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헛헛하다며 헤어지자는군요.

마음아픔2013.12.14
조회148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구나 하면서 글을 쓰는 입장이 되었네요.
일단 저는 1200일이 넘은, 이제 3년 넘어 4년차로 가는 커플 남자이구요..
상황은 아주 간단합니다.
여자친구와 올해 들어와서 약간은 저에게 무덤덤해지기 시작했어요.
알고는 있었지만 심각해지기 시작한건 올해 8월부터입니다.
어제 속마음을 들었는데, 올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마음이 헛헛하고, 저랑 있을 때는 좋았지만 안만나고 있을 때 뭔가 모르는 헛헛함이 많았다고 해요.
제가 정말 잘못한 일이 있거나, 다른 남자에게 관심이 있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
그런데 헛헛하다면서, 자기 스스로 이기적이고 나쁜것 같다며 자책하면서도, 제게 시간을 달라고 해요.
시간을 갖자고. 연락 끊고 조금은 떨어져서 지내자고.
저는 당연히 반대했습니다. 부부도 각방쓰면 멀어진다는데, 하물며 아무 사이가 아닐 수도 있는 현재 상황에서 시간을 갖자면서 연락도 안하고 그런다는건 너무나 쉽게 멀어질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죠.
여자친구한테 물어봤습니다. 그렇게 시간 가지면 돌아올 수 있냐고. 그랬더니 저와 떨어져 있으면 저에 대한 소중함을 알지 않겠느냐고 하더군요. 그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제안하는 거라며...
저는 그랬습니다. 그럼 기약도 없이 그렇게 말하면 나는 그동안 어떻게 하느냐고... 그랬더니 지금 이렇게 시간 달라고 하는 건 자신이니, 제가 만약 다른여자를 만나더라도 그건 감수해야 할 몫인것 같다며 그런걸 제약할 입장이 못된다며 저보고 자기가 저한테 미치지 못하는 여자라고 합니다.
저는 아니라고 했지만 이런 식으로 말이 계속 돌고 도니까 결론이 나질 않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시간을 가지자는걸 수용하는 순간 그건 말이 좋아 시간이지 그냥 헤어지는 걸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이기적이라고 자책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이 헛헛했으나 그동안 자기도 스스로 노력해봤는데 그게 안된다며 시간을 갖자는 여자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올해 내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