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차이 많은 남자. 조언 부탁드려요.

ㅋㅋ2013.12.08
조회1,572

 

안녕하세요 내년 2월에 대학교 졸업하는 취업준비생입니다.

남자친구는 30대 중반이 되어가구요.

요새 취업이나, 진로,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이 많아졌어요.

남자친구는 3년 안에 결혼 할거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 고민되는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남자친구는 저에게 정말 다 맞춰주고, 성격적인 부분이나 연애 할때에는 정말 남 부러운 것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어디에 가도 그런 사람은 없을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고민되는 부분은 뭐냐면..

모두들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다 다르지 않습니까? 자라온 환경이나,, 여러 부분들로..

저는 결혼에 있어서, 경제적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보아온 것들과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는 그런 피해의식들이 만들어낸 결과인 것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연봉이 엄청난 사람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안정된 직장을 가진 사람이, 적어도 안정적인 곳에 취업하자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첫째로, 남자친구는 지금 불안정한 직장에 있습니다. 돈은 많이 주나,, 밤낮이 바뀌고, ..

제가 싫어하는 일을 하고있습니다.

 그만 둘거라고 하는데, 이후에 무얼 할거냐는 얘기를 들어봐도 다 불안정하고, 자기는 장사가 하고 싶다네요. 저나 남자친구나 집이 잘 사는 편은 아닌거 같구요..

 그동안 두어번 조그만 장사하는걸 봤는데,, 그 사람이 무언가를 경영하고 관리할 성격은 안되는거 같아요. 다 본전도 못 찾았습니다.

그렇다고 누구 밑에 들어가서 일하거나, 회사는 자기와 맞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제가 좋은 곳에 취직해보려 한다며 이야기를 하면, 그냥 너는 학원선생님이나 하랍니다.

물론 남자친구가 말한 의도는, 자기가 돈을 다 벌어오겠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는 이제 결혼할 때가 다가왔는데, 저는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아직 학자금대출 10원도 못갚은 상태고,

결혼 하기 전에 미리, 나중에 아이를 낳고도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놓고싶습니다.

 

진지한 결혼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면, 회피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직 남자친구 자신도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 자존심이 상하는 거겠지요..?

그치만 그 사람은 결혼을 한다거나, 지나가는 꼬맹이들 보면서 아이를 엄청 갖고싶어합니다.

 

써놓고 보니 복잡하게 써놓았네요.

 

 

얼마 전에, 오빠가 이미 결혼할거라고 생각해 놨다면,

날짜를 대충 정해놓고, 그 안에 필요한 돈들을 계산해보자고 했습니다.

집이나, 혼수, 결혼식, 그 후에 들 돈이나, 아이 계획 등..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충 잡아서, 돈이 얼마나 들지 생각해보고

그 안에 서로 노력해서 돈을 모으고 계획을 세우자고 얘길 해보았으나,,

남자친구가 해놓은 자세한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고, 제 진로를 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보면, 그 사람은 결혼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결혼 하지 않을 거면, 남자친구가 더 나이먹기 전에 제가 헤어져줘야 한다고 말하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