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이유없이 뒤통수 맞았습니다...다들 조심하세요

2013.12.08
조회137,892

정확히 한시간 전 일입니다.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네요 ㅋㅋ

평소에 판 눈팅만 했는데 다들 조심하시라고 한 번 글 올려봅니다.

 

저는 인턴생활하느라 올해부터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

인턴 같이 하는 언니와 명동에서 쇼핑하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생긴 일이에요

저는 집이 강남쪽이라 교대에서 내려서 2호선으로 환승하려고 지하철에서 내렸습니다.

 

근데 내린지 3초 후?? 갑자기 누가 제 머리 뒤쪽을 팍하고 내려쳤습니다...

제가 너무 아파서 바로 악!!!!!하고 소리를 질렀죠

근데 그게 손으로 내리친게 아니고 어떤 단단한?? 거로 내려쳐서 진짜 아팠습니다

퍽 소리도 났구요 ㅠㅠ그 순간 노란 점퍼를 입은 사람이 제 왼쪽 옆에서 얼핏 보였습니다

 

무슨 일인가 하고 뒤를 돌아봤는데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ㅜㅜ

어떤 여자분하고 눈이 마주쳐서 바로 그분한테 갔는데 자기가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저 - "아 저 그게 아니고.. 방금 전에 누가 제 머리 때리지 않았나요?"

여성분 -"저기 앞에 가고 있는 사람이 때렸어요"

여성분이 풍채가 좋고 노란색 점퍼를 입은 아줌마를 가르키더라고요.

아줌마를 자세히 보니 분홍색으로 염색한 짧은머리에(염색한지 꽤 된듯한 아래쪽만 분홍머리였음)

오른손에는 옥수수**차인지 **차인 듯한 음료수병을 들고 있더라고요..

그때 머리에 맞은 감촉을 생각했을 때 저 페트병으로 쳤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페트병은 빈병이 아니고 2/3정도 물이 차있어서 진짜 아팠어요 ㅠㅠ)

근데 뒤도 안돌아보고 후다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더라고요..

 

저는 혹시 오해했을 수도 있으니

저 - " 실수로 쳤나요 아니면 일부러 때렸나요?"

여성분 - "일부러 때렸어요!"

이 말을 듣고 너무 화가나서 그 아주머니를 쫓아가서 따질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머리색깔이나 겉?모습만 봤을때 제가 체격적으로 밀리기도하고 정신병자같다는 생각이들어서 직접 가서 따지지 못했네요...

 

지금 집에 와서 좀 진정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분이 안풀리네요...

직원분에게 말해 씨씨티비를 확인할까도 생각했지만

우선 제가 멀쩡하다는데 안도하면서......똥밟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방만 주시할게 아니고 후방도 주시해야겠네요..

지하철 무서워서 한동안 못 탈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라도 지하철역에서 저 아주머니 보시면 조심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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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댓글보고 상황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조금 더 적습니다..

내려서 3초?라고 추정한건 정말 딱 내리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자마자 맞았습니다..

제가 빨리 급하게 내린것도 아니고 정말 평소처럼 내린 거였고 새치기할 곳도 틈도 없었고요...

 

또 하나 중요한 점은.. 3호선(명동→교대)라인에서 2호선으로 환승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리면 오른쪽 방향으로가야 강남역으로가는 2호선을 탈 수 있습니다.

근데 제가 그때 머리를 맞고 뒤돌아 봤을 때 그분은 저를 때리자마자 반대쪽..

즉 왼쪽으로 후다닥 간거였고요....... 왜 굳이 방향도 다른사람 머리를 치고 갔는지 의문이네요

 

머리를 맞고 주위를 봤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고 있던 점도 생각했을 때

실수로 친 것 같지는 않고요...다들 표정이 헉?! 하는 표정이었거든요..ㅠㅠ

횡설수설하기는 하지만...저는 새치기나...사람들에게 원한갈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확신해요 ㅠㅠ

 

댓글 90

ㅋㅋㅋ오래 전

Best저도 맞았는데. 걸어가고 있는데 누군가랑 스쳐 지나가는데 내 옆구리를 주먹으로 가격함. "악" 하고 통증느껴서 뒤를 돌아 보니 어떤 정상적으로 보이는 남자가 걸어가고 있었음. 차마 뒤쫓아가기도 그런게 일부러 이런식으로 시비 붙여서 해꼬지 할까봐 무서웠음. 걸을때도 조심하자구요. 진짜 점점 사람들이 이상해짐

포청천오래 전

Best상대여자가 풍채좋은 아줌마였으면 힘에서는 밀릴지 몰라도 스피드는 님이 더 빠를텐데 뒤에서 머리끄댕이 한번 잡아챈다음 냅다 튀지 그랬어요.

GP오래 전

Best그런 샹년은 가방을 몰래 긁어놔야함

nickname오래 전

저는 누가절떄리면 전 가만히못있어요 화를내더낙 똑같이 떄려요 ㅋㅋㅋㅋㅋ

nickname오래 전

그럴떄는 너죽고 나죽자 하겠다 내가그당시 있었으면 너죽을래 시1바레1끼야? 욕함 난 누가떄리면 가만안있음 맛저 싸우던가 뼈뿌러시면 뿌러지는거고 함 ㅋㅋㅋ

답답오래 전

저도 길가다가 맞은적 있어요. 친구들이랑 가는데 갑자기 뺨을 때리더니 "넌 뭐가 좋아서 웃어?" 라고 했던..;; 너무 어안이 벙벙에서 "네?" 이러고 한마디도 못했네요ㅠ 옆 친구들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서로 쳐다만 봤어요ㅋㅋ 안당했을땐 그럴땐 가서 따져야지!! 바보같애!! 라고 생각했지만 실상 당하고 나니 아무 생각두 안나더이다ㅠㅠ 그저 칼이 아닌게 다행이다라고 혼자 분을 삭히고 위로만 했네요ㅠㅠ

pdbq오래 전

그런거따라가서따지시다가 인신매매다ㅇ하시ㅡ는거에요 현명하시네요 절대따라가지마세요.

오래 전

저는 버스 기다리는데 내뒤통수에 어떤 여자가 퉤퉤 침뱉고 뭐하는 거냐고~하니까 막 그냥 가더라고요_--; 미1친사람많은듯ㅋㅋㅋ겁나 어이없음ㅋㅋ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저런 돌발적인 행동에 일일이 대응해서 끝까지 따라가다가 인신매매로 이어질수있다 실제로 이런식의 사건이 있는걸로 암. 진짜 미친년이면 한대맞고 마는거지만 그거 준비된거고 유인하는거라면 큰일로 이어질수있어 걔네 입장에선 10명 건드려서 한명만 걸려도 큰돈이니깐 할만하지 결론은 세상이 흉흉하니깐 이성잃지말고 살라고

지나가던뇨자오래 전

저도... 강남역 쟈철에서 내려서 9번출군가... 거기로 핸드폰 보며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데... 웬 할아버지가 주먹으로 배를 팍 치더니 앞좀 보고다녀!! 라 소리지르고 빛의속도로 사라지더군요... 전 벽에 바짝 붙어 걸었는데...넓은쪽에서 제쪽으로 온게 얼핏 봐도 보이거늘....ㅋㅋㅋㅋ ㅠㅠ 다시생각해도 짜증나네요

오래 전

진짜이게뭔지모르겟어용~ 역의자에 잠깐앉아서 뭐좀마시구잇는데 갑자기 누가딱때려서보니까 모르는사람이~ 정말 어이없엇어요

AP오래 전

저도 길 걸어가는데 아무 이유없이 뒤통수 맞았어요 고등학생일때ㅋㅋ 근데 그때 친구들이랑 팔짱끼고 걷고 있어서 난데없이 맞아서 멍해진 동안에 친구들한테 끌려갔는데 정신 차리고 나 방금 맞았다 그랬더니 그럼 돌아가서 잡자는 거 됐다 그랬음.. 100% 정신 이상한 사람인데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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