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입니다. 결국 유산했네요.

힘듦2013.12.09
조회93,191

첫 글 쓸때에도 무슨정신으로 써내려갔는지 기억이 잘 나질않는데

지금도 그때와 같은 심정이에요

이어지는글로 그 전 글 연결해놓았구요

멍하니 하루하루 보내다 제가 힘들다고 글올렸을때

자신의 일처럼 생각해주시고 같이 화내주시고 위로해주신

톡커분들 생각에 이렇게 글 올리게 됩니다..

 

아이가 딸아이라는 이유로 지우라는 시댁과 남편

결국 저 유산했네요

지금도 미친듯이 눈물만 흐르는데..

자꾸 찾아오시는 시어머니 저 종부리듯 부려먹고 스트레스에 정신적 압박에

정말 미칠것같았어요 결국 제 아이가 죽었다구요

그 손바닥만한 아이가 배속에서 얼마나 슬펐을지 아팠을지 생각만해도 온몸이 떨려요

어떡하나요 결국 내새끼 못지킨 내잘못이지요

자신을 죽이네 마네 얘기하는 할머니와 아빠를 알았는지

아이가 스스로 목숨을 놔버린건 아닐지 별에별 생각이 다 들ㄹ어요.

 

너무 뒤죽박죽이죠 죄송해요 제가 정말 정신이없어요

 

그후로 어떤생각을하며 지냈는지.....

아이 유산하자마자 다음날 시어머니 연락오셔서는

같이 아들낳는 약 지으러 가자며

이런말 해도 되나요

정말 죽여버리고 싶어요

시어미도

제 남편도

남편이라고 부르기도 싫네요

 

이혼하고시ㅍ습니다

이혼사유가 되겠지요?

딸아이 두명이 아빠없이 자랄생각에 그래도 참고살아볼까

갈림길에서 고민이되었어요 하지만 살인자나 다름없는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의 아빠와 할머니를 보며

자라는것보다 훨씬나을거란 판단이 서네요......

 

내일부터 이곳저곳 알아볼 예정인데

혹시라도 조언해주실분 있으시면 감사할것같아요

이런쪽에 지식도없고 저에게 이혼이라니 생각해본적도 없기때문에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막막해요

 

도와주세요....정말

두서없는글 죄송합니다

전 앞으로 어떻게살아야할지

너무 막막하고

아이에게 죄책감만 드는데 다 놓아버리고싶지만

...

 

 

댓글 46

ㅇㅇ오래 전

Best먼저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힘드시더라도 먼저 간 아이생각해서 더 굳건히 이겨내시고 힘내세요! 그리고 이혼은 증거싸움이예요. 누가 더 잘못했나 유책사유 따질 땐 말그대로 진흙탕입니다. 그동안 아들 낳아라, 낙태하라는 문자나 톡 있으시면 저장해두시고 앞으로 오는 전화 모조리 녹음해두세요. 변호사 상담 받으시고 일정한 증거 모이기 전까지는 이혼 내색하지마시구요. 혹여나 이혼내색하시면 보나마나 님이 다 잘못해서라고 몰아갈겁니다. 몸 추스리시는대로 바로 변호사 상담하세요. 사선변호인 상담은 10분에 5만원 가량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가서 물어볼 거 미리 정리해가시구요!

파란나비오래 전

Best화가 나네요.... 얼마나 모진말을 해댔으면..... 님의 마음이 얼마만큼 아픈지 짐작조차 못하겠습니다.. 힘내시란 말밖에 못하겠네요...

아놔오래 전

Best저런 개ㅡㅡㅁㅣ친 집안이 다있어 첫글쓰셨을때 보고 많이걱정되었었는데 결국 유산하셨군요 마음이 어떠실지 감히 짐작할수도 없네요 힘내세요 먼저 간 아이를 위해서라도 힘내셔서 맞서세요 증거물 싹 모으시고 그 미친 시어미가 아이 지우라고 한거 비슷한 뉘앙스 풍기는 거라도 싹 모으시고 앞으로도 전화오거나 하면 싹 녹음하세요 아..같은 아이엄마로써 마음이너무아프고 속상하네요. 글만봐도 지금 싱숭생숭하시고 그런게 다 느껴져요. 힘내세요 부디.

꼬맹이오래 전

저도 우리집 딸만둘이라고 맨날구박하던 고모를 잊을수가 없네요. 그거때문이라도 아들 낳고싶었는데 딸이래서 실망했었어요 근데 낳아놓고나니 키우면서 보니 내생에 이런 보배는 없었던거 같네요 정말 사랑스럽고 눈물이나게 감동적이예요 딸이라고 지웠다면 정말 상상조차 하고싶지 않아요. 남은 두딸을 위해서라도 정신 붙잡고 이혼하셔서 양육비위자료 악착갗이 챙겨나오세요

이런오래 전

못된 시자들. 그들이 죄인이네요.평생 죄값을 짊어져야할사람은 글쓴당신분이 아니라 그들 시부모들이에요.

치즈오래 전

미쳤다진짜너무하다

23사랑이맘오래 전

저는아들인데도시엄마가안좋아하시던데ㅡㅡ첫째는딸이여안한다면서....진짜미친시엄마들널렸네요

에효오래 전

할매랑 남편 미쳤네요 딸이 효녀인데 그걸모르네 님이 이혼할거면 일을하셔야합니다 아이들은 꼭 주지마세요 나쁜계모년 만날까봐 무섭네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저도 임신하기전까진 무슨 몇주 되지도않았는데 유산하는게 뭐그리 슬플까했었는데 얼마전에 임신 5주째에 자연유산하니 그맘알겠더군요. 겨우 아기집생길때였지만 아직도 초음파 사진 못버리고 지갑에 넣고 다니네요. 도저히 버릴수가없어서요.

에휴오래 전

아진짜 미친 쓰레기집안ㅡㅡ 시엄미라고 부르고싶지도 않은 당신 당신은 여자 아니에요? 그리고 남편이라고 부르고싶지도않은 개쓰레기 당신은 여자인 어머니가 낳아준거 아니에요? 여자가 있기에 남자아이도 나올수있어요 그러고도 당신들이 사람이야? 언어로 고문하는것도 폭력이고 그때문에 한 생명이 죽었다고 아무리 작은 주먹만한 태아라도 소중한 생명이고 여자아이는 생명도 아님? 라고묻고싶다 과연 어떤말을할지 아니 말을할수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침묵할지도

울랄라3오래 전

님 일이 남의 일.같지 않네요 저도 딸이 둘이고 아들 요구는 했지만 장남이 아니라 걍 더 안낳았는데 진짜 남아선호 하는 사람들 못말리죠 저도 스트레스 받을땐 꿈속에서 아들낳는 꿈까지 꾸고 그랬어요 님 이혼 마음 먹으셨으니 준비 잘하셔서 하세요 돈이 젤 중요해요 현실이라 양육비 받을 수 있게 변호사하고 잘 상의하셔야 해요 힘내세요

ㅂㅌㄲㅈ오래 전

지금 글의 내용만으론 강제 이혼은 좀 힘들어 보임미다 판사 뽑기 잘되거나 디테일한 증거가 있다면 모를까 딸둘이 이미있으니 셋째도 딸이니 낙태하자는건 백퍼 이혼사유는 아님미다 사실 한국정서상 합리적이라는 의견까지 있구요 시월드관련 강제이혼하시려면 그정도가 매우 심하고 그외에도 시댁의 횡포와 간섭이 있어야 한데 그심하다는 정도가 판사마다 다르므로 증거 많이 확보 해야하는데 이케 올리면 또 걍 흥분만 잘하고 일단 반대 누르는 아짐들이 날 쓰레기로 만들게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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