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천사

김병찬20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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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천사/          김병찬

 

 

 

 

깊은 산속 눈이 내리고

눈 속에 꽃이 피어

나타난 당신은 눈꽃 천사입니다

 

하얀 눈 위로 당신의 선한

모습 보이고

내 손 잡으면

기쁨과 행복이 넘칠 것처럼 보여

순수한 사랑 열립니다

 

눈부신 햇살에 비춰진 가련한

천사의 모습은

꽃이 되어 떨고 있지만

모진 바람에 견디어 내야 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어디서 부는 바람인지 몰라도

설탕처럼 고운 빛깔 위에

순백한 사랑 만들어 내려는

그 의지는 강하고 견고합니다

 

눈 위에 그려진 발자국 위에

세상 열리고

그 길을 걷다보면

발버둥치는 바람만 머물 뿐

설풍 머금고

피어난 당신은

나를 향해 반짝입니다

 

눈 속에 활짝 핀 당신은

이 세상 모든 눈 다 녹아 내려

강물이 되어도

내 손길 잡아주며

묘연한 사랑 피어납니다

 

겨울의 풍상 속에서

숨은 당신의 사랑 여미며

내 뒤안길 행복 열어주는

당신은 나의 눈꽃 천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