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하다가 멈추고는 글 씁니다. 도와주세요

2013.12.15
조회25,874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커튼 봉에 줄도 매달아 목에 걸어도보고

횡단보도 빨간불이 되었는데도 그냥 천천히 걸어가고

인터넷에 독극물이나 독이있는 약초같은거 찾아보고

베란다에 뛰어내리려고 몇번이나 문을 열고 난간에 발을 디뎌봐도

죽는 것은 사는 것만큼이나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더군요.

제 나이 21살입니다

 

 

자살시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서 저는 자살시도끝에 죽은 사람들에게

함부로 자살만큼 멍청한 짓이 없어 라고 하지 않습니다.

자살은 맨정신에는 정말 하기가 힘듭니다. 그 무서운 죽음을 견디고 뛰어내린다는 건

정말정말 그만큼 살기가 싫었다는 뜻일테니... 함부로 멍청하다고 욕하기보다는 얼마나 그 삶이 힘들고 무기력했을지 이해가갑니다.

 

 

남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가까운 친구가 얘기한다고 생각하시고 들어주세요.

조금 글이 깁니다. 양해부탁드려요.

 

저는 활발하고 친구만나는 것도 정말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고

하고싶은 것도 많은 그런 사람입니다. 자유로운 것을 좋아하고 꿈도 야망도 큽니다.

지금은 가치소비의 시대이기 때문에 내가 하고싶은 것을 충실해서 하는것이

남들이 정해준 길을 주체성없이 따라가는 것보다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브잡스도 대학교에서 서예수업을 교양으로 들었는데, 그 때당시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것 같았던 서예수업이 지금 아이폰의 기본 서체가 되었다고합니다.

사실 이런건 쓸데없는 얘기지만, 어쨌든 저는 이런 신념으로 살아가고싶어요.

빨리빨리 변화하는 시대에 정해진 답은 없고 길도 없습니다.

 

내가 원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길이고 그것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엄마와의 끊임 없는 충돌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엄마로부터 벗어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씁니다.

 

저희 엄마는 좀 특이한 사람입니다.

마음이 여리고 상처를 잘받고 말을 함부로 하고 사랑을 줄땐 넘치게 주다가 또 혼낼때는 미친듯이 혼냅니다.

 

 

항상 사람을 극단으로 몰아넣습니다.

발단은 어제밤에 공부하느라 12시까지 학교에 있다가 집에간다고 연락을 했는데, (미리 늦는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12시통금에 외박 절대안되고 1분만 늦어도 혼납니다)

하루종일 공부하느라 힘들고 지치고 저는 엄마한테 칭찬받을 줄알았는데

전화가 오자마자 "니년이 장학금 탈것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유세를 떠냐고"하는 겁니다.

 

그 때 사실 기분이 팍 상했지만 티를 못냈습니다.

나도 같이 화내면 그딴학교당장 때려치우라며 자퇴서 쓰게 만들 사람이거든요.

 

지난 학기에 장학금을 못 타서 삼일내내 잠 안재우고 바닥에 머리 박고 머리채잡히고 맞고

밤새 엄마 팔다리 주무르고 침뱉는거 맞고 그랬습니다.

반항하면 식칼을 들고와 찌르려고 합니다.

 

 

저는 시험 3일전이라 굉장히 예민하고 또 이번에 팀플과 각종과제로 놀지도 않았는데

공부할 틈이 없어서 막판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사람기분을 완전 망가트려논겁니다.

 

그러다가 다음날이 되었는데

시험언제끝나냐고 끝나면 너랑 놀러가고싶다고하는겁니다.

제가 장난반 진심반으로 친구랑 놀거라고 했더니

방학때 토익점수 안딸거냐고, 몇 점 맞을거냐고 하는 겁니다.

전 이때부터 정말 너무 짜증이 났습니다.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저를 통제하려고 하고 관리하려고하고 어릴때부터 내 옷차림과 신발까지 입혀주고 셋트로 맞춰주고

내 직업도 자기가 정하려고하고 내 미래를 자기가 그리면서 꿈에 부풀고

이제 대학생인데. 이제 진짜 내꿈을 내가 찾아야하는데.

 

저는 독립심도 강하고 자유로운 환경을 정말 좋아하는데

엄마는 제 남자까지 엄마가 정하려고합니다. 진짜 이게 너무 진절머리나도록 싫습니다.

저는 순종적인 성격도 아니거니와 제 성격과 주관이 굉장히 뚜렷한데 누가 옆에서 내 삶을 지도하고 결정내리려고 하는것이 소름끼치도록 싫습니다. 그게 누구든 죽여버리고싶어요.

 

그런데 남자까지 엄마가 맘대로 소개시켜주려고하고,

취업을 위한 준비과정도 엄마가 계획을 짜고 관리하려고 하고.

제가 제 앞가림을 못하면 말을 못하겠는데, 저는 사지 멀쩡하고 어렸을 때부터 야무지고 제 실속을 잘 챙기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엄마도 아주 잘 압니다.

 

 

그냥 단지 딸이 걱정되는 노파심에 나를 이렇게 일일히 관리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무덤갈때까지 나 먹여주고 재워줄거면 군소리없이 엄마말에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평생 나를 먹여 살릴 것도 아니면서 도대체 왜 나의 남은 여생 마저

엄마의 손아귀에 두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튼 저 말때문에 또 한시간가량을 싸우고 기분이상하고 스트레스가 정말 극도로 치솟아 올라 지금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당장 내일이 시험인데 아무것도 안하고있습니다.

 

문제는 반항할 수가 없는 엄마성격에 있습니다.

 

 

사실 엄마의 저런 행동은 대다수의 부모들에게서 볼 수 있는 패턴입니다.

그러나 저희 엄마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식칼들이댄다고했죠? 화가나면 물불 안가리는 성격입니다.

진짜로 정말로 절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화가나면

수건년아. 이 쓰레기만도 못한년아. 니년 꿈이뭐냐? 화냥년이냐? 맨날 화장이나 쳐바르고

옷이나쳐입으면서 남자한테 니 ㅂㅈ대주면서 그렇게 사는게 니 꿈이냐?

니년이 잘났다고 애미한테 큰소리치냐 이썅년아 개같은년아

 

이런 욕을 몇시간동안 듣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욕좀하지말라고해도 화가나면 저 욕을 저한테 다 합니다.

21년 동안 들어온 욕이라 적응이 되었지만 그래도 수건년이라는 소리를 6시간 넘게 들으면 사람이 정말 돌아버리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오해하실까봐말씀드리는데 저 남자랑 자본적도 없고 화장은 대학생이니까 누구나 하는건데 단지 엄마가 못마땅해할뿐입니다.

 

엄마가 원하는 자녀상은

평생 집에만 박혀 살면서 24시간 공부만하고 늘 1등 장학금을 타며

인간관계란 엄마하나뿐이라서 엄마와만 쇼핑하고 돌아다니고 여행다니고 화장절대안하고 꾸미지도 않고(엄마눈에는 자기 자식이니까 화장안해도 이뻐보인다며 그러는겁니다)

옷도 엄마가 입혀주는 엄마 스타일대로 입어야 세련되고 머리 모양도 얼만큼 잘라야되고 등등..

 

이런 삶을 원합니다^^

하지만 저는 저렇게 살다가는 아마 자살시도가 아니라 진짜 자살할지도 모릅니다.

 

 

또 하나의 예는 지난 번 시험 때 학교가려고 하는데

(진짜 똥줄이 타는 상황이었습니다)

설거지를 안해놨다고 열이받아서 그릇을 던지는 바람에 그릇이 깨진겁니다...

저보고 그 깨진 그릇을 다 치우고 나머지 그릇들에도 유리조각이 튀겼을테니 다 닦고가라고하는겁니다...

시험 몇시간전인데.. 니 성적이 중요한게 아니라 인간됨됨이가 중요하다며..

 

시험보러 가는 일촉즉발의 아침에 설거지를 한 번 안한것이 무슨 인간됨됨이가 안됐다는 것인지 정말 모르겠지만 폭발할것같은 화를 꾸역꾸역 눌러담고

그릇을 하나하나 꺼내 다 닦고 유리조각을 한쪽에 치워놨습니다.

 

다했다고 말을 하니 그릇들을 다시 다 던져서 다시닦으라고하는겁니다.

니가 아무리 닦아도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다시 시킬거라면서...

늘 이런식으로 한번 화가나면 딸을 상대로 끝장을 보려고 하면서 죽일듯 달려듭니다.

그러면 저는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숨통이 턱턱막힙니다.

 

 

보통 아무리 화가나도 시험보러 가는 날 아침이면 안 건드리지 않나요?

심지어 화가 난 이유도 보잘것없다는 것이 더 화가납니다.

하긴 우리 엄마는 수능 날 아침에도 위에서 보신것과같이 저한테 화가난다고 욕하고 때렸으니..ㅋ

어떤사람인지 알만하신가요?

 

툭하면 화장대에 있는 화장품 바닥에 다 쓸어던져서 깨지고 그거치우고,

옷장안에 옷들 정리 제대로 안했다고 옷 다 빼서 1cm간격으로 정리할때까지 무한 반복..

어릴때부터 화장실에 가두기, 머리채잡기, 얼굴에 침뱉기 등등..

 

 

저는 정말 죽을 듯이 화가나지만 미친듯이 참고 계속 죄송하다고 해야합니다.

내가 죄송하다고하면 끝나는게 아니라 화가 2-3일은 가기때문에 계속 눈치를 보면서 미안하다고 조아려야합니다.

 

가장 편안해야할집이 가장 숨막히고 있기 싫은 곳입니다.

언제 엄마가 무슨일때문에 기분이 상할지 예상할수도 없고(보다시피 아주 별것도아니고 사소한걸로 마음상해 합니다)

항상 긴장하며 살아야하는 곳이 바로 이 집구석입니다.

 

 

 

아마 이번에도 장학금 타지 못하면 3일정도는 집에서 감금된 상태로 저렇게 욕을 먹고, 맞야아할겁니다.

그러면 전 또다시 자살시도를 하려고 하겠죠.

다른 분들 눈에는 우습고 철없는 소리 지껄인다고 하실지 모르겠으나

저한테는 정말 심각하고 숨이막히는 일입니다.

 

이 문제를 도대체 누가 해결해준단말입니까?

남도 아닌 내 친엄마입니다.

죽일수도 없고 내가 욕을 할 수도 없고 때릴 수도 없는 내 엄마가 저런 사람입니다.

나한테는 아무런 선택권이 없습니다.

 

차라리 내 남편이 저러면 이혼이라도 하고 법적 소송을 걸수도 있으나

저는 불가능 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늘 고통속에 사는 내가 죽고싶은 마음은 당연한거 아닐까요?

제 자살시도를 하찮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태껏 제가 들었던 해결법입니다.

* 엄마와 대화를 잘 해봐라.

-> 보시다시피 엄마는 대화가 안되는 사람입니다. "아"라고 하면 "썅년"으로 듣는 엄마에게 무슨 대화가 통하겠습니까? 대화하려해봤자 싸움만 더 커지고 더 맞기만 할겁니다.

 

* 엄마 성격을 너가 바꿔봐라.

-> 50년동안 쌓여온 성격입니다. 바뀌었으면 저도 참 좋겠습니다.

 

*아빠는 어디갔냐?

->이혼해서 인연끊었습니다. 우리 가족이랑. 그래서 스트레스를 저한테 더 푸는 것 같기도합니다. 만만한 동네북이 저밖에 없으니.

 

*너 이제 성인 아니냐. 니가 그냥 독립하고 나와라.

-> 저도 그러고 싶은데, 독립하려고 하면 다른형태의 반항인줄알고 절 찾아 죽이려들거나,

학교에서 매장당할 수 있도록 학교 선배와 동기 후배의 연락처를 알아내 모두 연락을 돌려 제 험담을 하고 다닐것입니다. 100%입니다.

따라서 독립하려면 엄마를 설득해 학비도 생활비도 내가 벌어서 독립하겠다고 선언을 한 뒤 나가야하는데,

저희엄마는 저를 끔찍하게 아끼기때문에 절대 허락해주지 않을겁니다.(이미 몇번의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내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은채 저 과정의 혼남을 반복했습니다)

 

 

 

방안은 세가지입니다.

내년에 엄마몰래 워킹홀리데이를 가거나,

(엄마 품에서 벗어나려면 국내정도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실종신고후 찾아내거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학교안에 이상한 소문을 퍼트려 사회적으로 매장시킬겁니다)

 

학자금 대출을 활용해서 경제적 독립을 얻어내거나, (학자금 대출도 예전에 싸울때 말해봤는데 니년이 무슨수로 그 빚을 갚을거냐고 절대 허락해주지않으셨습니다.

물론 저한테 화를 내면서도 제가 빚더미에 올라앉는 걸 바라지 않는 엄마마음이라는 건 압니다)

 

 

아니면 엄마가 원하는 삶을 남은 2년동안 살고...

대학 졸업 후 아무곳이나 빨리 취직해서 돈벌어서 집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끔찍한 삶이죠. 영혼 없는 그런 삶.

저는 예술이나 연기쪽을 하고싶은데 엄마가 원하는대로라면 그냥 서비스직이나 일반회사에 취직해서 적당한 돈을벌고 그저 그런 적당한 삶을 살겠죠.

 

상상만으로도 죽고싶지만 엄마와 한집에서 공존해서 살아가려면 이 수밖에 없겠죠..

엄마와 저는 둘 중 하나가 죽어야지만 싸움이 끝납니다.

아니면 따로 살던가. 엄마는 절 절대 놓지 않을 겁니다. 저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죠.

 

 

이 긴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저 방안에 대한 충고라던가,

더 좋은 방법이나,

혹은 저처럼 부모님이 엄하고 특이하신 분이 있다면, 그들로부터 벗어났다면

꼭 좀 조언부탁드립니다.

 

저는 정말 이 집에서 못살것 같습니다.

 

 

+

한 가지 덧붙이자면.. 사실 여기까지 들으면 저희 엄마가 정신병자쯤으로 보이시겠지만,

아니 정말 정신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죠..

 

저희 엄마는 아빠로 인해 상처도 많이 받았고 이혼한지 1년이 안되서 적응이 안되는 모양인것같아요.

그리고 아빠가 첫 남자라서 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고..

저한텐 동생 2명이 있고 엄마 혼자 자식 세명 키우느라 더 예민한 것 같아요. 돈을 많이 벌어야한다는 압박감, 아빠에 대한 스트레스가 감당이 되지 않아서

분노조절장애? 같은 병이 온 것 같네요. 원래부터 예민하고 화가나면 막 화를 내는 성격이긴 했지만 더 심해지고 주변에 말리는 사람도 없으니까 더 그러는 것 같아요.

 

마음의 골이 깊어 저는 개인적으로 정신상담아니면 절대 치유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말처럼 정신상담이 잘 되진 않네요.

돈이 아깝다는 이유가 첫 째고(30분에 5만원이라고 하네요..우리 네 식구를 엄마 혼자 벌어먹고 살기에도 벅차서요.. 생활비 등 한달에 천만원가까이 듭니다) 둘 째는 장래에 우리들이 결혼 할 때 아빠 없이 자란 것도 흠이 될 것 같은데 자기가 정신병력을 앓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다는게 우리인생에

발목이 잡힐까봐 섣불리 가질 않더라고요. 제발 상관없다고 내 용돈 줄이고 그 비용 다 정신병원에 쓰라고 해도 묘하게 기분이 나쁘기도 한건지.. 잘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또 이런 상황을 다 알고있으니까 엄마가 아무리 저한테 심하게 해도

참아온 것도 있구요. 참 이도저도 못하겠죠. 엄마가 차라리 정신이 미쳐서 어딘가 모자란 사람이라 그런거면 모르겠는데, 다 이유가 있고 원인이 있으니...

하지만 어린 제가 감당하기에는 저 감정들이 너무 벅차고 그러네요...

댓글 74

오래 전

Best소문이 문제가 아니에요.. 교수님이나 동기, 선배들과 의논해서 어머니 정신상태 말해놓고 휴학이든 워킹이든 다른 방도를 강구해보시구.. 믿을만한 나이 있는 분들은 여러 방책을 주실겁니다. 그리고 저런 성격이상, 정신병이라고 합니다. 서서히 진행되어 나빠진다고 해요. 여건이 된다면 약물이나 입원치료 하셔야해요. 제가 보기엔 님 살아야 합니다. 어머니와 인연이니 어쩔 수 없니 할때가 아니라 사셔야 해요. 독립 하시고, 행패부리면 경찰 부르시고, 녹화, 녹음 하셔서 접근금지 신청 하시고, 하시고 하시고 또 하셔야 합니다. 남 눈 두려워도 하셔야 해요. 암만 괴로워도 고통 받아도 하셔야 해요. 나만 참으면 하는 생각에 감추고 어머니를 두둔해서 결국 님은 사람을, 자신을 살인하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독립이든 워킹이든 하실때 너무 갑자긴 하지 마시고 나 독립할거라고 말은 하셔야해요. 문자 같이 남는 형태로 말 남기고 떠나세요. 자기 인생 자기가 책임져야해요. 님이 떠나 어머니가 망가진다해도 어머니 스스로가 자기를 책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단 무슨 문제보다 님은 자존감을 높이세요. 무조건 자신을 사랑하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나에게 가장 좋은 일이 무엇일지, 무얼 해야 할지 아실 수있어요.

오래 전

Best자살 시도는 하지 마세요. 억울하잖아요? 불안하지 않은 삶 살고 싶은데 못 산다고 생각해서 죽으려는 거잖아요? 아직 어려서 방도가 안 보이는거에요. 하지만 발버둥치면, 주위와 의논하면 길은 열려요. 충분히 열려요. 힘내세요. 자신을 꼭 사랑하도록 하세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자격은 있지만, 님은 훨씬 더 그 자격이 있으니 언젠가 반드시 행복해질거에요..

동갑친구오래 전

이야기 상대가 되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저도 1월에 호주로 워킹을 가요. 혹시나 호주로 가실 생각이라면 제가 도움을 드릴수 있을듯 하네요.. 힘든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정말 마음에 상처가 가득해보입니다. 동갑이라서 더 그런가봐요... 마음이 짠하고 아프고.. 그러네요... 혹시 말할 상대가 필요하면 미니홈피에 와서 방명록 남겨줘요. 이야기상대라도 해드릴게요...

30오래 전

전 30살이고 저 5살때부터 아빠한테 엄마랑 저 맞고 컸어요 말안들으면 집에서 옷벗겨서 한겨울에 서있으라고 하고...아빠는 술에 취하면 가전 다 부시고 회사마져 짤린후엔 전재산과 빚까지 얻어 주식으로 다 날리고는 저한테 돈없다고 상고가래서 상고갔어요 엄마도 제앞에서 자살시도 1번 손목그었구요 여동생도 자살시도 1번 새끼손가락 하나 못쓰고요 아빠는 뭐 많이 했죠...저요? 저도 고등학교때 못참겠어서 시도했는데 아무나 죽는게 아니더라구요... 전 그때부터 그냥 상처받지 말자고 무시했어요 저는 또 마음이 여려서 아니 미련하게 약해서 가족을 버리지도 못했어요 제 막내동생이 더군다나 저랑 8살차이여서 동생 걱정도 됐거든요.... 저희아버지는 열받으면 툭하면 휘발유 집에다 뿌리고 다같이 죽자고...저는 살고싶다고 그러지못하게 했고....돈없대서 제돈벌어서 대학간댔더니 여자가 무슨 대학이냐고했는데 그냥 맞고 욕먹고 갔고요 대학가서 장학금받고 알바해서 집에 돈한푼 손안벌려고 사회 나가서는 집에 돈 보태줘도 부족하면 시도때도없이 전화해서 쌍욕했어요 진짜 제가 집에 준돈만 일이천도 아니고 4-5천은 될것같아요 저 맨날 거지같이 살면서 주던건데 맨날 싸우면 그돈 몇푼된다고 유세부린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지원 다 끊고 저도 악독하게 제돈만 모았어요~ 그렇게 개무시 하고 6-7년 사니까 아빠도 늙으셔서 이젠 그정도는 못해요 더군다나 저희 엄마까지 아빠한테 상처받은게 있어서 술먹고 둘이 셋트로 주정부리면 진짜 저 미칠것같은데 이것도 내 팔잔가보다 하고 그러려니 이제 해요 제친구들이 저더러 성인군자 같대요 저는 진짜 언젠가부터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하면서 더욱더 열심히 살았어요 이제 사랑하는 사람도 만났는데 두려워요 보고 자란게 저런거밖에 없어서 혹시 나중에 나도 모르는 그런 좋은 부모가 못될까봐요 자살시도 절대 하시지 마시고요 집을 벗어나실 수 있다면 돈모아서 벗어나시고 저처럼 막상 나쁜년도 못되신다 하시면 무시하세요 무슨 짓을 하든 걍 옆에서 죽는다고 해도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처음이 힘든데 나중에는 무덤덤해요

ock12모모오래 전

미저리...아동학대를 오래 전 부터 당하고 사셨네요.자살하면 더 큰고통이 와요. 절에 가셔서 일좀 도와드리고 거기서 생활하고 스님법문도 새겨 들어봐요.

오래 전

읽다가 너무 내얘기같아서 처음으로 댓글이란거 달아봐요 글쓴이 맘 진짜 이해되고 안쓰럽고 속상하고 그래요 전 나이가 스물 셋인데, 어릴 때 부터 글쓴이처럼 당하고 살았어요 잘해줄땐 진짜 잘해줬었는데, 때릴 땐 정말 학대 수준이었어요 물고문은 일상 다반사고, 여섯 일곱살 짜린데 세탁기 호스로 채찍질도 당해보고 손에 잡히는 대로 다 던져서 맞아보고 입에 담지 못할 욕도 들어보고 식칼로 칼부림도 당해봤어요. 글쓴이처럼요.. 어릴땐 다른 애들도 다 그러는줄 알았어요 엄마한테 맞는게 당연한건줄 알았고 내가 잘못해서 못나서 엄마가 날 죽이려 하나보다 생각했는데 이건 절대 당연한게 아니었더라구요. 어릴때부터 내가 하고싶은건 다 안되는 거였어요. 전 사실 예능쪽으로 가고싶어 그쪽으로 준비했었는데, 그사실 알고부터는 학교도 못가게 하고 교장실에 전화해서 행패부리고 망신이란 망신은 다 당해봤어요. 그래서 하라는 공부 했고, 반 억지로 공부해서 서울에서 이름대면 아는 학교도 왔는데, 그래도 그 그늘이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통금부터 시작해서 그냥 맘에 안드는 일 있으면 무조건 때리고, 학교 못가게 하고, 돈 없애고, 옷 찢어버리고.. 금전적으로 독립을 해야 나한테 집착이 덜할까 싶어서 알바도 두개씩 하고 등록금도 학자금 대출로 알아서 해결했는데, 그래도 안되더라구요. 견디고 견디면서 졸업만 하면 어디라도 취업해서 집을 나가야지 생각하면서 사년을 견뎠는데, 그동안 전 우울증만 심해졌어요. 우리 엄마도 글쓴이처럼 아빠한테, 또 외가쪽 가족한테 상처받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것 같아서 수차례 병원에 가자고 말을 했는데, 이 미친년이 엄마를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또 맞았죠. 그러다 엄마가 갖고 있던 그 마음의 병이 저한테까지 오더라구요. 매일 자살하고싶고, 지나가는 차 보면 뛰어들고싶고.. 친구들이 엄마랑 뭐했다 쇼핑했다 자랑할때마다 억울하고 죽고싶고 왜 태어났나 싶고... 글쓴이도 나랑 너무 비슷한 상황인 것 같은데, 제발 도망쳐요 어디든.. 난 몇년만 버텨보자 하는 생각으로 참고 참다가 다 망가졌어요. 패륜아라 해도 할 말 없지만 매일밤 엄마가 없어졌음 좋겠다고 기도했어요. 이렇게까지 망가지기 전에 제발 친척집이던, 친구집이던 아니면 정말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던 도망치면 좋겠어요. 사회적 도움을 받는다던가.. 계속 참다간 정말로 글쓴이가 위험해질 것 같아요.. 꼭 어디로든 엄마와 떨어질 곳을 찾아보고, 그리고 부디 힘내요. 글쓴이 같은 사람 이세상에 혼자뿐인거 아니니까 억울해하지말고, 어디다 털어놓을 데 없어서 너무 답답하고 죽고싶겠지만 이렇게 인터넷에라도 털어놓고... 어린 나이에 고생 많죠, 이 고생 헛된거 아닐거라고 믿고 자기 자신한테 집중해요. 주변 상황 진짜 없애버리고 싶고, 아니면 내가 없어지고 싶겠지만 글쓴이 자기 스스로만 생각하고 스스로 토닥여주고.. 그렇게라도 해야해요. 힘내요

니니오래 전

제가 안겪어봐서 힘들고 답없고 끔찍한 님 상황을 백분의 일도 이해를 못하겠지만, 제가 할수있는 말이라고는 그저 힘내라는 말뿐이네요. 님이 겪어왔던것들, 그리고 지금도 겪고있을 그 아픔을 이해해봤자 다 헤아릴수 없을것만 같아서 막연하지만, 그저 힘내라는 무책임한 말밖에는 할말이 없네요. 21살이면 한창 창창하고 밝을 나이인데,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라는 사람때문에 고통을 받아 자살시도 하다가 글을 쓴다는게, 참 마음이 아프고, 한편으로는 어이가 없네요. 마음을 독하게 먹으셔야해요. 힘들어도, 아파도, 절망적이어도. 죽고싶은거 참고 죽을만큼 힘들게 버티셔야해요. 엄마보다 더 강해지셔야해요. 몸보다 마음이, 생각이 강해지셔야해요. 무엇보다 나는 안돼...힘들어...죽고싶다 이런생각 안들게, 엄마한테 당하신거 꼭 꼭 씹어 삼켜서 강해지셔야해요. 엄마가 가족이고, 나의 근본인건 맞지만, 엄마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는거, 이 악물고 참아서 당할때마다 이제 얼마안남았다.2년이면 이제 끝이다. 라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독립해서 죽을힘으로 살아남으세요. 인생을 꽃다운 21살에 엄마때문에 세상의 모든걸 내려놓기에는 그동안 당해왔던 시간들에 고통받아왔던 나자신이 너무 가엽잖아요

오형오래 전

엄마를 피하는것만 능사는아닌듯합니다.자살은 더더욱그렇구요. *너 이제 성인 아니냐. 니가 그냥 독립하고 나와라. -> 저도 그러고 싶은데, 독립하려고 하면 다른형태의 반항인줄알고 절 찾아 죽이려들거나, 학교에서 매장당할 수 있도록 학교 선배와 동기 후배의 연락처를 알아내 모두 연락을 돌려 제 험담을 하고 다닐것입니다. 100%입니다. 따라서 독립하려면 엄마를 설득해 학비도 생활비도 내가 벌어서 독립하겠다고 선언을 한 뒤 나가야하는데, 저희엄마는 저를 끔찍하게 아끼기때문에 절대 허락해주지 않을겁니다.(이미 몇번의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내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은채 저 과정의 혼남을 반복했습니다) 이부분.... 해보지도않고 .. 지금은 허락을 받는게 문제가아닙니다. 지금상황에선 허락이아닌 통보로 밀어붙혀야할거같네요.. 혼나는게아니라 본인이 살고싶다면 싸워야하는겁니다. 아~ 한번 만나보고싶네요 작성자분... 일단 조금씩이라도 악착같이 돈모으세요~

오래 전

보는내내 마음이 아팠어요..남눈치 보지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어처피 한번사눈 인생인대 너무아깝잖아요. 살면서 욕 안먹어본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힘내시고 용기내요!!!!

힘내요오래 전

생각보다 비슷한 사람들이 많지요?^^ 저도 그런 엄마를 둔 사람들 중에 한사람이예요. 우리 엄마도 칼들고 난리치신 적 있고 같이 죽자며 약국에서 쥐약을 사와 같이 먹자고 하신 적도 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 욕도욕도 쌍욕도 3~4시간은 그냥 기본이지요 ㅎㅎ 대학교때까지도 엄마가 원하는 옷, 원하는 머리를 하고 다녔구요 사실, 서른이 넘은 지금도, 옷이 이게 뭐냐 머리는 이게 뭐냐 잔소리를 듣지만 지금은 그렇게 크게 강요하지 않으세요 왜냐면 이제는 제가 돈을 벌고 제 돈으로 옷을 사고 특히 엄마를 대하는 제 태도나 말투가 많이 바뀌었거든요 독립, 좋지요 그런데 평생 부모님과 연을 끊고 사실 자신 있으세요? 저는 힘들어도 조금만 더 버티라고 하고 싶어요 장학금 문제, 알바 못하게 하시는 것, 남자문제 모두 몇년 내로 자연히 해결될 문제입니다. 저 스무살때, 너무 답답해서 이야기를 털어놨던 나이많던 언니가 저에게 해주었던 말도 시간이 해결해 준다였어요. 절대 공감하지 못했고 돌팔이카운셀러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정말 그렇더라구요 지금은 엄마랑 웃으면서 얘기도 할 수 있고 집이 행복하다고 느껴요 (물론 요즘도 욕먹긴 하지만요 ㅎㅎ) 혼자 독립해서 나와 부모님 그리지 않고, 부모님 탓하지 않고 혼자 살 자신이 있으면 독립하시고 아니면 조금만 더 웃으면서 엄마를 대하고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화가나도 조금만 더 누르고,,, 그렇게 조금씩 노력하면서 시간이 지나 혼내실 거리가 없어지면 자연히 사이가 점점 좋아질 꺼예요.

오래 전

우리엄마랑 너무 비슷하다 ㅠㅠ

나나오래 전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해 봅시다. 님은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이렇게 살기 싫은 거잖아요. 그리고 대댓글을 찬찬히 보니, 장기간의 언어폭력, 정서적 학대를 거쳐 학습된 무기력이 보입니다. "우리 엄마는 아무도 못 이겨요, 아무런 해결책이, 방법이 없어요... " 그렇지 않아요.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루이틀에 짠 하고 해결하는 방법"이 없을 뿐이에요. 얽히고 꼬인 십수 년에 걸친 문제, 게다가 혈육의 문제인데 그 방법이 그렇게 쉽겠습니까. 나는 독립이 불가능하다.. 엄마가 날 찾아낼 거다.. 엄마를 설득해야 한다.. 하셨는데. 애초에 엄마를 설득할 수 없고 합의에 이를 수 없기 때문에 독립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엄마가 나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 거다.. 라는 부분도 글에 보이는데, 그렇다면 사랑하는 사람은 폭력을 휘둘러도 됩니까? 님은 전형적인 가정폭력 피해자의 사고방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끔찍한 삶이죠. 영혼 없는 그런 삶. 저는 예술이나 연기쪽을 하고싶은데 엄마가 원하는대로라면 그냥 서비스직이나 일반회사에 취직해서 적당한 돈을벌고 그저 그런 적당한 삶을 살겠죠." 이건 학대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이 하는 고민입니다. 이건 그냥 자기 인생에 대한 목표의식과 의지의 문제예요. 분리해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내가 안 되는 건 뭐든지 엄마 때문이다....라는 피해의식이 더 자라나기 전에 악연을 끊어야 합니다. 네이트판에서 자기 인생의 답을 찾으려 하지 마세요. 님은 오랜 가정폭력의 결과로 매우 의존적인 정신상태를 갖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던져준 답대로 살 겁니까? 마음에 쏙 들고 아무런 부가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묘안이 딱 나타나기를 원하시는 건가요? 저는 우선 가정폭력상담소를 방문하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남들이 제시해 주는 "독립" 등의 대안을 실천할 정신적 자립이 되지 않은 당신에게는, 자신이 당하고 있는 상황이 "가정폭력"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051-623-1399. 이 번호 누르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잖아요. 아무것도 안 해보고 "어차피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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