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하고 그런 얘긴 아닌데.. 세상엔 개ㅅㄲ도 있지만, 강아지도 있다는 얘기하러 왔어ㅎㅎ 친구한테 얘기하듯이 하는게 편해서 반말쓸게!
우리는 초3부터 같은 반, 같은 동 살면서 엄빠끼리도 친하게 진내고 우리는 모든 학원도 같이 다니는 사이였어 중학교는 진짜 아무것도 없이 잘 지나갔어 예전엔 키도 비슷해서 눈보고 얘기했었는데 얘가 키가 확확 막막 크면서 내가 고갤 올리는 각도가 점점 커지게 되고 있었어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었고, 난 첫남친을 사귀게 되었고 사귈수록 세상 모든 남자가 내가 알던 남자(지금 내남친)처럼 착한애가 아니란걸 알았고 마음에 되게 심하게 상처를 입었어
음.. 자세하게 얘기하자면 백일날 내가 편지랑 케이크 준비했었는데
이 개ㅅㄲ는 노래방에 가자하면서
제일 안쪽방으로 들어갔고 이벤트를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나한테 키스하려했지만
내가 거부했고, 걘 계속 시도했고,
결국 걘 날 노래방 소파에 날 눕혔고 벗기려 했고
난 소리를 질렀고 너무 무서웠어. 내가 좋아했던 애가 괴물로 보였으니까.
블라우스 단추 반은 뜯겨져 나가있고 교복 스커트 지퍼도 다 내려가있는 채로
나는 뛰쳐나가서 그 상태로 집까지 울면서 뛰어왔어
다음날 학교에, 애들사이에, 교무실에까지 동네 한복판에서 반나체로 있던 내 소문은 안좋게 퍼졌고, 날 믿어주는 애들이 대부분이기는 했지만
그 ㄱㅅㄲ의 친구들이 날 철저히 따돌리고 내 친구들까지 괴롭혔었고..
그리고 남자공포증이 생겼어 그때보단 나아지긴 했지만 이건 아직도 완치가 안됐어ㅎㅎ... 아직도 딱 아빠랑 얘한테만 괜찮고, 아빠 남친 외의 모든 남자들은 좀 무서워
집안 사정상 전학을 가거나 할 수도 없었어. 고작 처리된건 날 괴롭히던 아이들의 강제전학. 난 폐인처럼 그냥 학교만 나왔어
맨날 맨뒤에서 자다가만 왔어. 출석일수만 채웠어 공부? 그런거 다 놨었고 말도 안하고 있으니까 마지막 몇몇 친구들도 다 떠났지 그런데도 끝까지 있어준건 얘였어 내가 신경 하나도 안쓰는데도 학교 올때 갈때 같이 가주고. 아니 같이 가는건 아니였지 내가 신경도 안썼으니까 걔가 쫓아왔다는게 더 맞겠다
맨날 하루도 안빼놓고 이렇게 해주니까 난 얘한테만 마음을 열었고 많이 의지했어 끌어안고 울기도 하고, 하루는 가족한테도 못하는 그때 당시 얘기도 다하게 되었고 얘도 어렴풋이 짐작만 하던 얘기를 내 입으로 직접 다 듣고나선 이렇게 얘기하더라
"ㅇㅇ아 나 진짜 너 많이 좋아해. 옛날부터 남자로였는데. 지금은 친구로. 너가 괜찮아질때까지 평생 친구할거야. 나 남자아니니까 이젠 우리 학교 재밌게 다니자" 이때부터 난 다시 정상인에 가깝게 돌아왔어 애들이 사귀냐고 오해할 정도로 계속 붙어다녔어. 밥도 같이 먹고 내가 가는곳엔 항상 얘가 있었으니까 근데 애들이 너네 둘 사귀지? 하는 순간 난 되게 무서웠어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얘도 옛날의 걔처럼 그러는가 아닌가 그러면 어떡하지라는 지구 저 끝에서부터 오는 막연한 공포.. 내가 이렇게 느끼는거알고 얜 모든 애들한테 그런 소리 하지말라고도 햇었대
우리가 사귀게 된건 고2 겨울방학식이야 얘가 날 쫓아다니면서 보호해준것도 거의 1년 8개월 정도 됐을때쯤 집에 오면서 내가 먼저 얘기했어 "ㅇㅇ아 나 아직도 남자들 많이 무섭고 같이 있기 싫고 그런데.. 평생 그러면 어떡하지?" "평생 그래도 상관없엌ㅋㅋㅋㅋ 이 짓하는거 생각보다 재밌다. 나도 좋아. 학교애들하고 부딪힐일 안 만들수 있고ㅋㅋ 야 나도 이제 여자울렁증이다" 이 말에 난 너무 믿음이 생겨버린거야 친구로 7년. 내 그림자로 2년 가까이를 옆에 있어주면서 생긴 믿음이 갑자기 버프됬다고 하는게 맞을려나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이 말 나오더라 "그럼 남자애들 진짜 옆에 못 오게 친구말고 남자친구로 나 데리고 다니면 안돼?"
내 입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말이 나오니까 당황했는지
갑자기 내얼굴만 빤히 쳐다보는거야 그리고 진짜 심각한 표정으로
"야 그 새끼(전남친)가 너한테 또... 뭐래..? 아님 왜그래 누가 무섭게해?"이러는데 내가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아니" 그러니까 그제서야 얼굴표정 풀리더라 그리고 문자로 'ㅋㅋㅋㅋㅋㅋㅋㅋ'만 오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 웃기만하고 계속 아무말도 안했어ㅋㅋㅋㅋ
이제 3달전쯤 천일이었고 21살 다 큰 성인인데.. 천일날 첫키스했다 내남친 진짜 미안할정도로 많이 참았어ㅎㅎ나도알아 근데 천일날 키스하면서도 자꾸 미안하다하더라
나도 지금까지 참아주고 지켜준 남친한테 미안해서
우리둘다 계속 서로 미안하다하면서 찔끔찔끔울고ㅋㅋㅋㅋ 바보들이지
아까 말했다시피 내 남자공포증은 아직도 완치안되었구 그래서 대학교도 여대왔고 얜 공군사관학교가서ㅋㅋ 거의 남대지ㅋㅋㅋㅋ 서로 전혀 질투할일도 못만들고 지내고 있어
내가 제일 사랑받는다 느낄 땐, 내가 가끔 우연히 남자랑 말하거나 부딪히거나해서 옛날일 생각나하는거 같으면 조용한데 데리고 가서 같이 이어폰끼고 나 진정될 때까지 손잡아주고 같이 있어줄 때야
결국 우리가 이렇게 된건 얼굴도 생각 못하겠는 그 강아지 때문인거지ㅎㅎ? 희야 많이 미안하고 사랑하고 고맙고 그래
첫남친에게 성추행당하고 7년친구가 다시 살게해주고. 그리고 사귀게 된 이야기
달달하고 그런 얘긴 아닌데.. 세상엔 개ㅅㄲ도 있지만, 강아지도 있다는 얘기하러 왔어ㅎㅎ 친구한테 얘기하듯이 하는게 편해서 반말쓸게!
우리는 초3부터 같은 반, 같은 동 살면서
엄빠끼리도 친하게 진내고 우리는 모든 학원도 같이 다니는 사이였어
중학교는 진짜 아무것도 없이 잘 지나갔어
예전엔 키도 비슷해서 눈보고 얘기했었는데
얘가 키가 확확 막막 크면서 내가 고갤 올리는 각도가 점점 커지게 되고 있었어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었고, 난 첫남친을 사귀게 되었고
사귈수록 세상 모든 남자가 내가 알던 남자(지금 내남친)처럼 착한애가 아니란걸 알았고 마음에 되게 심하게 상처를 입었어
음.. 자세하게 얘기하자면 백일날 내가 편지랑 케이크 준비했었는데
이 개ㅅㄲ는 노래방에 가자하면서
제일 안쪽방으로 들어갔고 이벤트를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나한테 키스하려했지만
내가 거부했고, 걘 계속 시도했고,
결국 걘 날 노래방 소파에 날 눕혔고 벗기려 했고
난 소리를 질렀고 너무 무서웠어. 내가 좋아했던 애가 괴물로 보였으니까.
블라우스 단추 반은 뜯겨져 나가있고 교복 스커트 지퍼도 다 내려가있는 채로
나는 뛰쳐나가서 그 상태로 집까지 울면서 뛰어왔어
다음날 학교에, 애들사이에, 교무실에까지 동네 한복판에서 반나체로 있던 내 소문은 안좋게 퍼졌고, 날 믿어주는 애들이 대부분이기는 했지만
그 ㄱㅅㄲ의 친구들이 날 철저히 따돌리고 내 친구들까지 괴롭혔었고..
그리고 남자공포증이 생겼어
그때보단 나아지긴 했지만 이건 아직도 완치가 안됐어ㅎㅎ...
아직도 딱 아빠랑 얘한테만 괜찮고, 아빠 남친 외의 모든 남자들은 좀 무서워
집안 사정상 전학을 가거나 할 수도 없었어. 고작 처리된건 날 괴롭히던 아이들의 강제전학.
난 폐인처럼 그냥 학교만 나왔어
맨날 맨뒤에서 자다가만 왔어. 출석일수만 채웠어
공부? 그런거 다 놨었고 말도 안하고 있으니까 마지막 몇몇 친구들도 다 떠났지
그런데도 끝까지 있어준건 얘였어
내가 신경 하나도 안쓰는데도 학교 올때 갈때 같이 가주고.
아니 같이 가는건 아니였지 내가 신경도 안썼으니까 걔가 쫓아왔다는게 더 맞겠다
맨날 하루도 안빼놓고 이렇게 해주니까 난 얘한테만 마음을 열었고 많이 의지했어
끌어안고 울기도 하고, 하루는 가족한테도 못하는 그때 당시 얘기도 다하게 되었고
얘도 어렴풋이 짐작만 하던 얘기를 내 입으로 직접 다 듣고나선 이렇게 얘기하더라
"ㅇㅇ아 나 진짜 너 많이 좋아해. 옛날부터 남자로였는데. 지금은 친구로. 너가 괜찮아질때까지 평생 친구할거야. 나 남자아니니까 이젠 우리 학교 재밌게 다니자"
이때부터 난 다시 정상인에 가깝게 돌아왔어
애들이 사귀냐고 오해할 정도로 계속 붙어다녔어. 밥도 같이 먹고 내가 가는곳엔 항상 얘가 있었으니까
근데 애들이 너네 둘 사귀지? 하는 순간 난 되게 무서웠어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얘도 옛날의 걔처럼 그러는가 아닌가 그러면 어떡하지라는 지구 저 끝에서부터 오는 막연한 공포..
내가 이렇게 느끼는거알고 얜 모든 애들한테 그런 소리 하지말라고도 햇었대
우리가 사귀게 된건 고2 겨울방학식이야
얘가 날 쫓아다니면서 보호해준것도 거의 1년 8개월 정도 됐을때쯤
집에 오면서 내가 먼저 얘기했어
"ㅇㅇ아 나 아직도 남자들 많이 무섭고 같이 있기 싫고 그런데.. 평생 그러면 어떡하지?"
"평생 그래도 상관없엌ㅋㅋㅋㅋ 이 짓하는거 생각보다 재밌다. 나도 좋아. 학교애들하고 부딪힐일 안 만들수 있고ㅋㅋ 야 나도 이제 여자울렁증이다"
이 말에 난 너무 믿음이 생겨버린거야
친구로 7년. 내 그림자로 2년 가까이를 옆에 있어주면서 생긴 믿음이 갑자기 버프됬다고 하는게 맞을려나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이 말 나오더라
"그럼 남자애들 진짜 옆에 못 오게 친구말고 남자친구로 나 데리고 다니면 안돼?"
내 입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말이 나오니까 당황했는지
갑자기 내얼굴만 빤히 쳐다보는거야
그리고 진짜 심각한 표정으로
"야 그 새끼(전남친)가 너한테 또... 뭐래..? 아님 왜그래 누가 무섭게해?"이러는데
내가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아니" 그러니까 그제서야 얼굴표정 풀리더라
그리고 문자로 'ㅋㅋㅋㅋㅋㅋㅋㅋ'만 오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 웃기만하고 계속 아무말도 안했어ㅋㅋㅋㅋ
이제 3달전쯤 천일이었고 21살 다 큰 성인인데.. 천일날 첫키스했다
내남친 진짜 미안할정도로 많이 참았어ㅎㅎ나도알아
근데 천일날 키스하면서도 자꾸 미안하다하더라
나도 지금까지 참아주고 지켜준 남친한테 미안해서
우리둘다 계속 서로 미안하다하면서 찔끔찔끔울고ㅋㅋㅋㅋ 바보들이지
아까 말했다시피 내 남자공포증은 아직도 완치안되었구 그래서 대학교도 여대왔고
얜 공군사관학교가서ㅋㅋ 거의 남대지ㅋㅋㅋㅋ 서로 전혀 질투할일도 못만들고 지내고 있어
내가 제일 사랑받는다 느낄 땐, 내가 가끔 우연히 남자랑 말하거나 부딪히거나해서 옛날일 생각나하는거 같으면
조용한데 데리고 가서 같이 이어폰끼고 나 진정될 때까지 손잡아주고 같이 있어줄 때야
결국 우리가 이렇게 된건 얼굴도 생각 못하겠는 그 강아지 때문인거지ㅎㅎ?
희야 많이 미안하고 사랑하고 고맙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