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팀장을 그냥두는 회사 내가 이상한걸까.?

어찌해야할까요2013.12.10
조회672

안녕하세요. 사회초년생 22살 직장인입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공이 디자인이라 더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있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나오자마자 회사에 들어가게 되서 제가 잘모르는건지 모르겠다만,

저도 나름 중학생때부터 집안사정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조금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이유는 이번에 회사를 옮기면서, 조금 기반도 잡히고 괜찮은 회사인지라,

맘에 들어하면서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닌지 4개월째.... 같이 있었던 동기 4명이 모두 나갔습니다. 이유는 다들 하나같이 팀장이라는 겁니다.

 

우선, 팀장은 지각을 합니다. 그것도 빠짐없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그렇게 옵니다.

한달에 무려 무단결근 두번에 죄다 지각. 제대로 나온게 4일뿐이더라구요. 그것도 칼퇴.

디자인 업무상 밤샘 야근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팀장은 7시 퇴근인데 6시에와서 야근을 할거니 월차계를 안써도 된다는겁니다. 그리고 야근은 무슨 칼퇴했습니다.

정말웃긴건, 대표님이 오는 날에는 소름끼치게 새벽같이 와서 앉아있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했는데, 지각안하고 일찍오는 사람들이 피해가 오는거같았습니다.

그리고 거기다가 대표님이 뭐라고 말을하면 눈을 치켜뜨고 내가 와서 늦게까지하겠다는데 왜그러냐는 식으로 말을합니다.

 

그리고, 진짜 일을 안합니다.

일이 들어오면 거의 팀장급들이 맡고 사원들은 거의 소스 대주거나 몇개 골라잡아서 작업을 하는게 대다수 인데, 좀 야근을 할거같다. 오래걸릴거 같다 싶으면, 그 프로젝트에서 항상 빠지는겁니다.

전안할래요 이러면서요

그러고 주말반납하고 일하고 월요일에 와있으면, 보란듯이 늦게 와서 저희회사는 월욜마다 청소를 하는데 딱 청소마치면 들어와서 하는말이 주말에 여자를 만났는데 어쩌구. 클럽갔는데 저쩌구. 이런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서는 일하는 사람 옆에서 낄낄 대면서 티비를 봅니다.

이미 다끝냈으면서도 다음일 안잡힐려고 아직완성이 안됫다는둥. 자기가 하는건 매우 어려운거라서 오래걸린다는 둥 온갖 핑계를 다댑니다.

 

제가 이번에 일본으로 출장을 갔다오면서 출장비를 건당으로 받았습니다.

그걸 또 어떻게 들었는지 왜 본인은 안줬냐며 생떼를 쓰는겁니다.

그래서 줬더니 이제 어디갈때마다 출장비+기름비+식비를 다 따로 달라는겁니다.

기름은 그냥 회사 차 쓰라했더니 뭐 싫다고 합니다.

그러고 진짜 웃겼던거 지가 과속해서 벌금 떼온걸 내달라는겁니다.

대표님이 이게 뭐냐했더니 회사에서 보내서 가다가 벌금뜯긴건데 당연한거아니냐고 눈을 치켜뜨는데 진짜 무개념도 저런무개념이 없구나 싶었습니다.  결국 못받으니까 고지서를 벅벅찢으면서 욕하면서 가는데 제가 대표였으면 잡고 한대칠뻔..

 

그리고, 대표님없을때와 있을때가 너무 다릅니다.

정말로. 대표님이 딱 사무실을 나가는 순간 놀자판입니다. 어디서 지랑 똑닮은 애하나 데리고 와서 경력자라면서 앉혀놓고는 3주동안 하나도 못끝내고 있습니다. 경력없는 저는 같은 작업인데도 이미 세개를 마쳤습니다. 일주일 동안에요

느즈막히 출근하자마자 걔데리고 가서 담배피고 오고 대표님안계시면 바로 무슨 클럽마냥 노래 틀어놓고 낄낄대고, 손톱깍고 안마의자에 누워서 자고, 여자랑 전화통화하면서 술을 먹었네 말았네 기다리네 마네 합니다. 그리고 2시 출근해서 대표님외근나가신거보고 3시에 퇴근하고 사라집니다. 이유도 없이요.ㅎ

 

그리고 항상 지각을 할때 당일 연락을 하는데, 이유가 다 늦잠/숙취/결혼식/차사고/길막힘/비옴/ 이런거뿐입니다. 회사생활을 안해봐서 라는데 팀장이면 해볼만큼 해본거 아닌가싶어요

그리고 저연락을 경리언니한테 하는데 카톡으로 나아퍼../나늦잠./아차가조카막혀/ 이런식입니다.

당당하게 라도 말하면 차라리 나아요. 이상한 변명을 들어가며, 이야기합니다.

방금전까지 어제 술너무많이 마셔서 늦잠잣다더니 30분뒤에 결혼식간답니다.ㅋ

 

또, 그러면서 팀장대우는 엄청 받고 싶은지. 인사를 시킵니다.

웃긴게 제가 인사를 안하는것도아니고, 목소리도 엄청커서 출퇴근할때 쩌렁쩌렁하게 합니다.

회사사람들 다들으라구요. 대표님도 아시고, 인사잘한다고 좋아하셨는데.

퇴근하다가 인사를 했는데. 티비에 집중하고 있더라구요 앞까지가서 인사를 햇는데 안받길래.

그냥 집중하라고 하고 경리언니랑 집에 갔습니다. 문을 열고 나갓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부르는겁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싸가지가 없네 인사도 안하네 이러는겁니다.

두번이나했다그랬더니 할말없는지 가라합니다. 그러고 그날 새벽에 싸가지가없다는 둥 태도가 거지같다는 둥 온갖욕설이 담긴 카톡이 하나가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제가 팀장과 안마주치려고 했습니다. 어차피 일도 안하니까 부딪힐일도 없고, 저보다 아는것도없어서 배울것도 없고, 그냥 일만했습니다. 그랬더니 불러내는 겁니다.

뭐 왜피하냐 싸가지가없다. 말대꾸하지마라. 이러는데. 정말 인사잘하고 청소도 다해주고 심부름도 해주는데. 뭐가 싸가지없다는건지. 그리고 이거했어? 라고 물어보면 대답을 해야되는데 대답하면 말대꾸라고 해서 이거 참 대답도 하지말고 그냥 벙어리 처럼 있어야 하는건지 싶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꼭 본인이랑 같이 먹어야한다면서 저랑언니를 끌고 가구요. 동기언니들도 다나가버려서 저와 경리언니만 여자다 보니까 이렇습니다. 그러고 가면 띠동갑이 대세라면서 여자 소개 해달라고 하질않나. 무슨 무용담처럼 여자얘기를 하는데 진짜 꼴사납습니다..

 

새로 데려온애도 클럽에서 일하던애라는데 똑같습니다. 하는짓이 그대로 배워서 3주내내 지각을 하고, 청소를 하고있으면 같이 해야되는거에요? 이러고, 놀고먹고, 여자얘기나 하고, 저는 10시 출근인데 9시 50분전에 와서 정리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여느때와 같이 10시전에 와있었더니 왜이렇게 일찍오냐고 이상하다고 하는겁니다. 어이가없어서. 가만히 있으려다가 계속 왜 일찍오냐고 묻길래

당연히 막내니까 일찍오는거 아니에요? 대표님이 싫어하세요 늦게오는거, 그리고 당연한걸 왜자꾸 물으세요. 라고 했더니 바로 팀장한테 달려가서 일러바쳤습니다. 막내주제에 내가 지 밑사람도 아닌데 가르치려 들려했다 기분나쁘다고 했더군요

 

그러다가 결국 못참고 대표님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표님있을때는 안그러니 대표님도 잘몰랐었는지 놀래더군요.

모두 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우선 기다려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팀장이 경리언니를 불러서 제가 싸가지가 없어서 말이안통하니 니가 잘가르쳐라

하면서 내가 지가 데려온애한테 뭐라했다는둥. 왜이렇게 말대꾸하냐는 둥. 여자애면 여자애 답게 살랑거리고 인사를 해야되는거아니냐 개념이없다 사회생활안해본거 티내냐. 뭐 이상한 얘기를 하는거에요. 여튼 그날 바로 제가 대표님에게 말씀드렸습니다. 더이상 이렇게 못다니겠다고.

저도 팀장님때문에 나갈거같다면서 팀장님이 뒤로 제얘기하고 다니시고 계속 싸가지없다고 하시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대표님도 알지않느냐라고 했더니 얘가 철도 없고 회사생활 안해본애니 우선 조금만 참으라는 겁니다.

 

그러고 계속 지각을 밥먹듯이하다가 팀장이 하루 날잡혀서 엄청 혼났습니다.

그런데 그게 답니다. 바뀌는것도 없습니다.

대표가 이상한건지.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저는 제 몸이 안좋아서 상태 봐주면서 다닐수 있는 회사라서 다니고는 있는데.

이 팀장을 어떻게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ㅎ

원래 회사마다 이런 상사 하나씩있나요?

 

오늘은 그 데려온애가 점심안먹는다니까 저희보고 같이먹자고 들러붙으면서 친한척하는데.

어이가없어서. 그러면서 저희인사는 받지도않습니다. 어이가 없는거죠.

지금 또 손톱깎고 있네요. 정말 소름끼칩니다.

대표님이 기다려보라는데 기다려봤자 소용도 없을거같고. 어차피 일년은 다녀야되는 상황인데

무시하고 다니는게 속편하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