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취직했다

시벌201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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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여자한테 차였지만 나 대기업 취직했다.

공기업이 민영화가 된다고 연봉 복지가 나빠지는 게 아님

우리 회사가 그렇거든.

우리 회사 민영화는 됐는데 사실 경영만 그렇고

아직도 공기업임.

현재 사장님도 공기업 시절 내부인사이고

어쩃든 나는 준 공기업에 취직했다.

내가 좋다고 따라다니던 그녀한테는 차였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얻었다.

근데 솔직히 너무 허전하다.

그래봤자 월급쟁이 인생 다 비슷한거고

내가 사랑하는 여자한테 어필할 기회조차 없다.

능력을 키우면 여자를 만날 수가 있다는 주변의 말은

솔직하게 김치년이나 만나라는 말로 들린다.

난 정말로 너가 좋다.

너가 아니라면 여자를 만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는다.

아!! 여자야 만날 수 있겠지.

조금 가볍게 만나려고 한다면 얼굴만 본다면

만날 여자는 얼마든지 많지만

내가 원하는 만남은 그런 여자들이 아닌데

왜 너는 몰라주니.

딱 한 번만 진짜 만나고 싶다.

아 신발 진짜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