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방탈 죄송 합니다.ㅠㅠ 제고민을 누구보다 잘 들어주실 분들이 많을거 같아서..여기에 적어봅니다.. 전 삼심대초반 4살 아들하나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시댁도 평범하고 친정도 평범하고 신랑도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평범하게 수도권에 4년제를 나오고 학점도 좋아 장학금도 몇번타고ㅋ 어학연수로 미국도 1년 다녀오고 졸업하고 계약직이었지만 공공기관에서 일을했었습니다. 2년정도 일을하고 지금신랑만나 결혼과 동시에 아는사람 하나 없는 낯선 지방으로 와서 살게되었습니다. 친정도 멀고 시댁도 멀어(모두 차로 2시간거리) 아들 혼자 키우면서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신랑도 직장이 너무 바빠 퇴근이 빠르면 10시 11시 12시넘어 오는건 다반사고 주말도 일할때가 많았습니다.. 우울증이라도 걸릴까 싶어 동네 엄마들도 사귀고 친하게 지내고 했지만 결혼하고 집에서 애만 보는 제가 너무 싫어서 어린이집가면 일을 해야겠다 마음먹었죠.. 두돌때부터 어린이집을 보냈고 직장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학벌이 뛰어나지도 나이가 어리지도 경력이 화려하지도 않은 애낳은 아줌마 삼십대에게는 취업이 정말 쉽지 않더군요... 결혼전에 일했던 분야는 스펙도 빵빵한 20대 젊은 친구들에게 밀려서 면접은 몇번봤지만 최종합격은 쉽지 않았습니다.ㅠㅠ 그래도 이대로 계속 집에서 육아만 하는건 제 적성에도 안맞고 반드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눈을 조금 낮추자 싶었습니다. 제가 사는곳이 지방도시외곽이라 집에서 가까운 곳에는 조그마한 중소기업들이 조금 있더군요.. 그중에서 아주작은 건설회사에 경리를 뽑는다는 지역채용사이트를 보고 면접을 보고 지금 다닌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경리일을 전혀 해보지를 않아서 걱정했지만 모든직원이 10명이 안되는 자그마한 회사라 일도 별로 없고 영수증처리정도만 하는거였습니다. 그런데 건물이 너무작고 사람이 너무 작다보니 청소하는 사람이 없더군요..ㅠㅠ 직책은 경리인데....제 주요업무 반은... 청소와 커피타기 입니다..ㅠㅠㅠㅠ 결혼 전 직장에서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있어서 제컵도 제가 안씻다가 매일매일 책상닦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화장실청소를 합니다.. 그것도 일주일에 두번씩.. 사실 너무 챙피해서 신랑한테도 다른사람한테도 얘기를 못합니다. 특히 시댁어른들은 일하기를 원하셔서 며느리 일한다고 좋아하시는데.. 정말 서글프고 서럽습니다..ㅠㅠ 손님은 많이도 와서 커피를 하루에 10잔은 타는거 같습니다.. 청소를 하고 커피를 탈때면 내가 고작 이런일을 하려고 그동안 공부하고 지금까지 살았나 싶기도 하고 내가 도대체 어떤부귀영화를 이루려고 이러고 있나 싶기도하고,,, 그런데 이회사의 좋은점은 집에서 매우 가깝고(차로 7분) 무엇보다 근무시간이 9시부터 5시까집입니다.. 워킹맘들은 아시겠지만 퇴근후 한시간...정말 큽니다.. 다들 6시퇴근할때 5시에 퇴근하면 저녁도 할수있고 집안일도 할수있고.. 그리고 사람들이 지방사람들이라 그런지(지방비하는 아님) 대체적으로 순박하고 심성이 착하며 또라이 같은 사람 하나 없이 모두 저에게 잘대해줍니다... (결혼전일할때는 사수가 또라이같아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심했다는ㅜㅜ) 그래서 고민입니다.. 신랑이 돈을 적게버는것도 많이버는것도 아니고(연봉 세전 4000에서 4500사이) 외벌이보다는 확실히 맞벌이가 삶에 여유가 있고.. (외벌이때는 아껴쓴다고 내옷도 한번 못사고 외식도 잘안하고..) 신랑은 제가 일하든 안하든 상관안하지만 시댁에서는 일하는 며느리를 원하니 그것도 신경쓰이고.. 새로운곳으로 이직도 자신없고... 요즘이런생각에 심란하고 힘드네요. 돈도 돈이지만 나의 자아정체성을 찾고 실현위해 일하는게 큰데 청소하고 커피탈땐 자아가 소멸되는 느낌이네요.. 결혼전 이십대의 철없을때였으면 한달도 안되서 당장 그만두었을것같은데.. 나오면 취업이 또 쉽지않고.. 나이 삼십대에 이런직장 못버티나 싶어 제가 한심하게 비치진않을까싶고..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어뜨케 해야될까요? 16
고작 이런일을 하려고...
일단은 방탈 죄송 합니다.ㅠㅠ
제고민을 누구보다 잘 들어주실 분들이 많을거 같아서..여기에 적어봅니다..
전 삼심대초반 4살 아들하나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시댁도 평범하고 친정도 평범하고
신랑도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평범하게 수도권에 4년제를 나오고
학점도 좋아 장학금도 몇번타고ㅋ
어학연수로 미국도 1년 다녀오고
졸업하고 계약직이었지만 공공기관에서 일을했었습니다.
2년정도 일을하고 지금신랑만나
결혼과 동시에 아는사람 하나 없는 낯선 지방으로 와서 살게되었습니다.
친정도 멀고 시댁도 멀어(모두 차로 2시간거리)
아들 혼자 키우면서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신랑도 직장이 너무 바빠 퇴근이 빠르면 10시 11시 12시넘어 오는건 다반사고
주말도 일할때가 많았습니다..
우울증이라도 걸릴까 싶어 동네 엄마들도 사귀고 친하게 지내고 했지만
결혼하고 집에서 애만 보는 제가 너무 싫어서
어린이집가면 일을 해야겠다 마음먹었죠..
두돌때부터 어린이집을 보냈고 직장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학벌이 뛰어나지도 나이가 어리지도 경력이 화려하지도 않은
애낳은 아줌마 삼십대에게는 취업이 정말 쉽지 않더군요...
결혼전에 일했던 분야는 스펙도 빵빵한 20대 젊은 친구들에게 밀려서
면접은 몇번봤지만 최종합격은 쉽지 않았습니다.ㅠㅠ
그래도 이대로 계속 집에서 육아만 하는건 제 적성에도 안맞고
반드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눈을 조금 낮추자 싶었습니다.
제가 사는곳이 지방도시외곽이라
집에서 가까운 곳에는 조그마한 중소기업들이 조금 있더군요..
그중에서 아주작은 건설회사에 경리를 뽑는다는 지역채용사이트를 보고
면접을 보고 지금 다닌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경리일을 전혀 해보지를 않아서 걱정했지만
모든직원이 10명이 안되는 자그마한 회사라 일도 별로 없고
영수증처리정도만 하는거였습니다.
그런데 건물이 너무작고 사람이 너무 작다보니
청소하는 사람이 없더군요..ㅠㅠ
직책은 경리인데....제 주요업무 반은...
청소와 커피타기 입니다..ㅠㅠㅠㅠ
결혼 전 직장에서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있어서 제컵도 제가 안씻다가
매일매일 책상닦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화장실청소를 합니다..
그것도 일주일에 두번씩..
사실 너무 챙피해서 신랑한테도 다른사람한테도 얘기를 못합니다.
특히 시댁어른들은 일하기를 원하셔서 며느리 일한다고 좋아하시는데..
정말 서글프고 서럽습니다..ㅠㅠ
손님은 많이도 와서 커피를 하루에 10잔은 타는거 같습니다..
청소를 하고 커피를 탈때면
내가 고작 이런일을 하려고 그동안 공부하고 지금까지 살았나 싶기도 하고
내가 도대체 어떤부귀영화를 이루려고 이러고 있나 싶기도하고,,,
그런데
이회사의 좋은점은 집에서 매우 가깝고(차로 7분)
무엇보다 근무시간이 9시부터 5시까집입니다..
워킹맘들은 아시겠지만 퇴근후 한시간...정말 큽니다..
다들 6시퇴근할때 5시에 퇴근하면 저녁도 할수있고 집안일도 할수있고..
그리고 사람들이 지방사람들이라 그런지(지방비하는 아님)
대체적으로 순박하고 심성이 착하며
또라이 같은 사람 하나 없이 모두 저에게 잘대해줍니다...
(결혼전일할때는 사수가 또라이같아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심했다는ㅜㅜ)
그래서 고민입니다..
신랑이 돈을 적게버는것도 많이버는것도 아니고(연봉 세전 4000에서 4500사이)
외벌이보다는 확실히 맞벌이가 삶에 여유가 있고..
(외벌이때는 아껴쓴다고 내옷도 한번 못사고 외식도 잘안하고..)
신랑은 제가 일하든 안하든 상관안하지만
시댁에서는 일하는 며느리를 원하니 그것도 신경쓰이고..
새로운곳으로 이직도 자신없고...
요즘이런생각에 심란하고 힘드네요.
돈도 돈이지만 나의 자아정체성을 찾고 실현위해 일하는게 큰데
청소하고 커피탈땐 자아가 소멸되는 느낌이네요..
결혼전 이십대의 철없을때였으면 한달도 안되서 당장 그만두었을것같은데..
나오면 취업이 또 쉽지않고..
나이 삼십대에 이런직장 못버티나 싶어 제가 한심하게 비치진않을까싶고..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어뜨케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