅쿵쾅.



평소에 밤 10-11시에 올라가서 부부끼리 말하고 개랑 놀고 그러는건 일상 다반사.



정말 난리도 아니었음.







새벽에 자다가 깨면 다시 잠 못드는 잠버릇때문에 난 거의 폐인이 된 상황이라 결국 2-3달 참다가 겨우 말했음. (괜히 껄끄러워질까봐 말 안하다가 고민고민하다 말한것) 저녁에 10시 이후에는 주변도 조용해서 옥상에서 말하시는 소리까지 다 들리니깐 좀 자제해 달라고 정중히 말했음.







그리고 한동안 조용했고 조심하는게 느껴졌음.



고맙고 무척 감사했음.







그러다 또 새벽에 8층에 엘리베이터 띵 하고 계단 올라가서 옥상문 쾅 닫고 강아지랑 놀고 뛰고 난리나는 소리가 몇 번씩 들리기 시작.



그러려니했고 이해하려했음.



개 밥을 까먹었나보다



개가 심심할까 추울까 걱정됐나보다 싶엇음.







그러다 어제!!!!!!!!!



새벽 2시가 넘음. 씻고 누워서 자려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짜증이났음. 참으려했는데 너무 왔다갔다 문 쿵쿵 소리에 발 소리에 죽기 직전이라 문자를 드렸음. 옥상에 사는 큰 개가 이렇게 시끄러운데 안 짖는다는건 주인이 왔다갔다 하는게 확실했으니깐 주인에게 문자를 보냄.







(여기서 추가하자면
오늘 새벽이 되기 전. 어제 낮에 12월 관리비 입금했는데 확인하시고 문자 보내달라고 문자를 남겼으나 답이 없으셨음)



그래서 다짜고짜 조용히 해달라는건 기분 나쁠 수 있으니 다시 관리비 입금 확인 부탁드린다고 메세지를 보냄. (새벽2:30에 문자 보낸건 오바스러운거 맞지만 옥상 바로 밑에서 그 층간 소음을 겪고 있자니 정말 화가나서 문자를 보낸것)







그니깐 아저씨가
하고 메세지가 왔음.



전화해야하나 싶어서 했음.



답이 오고 전화를 드림.







아저씨: 집이세요?







저: 네?







아저씨: 개랑 있어요.







저: 네?







아저씨: 저 여기 있으면 안돼요?







저: ??????? 네????



(그러고 좀 이상해서 끊었어요)



술 취한거 같기도 하고 횡설수설에 무서워서 끊음.







그리고 잘 안들릴건가 뭔가 싶은데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할거같아서 다시 입금확인부탁한다고 메세지를 남김. 그리고 자려고 다시 누워있는데 너무 무섭고 쎄한 기분이 들어서 가만히 있는데







그때부터 전화. 문자로 계속







시간 있어요?



시간 돼요?



시간 되세요?







이러는데 너무 깨름칙해서



손도 떨이고 심장도 떨리고 덜덜........







대체 뭔일인가 싶어서



주위에사는 오랜 친구인 남자한테 요청.



주인한테 오는 전화를 받아달라고했더니







주인. 남자 목소리 듣고 뚝 끊음.



그리고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또 남자 목소리 듣고 끊음. 그러다 다시 문자가 옴.







시간 되냐는 내용의 문자가 4개쯤 옴.







열받은 남자인 친구가 전화하자 안 받더니



또 하니깐 전화기를 꺼놓음.







급하게 쓴다고 대충 썼는데



(그래서 이해안되실수도 있겠지만)



대체 뭐죠?



한 숨도 못잤어요.



도와주세요 뭘 어떻게 대처하죠?







신고할까요?



아니면 주인을 만나서 뭐라할까요.







새벽에 여자혼자 사는데



집이세요? 지금 시간있어요? 이렇게 묻는데



너무 무서워요 도와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