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발표수업 마치고,오후엔 학교에서 밴쿠버 경찰 박물관에 다녀왔다.어쩐지 낮에 Pete쌤이 법의학(Forensic Science) 얘기잔뜩 하시더니, 바로 현장으로 가서 실습!! 테솔하면서 이렇게 배우는 과목에 맞게바로바로 현장학습을 갈 수 있어서 유익하다.배웠던 단어들도 훨씬 더 빠르게 흡수. :) Hastings 거리에 있는 이 박물관은1986년에 문을 열었고, 지방자치단체에서 헤리티지 건물로 지정되어 있단다. 이곳도 원래 유료입장인데,오늘도 우리는 공짜. :)물론 수업료에 모두 포함되었겠지만.
문 열고 입구에 들어가자 유리문 안쪽에 계시던 한 경찰관 아저씨.사진으론 그렇게 안보이는데실제로 보면 진짜 사람같다.들어가면서 안 놀라는 사람이 없었다.다들 움찔움찔 놀라고,그런 뒤엔 꼭 인증샷 찍고. ㅋㅋㅋㅋㅋ
[밴쿠버 일기106] CSI 과학수사대 놀이, 밴쿠버 경찰 박물관. (Vancouver Police Museum)
Hastings 거리에 있는 이 박물관은1986년에 문을 열었고, 지방자치단체에서 헤리티지 건물로 지정되어 있단다.
이곳도 원래 유료입장인데,오늘도 우리는 공짜. :)물론 수업료에 모두 포함되었겠지만.
문 열고 입구에 들어가자 유리문 안쪽에 계시던 한 경찰관 아저씨.사진으론 그렇게 안보이는데실제로 보면 진짜 사람같다.들어가면서 안 놀라는 사람이 없었다.다들 움찔움찔 놀라고,그런 뒤엔 꼭 인증샷 찍고. ㅋㅋㅋㅋㅋ
수업 시작하기 전에
잠깐 입구쪽에 있던 진열장 구경하는데
장난감처럼 생긴 자동차들이
쭈루룩 진열. :)
곧, 오늘의 수업 시작.
아래 계신 분은 이 박물관에서 근무하시는 분인데
우리가 가니 2~3명씩 그룹을 정해주시고,
각종 범죄관련서류가 포함된 수사노트를 주시며
사건이 일어난 6군데를 직접 돌아다니며
일일이 증거를 찾아보고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들 중
누가 범인인지 알아내라는 임무를 주셨다.
다들 완전 흥미진진! 이거 왠지 리얼하다.ㅋㅋ
각 그룹별로 서로 다르게 이동하며,
각각 사건현장을 꼼꼼히 체크.
이곳은 범죄가 일어난 장소다.
출입이 통제된 저 곳에서는
의자는 넘어진 그대로,
서류들은 땅에 날린 그대로,
쓰레기통은 엎어진 채로,
사건 현장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다.
너무 진짜 같아서 좀 섬뜩. (-_-;;)
이곳에서 증거 찾기.
자세히 보면 이것저것 눈에 띄는 것들이 많다.
fingerprint, footprint, bite mark, blood, saliva...
하나하나 수사노트에 메모한 뒤에 장소이동.
이곳은 종이컵에 남아 있던
이로 물어뜯은 자국을 증거로 삼아
용의선상에 있는 6명의 정보와 대조하는 곳.
그리고, 직접 그 모양을 그려보기도 한다.
여기는 현장에 있던 혈흔을 가지고
수사를 하는 곳인데
각도에 따라 혈흔의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에
직접 혈흔의 넓이와 높이를 자로 재보고,
각도를 추정해내고 있다.
여기서는 용의자의 발자국 모양으로
키를 추정하고,
그 옆에선 역시 타이어의 흔적으로도
수사를 위한 자료를 모을 수가 있다.
아, 진짜 경찰이 된 것 같은 이 기분.
모의상황일 뿐인데도 왠지 진짜같은 느낌.
이곳에서는 범인이 남긴 협박편지를 보고,
필체를 추정하는 곳.
우리는 'y' 모양을 보며 용의선상에 올라온 사람 중에
특히 의심이 가는 사람이 있었다.
유력한 용의자.
이거 말고도 DNA 채취같은
신기한 조사들이 많았다. :)
그렇게 사건현장을 돌며 자료를 조사하고,
다 끝난 뒤에는 다같이 둘러앉아
하나하나 피드백을 하며
결국 최종적으로 용의자를 가려냈다.
심증으로 찾아내는게 아니라
하나하나 증거를 채취하고,
과학적으로 접근하면서
수사를 해나가는데
흥미진진하긴 했다. :)
수업끝난 뒤에,
박물관 한 번 둘러보기!
이 박물관은 밴쿠버 경찰의 역사와 관련된
2만 건 이상의 물품, 서류, 사진, 출판물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이 가운데 약 65%를 전시하고 있다.보기 드문 총기류, 몰수된 무기, 과거 경찰 장비와 방법, 위조지폐, 경찰용 오토바이 등을 볼 수가 있다.요즘에도 볼 수 있는
캐나다 기마경찰. (RCMP)
처음 캐나다 와서 스탠리 공원 갔을 때
경찰관들이 말타고 돌아다녀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
암튼, 유익했던 오늘 수업.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처음 공부해 보는 분야라서
신기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