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일기109] 크리스마스 시즌, 하키 게임에서 테디베어 던지기. (Teddy Bear Toss)

Elly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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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떨어지는 날,

세미네 집에서 저녁 맛있게 먹고,

드이어 하키게임 보러 왔다. :)


캐나다의 하키 사랑은

2002년 월드컵 때의 한국 축구와 비슷하다.

한마디로 열정적이고 광적이다.

하키는 겨울이 춥고 눈이 많은

캐나다의 대표적인 국민 스포츠!!


거기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딱 한 번 있는

테디베어 던지기 이벤트가 있는 날.

경기에서 자이언트 팀이 첫 골을 넣으면

모든 관객들이 곰인형을 링크장 안으로 던지고,

그 인형들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된다고 한다.


역시나 경기장 앞에 도착했더니

모두 손에 인형을 한아름씩. :)

캐네디언의 하키 사랑~♡



 


 


경기 시작 전에 산타복장의 한 남자가

우렁찬 목소리로 "오~캐나다!" 노래를 부른다.

나도 이 노래 알아서 흥얼흥얼. ♬



 


자, Giants vs. Everett 경기 시작!!

오늘 우리의 응원팀은

붉은 유니폼을 입은 자이언트 팀!! :)



 


TV가 아니라 직접 경기장에 와서 보니

진짜 생동감이 넘친다.

선수들의 아슬아슬한 경기를 보며

초반부터 시작된 사람들의 응원소리.

"렛츠~고~자이~언트~!"

그들만의 구호가 있다.

어느샌가 나도 따라하고 있었다. :)



 


 


브레이크 타임이 되자

치어리더들의 응원이 시작됐다. :)



 


 


 


그리고, 어느샌가

쪼르를 달려나온 꼬마선수들.

완전 귀여워서 눈을 못 떼겠다.

달려가다 미끄러지고.

막다가 미끄러지고.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웃음소리.

아, 그리고 캐나다에선

아이가 걸음마를 떼면 운동화와 함께

스케이트를 사준다는 말도 있다. :)



 


 


 


 


그런 뒤, 잠깐 링크장 얼음들을 정리하며

총알에 선물을 넣어서 쏴주기도 하고,

저 비행기 인형은 센서가 달려있는지

저절로 경기장 안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함성소리를 이끌어내고 있었다. :)



 


 


경기는 다시 시작되고,,



 


아슬아슬 득점을 할랑말랑

그러다가 살짝 빗나갔는데

몇몇 사람들이 득점이라고 생각했는지

링크장 안으로 곰인형을 던지고 있다. ㅋㅋㅋ

아..... 아직.....아닌데........



 


50개 남짓.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직원들이 나와서 수거에 들어간다.



 


나는 다행히 아직 던지지 않았다.

내 무릎위에 있는 곰인형,,,이 아니라 강아지인형. ㅋㅋ

달라라마에서 3불주고 샀다. 히히. :)






 


 

앗, 그런데 잠시 후 정말로 득점!! ㅋㅋ

음악소리와 함께 다들 곰인형 토스 시작!!

어우, 깜짝이야!! ㅋㅋㅋㅋㅋㅋ

나도 놀래서 얼떨결에 바로 집어던졌다. ㅎㅎㅎㅎ



 



 

 


공중에서 춤을 추는 인형들.

우와,,,, 진짜 많다. (*o*)



 


 


 


하나하나 쌓이기 시작하더니

점점 경기장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동영상으로 찍고 싶었는데,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큭. :)



 




  


20분 정도 테디베어 토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시 경기 시작!!!! :)

오늘은 자이언트팀이 3:0으로 이겼다.


원래, 스포츠에 큰 관심이 없던 나도

이렇게 직접 경기장에 와서

다같이 함성지르며 응원도 하고,

아슬아슬 득점상황을 지켜보며

마음도 졸이고 그러다 보니

2~3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


한국에서 야구장도 한 번 안갔던 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