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버릇 심한사람 군대가면 조심하셈~~

이젠 향방20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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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얘기 많이 나와서 한마디 쓰겠습니다.

저 잠버릇 무지 심하구요~ 코도 많이 골아요...

코 많이 곤다고 많이 맞았구요!!

하지만 이건 잠버릇에 비하면 별거 아니에요~~

제 군생활중 딱 2번 있었던 상황입니다.

참고로 저는 02군번이고 서울 3기동대 나왔어요

상황 1

일경(육군 일병) 나부랭이 5호봉 정도 된거 같네요~~

수경(육군 병장)말년님께서 옆에 옆에 침상서 오침을 즐기고 계셨고 저도 오침중였어요!!(중대 전체 오침)

꿈을 꿨죠!!

저는 막 달리고 있었어요!~~ 구보중이였죠!! 그런데 발 뒤꿈치에 먼가가 걸리더군요!!

뒤에 뛰어오던 사람의 앞꿈치라고 생각하고 열씸히 달렸습니다..

그순간 얼굴 정면으로 날라오는 싸다구에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눈 앞엔 고참님께서 얼굴을 부둥켜잡고 앉아있고 저의 얼굴  싸다구를 때린 베게는 제 옆에 누워주무시던 상병 말호봉 고참님에게 이연타가 날라가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의 오싹함이란 정말...ㅠㅠ

머 어쨌든 자다가 한 행동이라 해서 뒈지기 직전까지만 맞고 후한은 없었습니다.

상황2

상병 3호봉때 제 옆에는 저의 8개월 고참이 주무시고 계셨고 저는 매일밤 코골지 말라는 협박아닌 협박을 받으며 그 옆에서 취침을 했습니다.

꿈속에서 저는 누군가와 격렬한 사투를 벌이고 있었고 때마침 러시안훅을 날릴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온몸을 써서 러시안 훅을 날렸습니다.

그리고는 승리에 미소를 짓는 저에게 정말 엄청난 고통이 따르더군요!!

눈을 뜨니 옆에 주무시던 8개월 고참님께서 쌍코피를 흘리고 계시네요~~

깜짝 놀라 일어난 저는 다시한번 놀랄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코에서도 쌍코피가 같이 흐르더군요...~~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그 이후로는 자면서 누굴 때리진 않았지만...ㅠㅠ

정말 한동안 잠들기전에 항상 걱정부터 했다는 슬픈 에피소드가 있답니다...ㅠㅠ

재미 없으셨으면 정말 죄송해요..ㅠㅠ

용서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