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정말 잊고 싶은 일..

우즈백2008.08.26
조회350

안녕하세요

중학생이니깐 약 1년전 일..

맨날 톡톡 눈팅만 하다가 옛날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올려봅니다 .......

저는 이번해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17 빡빡이 갓 고딩입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좀 있는데.. 그래도 제입장으로선 헤피엔딩(?)으로 끝나니깐 끝까지 봐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중3때 여자친구를 사겨봤거든요..

정식으로 사귄건 아마 이때가 첨이 아닐까 생각되요..

 

어떻게 사귀게 되었냐면 같은반친구였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제가 2학년때 친했던 애들 3명과 모두 같은반으로 올라와서

아주 행복한 학교 생활을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귀게 된애는 솔직히 호감도 전혀 있지 않았는데..

애들끼리 러브라인 몰아가면서 수련회가는 버스도 같이타게 되고

이런적이 처음이라 기분은 좋았어요.. 그 여자애가 좋은건 아니었지만요..

왜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여자랑 그러는거 자체가 행복했어요

 

그냥 여자랑 한번사겨보고싶었어요..

주위 친구들은 다 여자한번씩 사겨보는데 나만못사귀는거아닌가 하고요..

그래서 수련회를 계기로 시간이 좀 흐르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전화로 고백을 했어요

 

사귀다보면 좋아지겠지.. 하고요

그래서 노력했어요 학원끝나는 시간마다 제가 학원앞까지 가서

집까지 데려다주곤했죠 그러면서 손도잡았고요

그런데 저는 얘가 이렇게 멍청한지 몰랐어요..

 

 

사귀는동안에 길에서 예전 남자친구 오빠를 봤는데

아 내가 왜 저 오빠랑 사겼는지 모르겠다면서

험담수준의 욕을 하더라고요.. 저도 깨지면 이렇게 욕 얻어먹는거 아닌가.. 걱정도 됬고..

그리고 무슨말을 해도 모르는게 태반이고

기본상식도 꽝이고..

가장 기본적인 영어 스펠링도 엉망으로 알고있고요 도저히 중3수준이 아니었어요..

말귀가 안통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냥.... 옆으로가도.. 놀란척하더라고요..

제가  놀래킨것도 아니고 그냥 옆에 간것 뿐이었거든요.

정말 가식적으로 놀랐어요.. 정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이렇게 사귀다보니 30일도 안되고 깨져버렸어요

싸이 다이어리에는.. 아주 제욕으로...도배되있더라고요..

제 여자친구가 제 싸이 아이디도 알고있어서 스킨도 삭제하고

제 싸이 미니룸에다도 욕을 잔뜩...

그래도 저는 계속 친구로만 지내고싶었습니다..

쌩까봤자 득될게 없으니깐요 애 친구들이랑 어색해지고.. 하여튼

그런데 얘는 아니었나봐요..

학교 1주일쯤 나가다보니 정말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들 마저도

절 피하는거였어요 그러면서 한명 한명 저랑 당연히 어색해지면서

썡까게 되고.. 저는 정말 속상했어요 그래도 1학년떄 안친구도 있고

2학년때 안친구도 있고 3학년때 만난애들도 있엇지만

이러니깐 여자친구가 미워지더라고요..

 

심지어 제 친한친구들한테도 저랑 왜 사겼는지 모르겠다 이런식의 말을 했나봐요..

제가 들으라고 한소린지..

전 그래도 얘랑 잘 지내보고 싶은게 아니라

친구들을 잃기 싫어서 문자로 친한 친구로 지내자고 해봤어요..

그래서 설득의 설득끝에 알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래서 친해져야겠단 생각으로

1시간정도 문자하고있엇는데

같은반 여자애 한명이 "너랑 연락하는거 XX가 싫대"라고 문자가 왔어요

 눈앞이 깜깜해지더라고요 알았다고 그러고

여자친구한테 이게 뭐하는거냐고.. 물어보니깐 ㅋㅋㅋㅋ라고 문자오대요..

 

진짜화났습니다.

그냥 아..그래 알았다고 하고 문자를 마쳤습니다.

3학년때 얻은 친구들 잃고 싶지않았지만 할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2주일? 지났을까 제 친구가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자기 번호로 "너 1년전 정말 잊고 싶은 일.. 해버린다".. (19는 알아서 상상해주세요..ㅎㅎ;;) 문자가 왔다고

여자친구가 물어봤다고 했었대요 이렇게 가면 당연히 내가 의심받는거 아닌가하고불안

했는데 한 1주일지난후 역시 불똥이 제게 튀더라고요.

제가 이런문자를 보낼만큼 어리석지않고 제친구 역시

개념이 충만한 친구였거든요...

 

저는 아니라고 했어요 그런데 오늘 경찰서 가면 다녀온다고해서

그래 잡히면 말해달라고 꼭 말해달라고 했는데 한 몇시간지나서

문자가 오더라고요.. 1주일이 지나서 문자 추적을 할수없다..라고요

완전 저로 생각하고 또 말을 하더라고요 말투가 너아니면 이런짓 안한다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문자 도중에 제가 따지면서 말했어요

 

내가 왜이런짓을 하냐고 그러면서..

말발로 부쳤는지 딴 얘기로 화제를 바꾸더라고요

"너 우리반 여자애들이 다 싫어한다" 이런식? 이렇게 던져놓고

어이가 없어서 갑자기 그런말을 왜하냐고

그래서 나보고 어떡하라고 물어봤는데

 

아나...스팸 전화번호 등록한다니깐 마음대로..지껄이라는거에요...

아 이미 화난대로 화났고 이렇게 된거 얘기라도 더해야겠다 하고

스팸이라니깐... 제 번호가 010 XXXX XXXX 이렇게 있으면.. 010 XXXX XXXX 3 이런식으로

할말 했죠 나한테 왜그러냐고.. 한 이렇게 대여섯통 보냈는데요..

전화가 오더라요.. 집번호였어요..

 

집에 아빠가 계셔서 전화받을수 없어서 전화받을수없다고 이렇게 문자보냈어요

그런데 5분정도 지나니깐 막 불안해지는거에요.

진짜 확실히 삘이 오더라고요 집에올것같았어요..

여자친구랑 제집이랑 3분거리거든요..

역시.. 딩동하고 울리더니.. 수화기 들고 얼굴을 보니깐..

 

 

... 여자친구 어머니시더라고요

저희집이 3층이라 내려가서 무슨 일로 오셨냐고 물어봤어요

 다짜고짜 소리지르시더라고요 우리딸이 문자하지 말라는데

왜 문자하냐고 전  당황해서 아무말씀도 드릴수 없었어요

그리고 그19금 문자 너가 보냈지 그러면서 쌍으로 공격하는데..

동네망신 고성방가 완전 시끄러웠어요 .. 정신도없었고

 

 

아줌마랑 친구까지.. 데려왔더라고요.. 친구는 같은반..여자앤데요

원래 친했는데 이런일떔에 멀어졌엇고요..

그래도 친구는 가만히 있엇어요.. 그래도 역시 밉긴 피차일반이었죠

그렇게 친구랑 아줌마랑 여자친구를 돌려보낸후..

 

집에 올라오니깐.. 아빠랑 형이 놀라신듯.. 왜그러냐고 물어봐서

전 챙피해서 방에 들어가서 울고 좀 기운을 차린다음에야

엄마가 오셨어요..

엄마랑 아빠에게 자초지종을 설명 드리니깐

"1년전 정말 잊고 싶은 일.. 해버린다.." 이문자 너가 보낸거라면서 오히려

절 의심하시더라고요.. 그땐 엄마도 아빠도 미웠고

 

정신차리고  내 억울함을 말하고 나도 할말 해야겠다하고 다음날

혼자서 가려고 여자친구네로 가서 시도 해봤지만 용기가 나지않아서

친구하나 불러서 아주머니께서 정육점을 하시거든요..

손님 보내고 얘기할라고 정육점 들어가니깐 아줌마가 표정이 싹 굳으시더니

의자에 앉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 왜 왔는데?"

"억울해서 왔습니다. 저 어제 아줌마랑 여자친구랑 왜 오신지 모르겠어요."

"우리 딸이 문자하지 말라는데 너가 계속했잖아."

"자기 말만 하고 스팸처리 한다는데 제 할말을 해야되잖아요."

"그러니깐 하지말라는데 왜하냐고"

하면서 제가 여자애들에게 왕따(?) 하여튼 비슷하게 썡깐거랑

욕들은 내용... 그 19금 문자의 억울함을 차분하게 밝히고 있는데

아줌마가 막 나가시더라고요.. 전화기를 들고 제 몸을 치려고 하셨어요

 

제친구도 깜짝놀랐는지 저를 진정시키고 밖으로 나오게하고

손님역시 아줌마를 말리시더라고요.

 

이렇게 일이끝나나보다.. 그냥 이대로 3학년졸업하고 고등학생되서 공부만 제대로 하다

살아야지하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렇게 1달이 지나고 저에게는 정말 청천벽력 희소식이 왔습니다.

원래 학교에서 반에서 놀거나 점심시간에 혼자밥먹는걸 좋아하기 떄문에

밥먹고 mp3을 앉아서 조용히 듣고있는데

여자애들이 6명이 오더라고요..

평소에 여자친구랑 어울리던 애들이죠..

 

다 제각기 여자친구한테 원한이 있었나봐요 그래서

 

제 주위에 빙둘러앉아서 자기할말을 하나씩하더라고요..

원래 너랑 이러기 싫었는데 어쩔 수 없었다..

다시 친해지고 싶다

미안했다 이런거요.. 그러면서 여자친구 책상을 살짝 발로 밀더라고요

저한테 확실히 의도를 전달하려고 그런것같았어요.

그렇게 졸업이 3개월정도 남았을때

다시 여자애들이랑 친해질 수 있엇고

 

 하늘을 날라갈것같은기분이었어요.

확 통쾌하더라고요.. 여태당한거에 아직 싹 풀리진 않았지만..

여자애들 노는 파가 3파가 있거든요

나머지 애들도  같이 싫어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요.. 그래도 상관없었습니다. 잃었던 친구들을 찾을수 있어서..

 

그래도 마지막 3개월동안 무사히 3학년 마치고

졸업할수 있어서 행복했어요..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일도 있구나.. 하나의 인생 도움이 되지않았을까

횡설수설 잘은 못썼지만 제 경험담..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