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와 장모님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2013.12.16
조회8,814




안녕하세요 판 즐겨보는 20대 초반녀입니다

판을 쭉 즐겨만 보다가 처음으로 올리게 됩니다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제 나이는 24이고

저희남편은 저보다 13살 차이가 나는 37입니다

어찌어찌 연애하고 결혼한지 채 삼개월도 되지 않은 신혼입니다



연애때도 잦은 말다툼은 있었지만 이번은 상황이 서로에게 심각하게 돌아가는 만큼 저도 제의견만을 그리고 남편도 남편의견만을 고집하기에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묻고싶어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렇습니다


남편은 홀어머니가 계시고 저는 어머니 아버지 두분 계십니다

결혼을 마치고 처음으로 집으로 방문을하던 때였어요

저희엄마가 사위온다고 시골닭 사다가 푸짐하게 차려주셔서

저도 남편도 맛있게 푸짐하게 점심을 먹고 시댁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어머님이랑은 집앞에 소고기집으로 외식을 했는데 그 식사도중에 저희가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를 못하니 어머님이 친정에서 맛있게 많이 먹고 왔냐고 물으셨는데 대뜸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장모가 닭이랑 이것저것 해줘서 많이 먹고 왔어요 '


그리고 아차 하더니 장모님이 시골닭 삶아주시더라구요

라고 하더라구요 . 장모에서 장모님으로 탈바꿈 한거죠


사실 처음 듣는거 아니었어요 어머님이랑 전화통화하면서 자연스레 장모가 장모가 장모가 하다가 제가 보이면 장모님이 하면서 급히 말을 바꾸는 것을 두세번 보았네요 그때마다 기회봐서 좋은날 좋을때 좋게 말해봐야겠다 하고 넘겼었죠



그리고 그 식사자리도 좋게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고



이주쯤 지나서 남편이랑 맥주 한잔 하면서 사실 이것 좀 듣기 그렇더라 안그랬으면 좋겠어 라고 슬며시 말 꺼냈어요


근데 좋은 분위기가 파토가 나고 말았어요

남편은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딸마냥 어머니를 많이 챙기고 전화도 하루에 몇번씩 하고 그러는 것 같어요


위에 아주버님 한분 계시고 남편이 두 형제중에 막내인데 솔직히 말해서 막내성향이 강한 편이죠 아직까지도 엄마엄마 하는걸 보면 느낍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장모님보다 시어머니가 윗분이라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사돈지간에 위아래가 어디 있느냐 그건 말도 안되는 논리다. 그랬더니 남편이 이러는 겁니다


군대에서도 사회에서도 나이 많은 사람이 윗분이다 라고요


시어머니랑 저희엄마랑 세네살.차이이구요ㅡ..ㅡ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럼 오빠 말대로라면 우리아버지는 시어머니보다 나이가 훨씬 더 많은데 나는 아버지한테 시어머니 얘기할때 극 낮춰야 하는건데 난 어머님이 이렇게 해주셧다 저렇게 해주셧다 말고 어머님을 어떻게 낮춰야 맞는거냐고 물었죠

자기를 궁지로 몬다고 오히려 저를 나무라더군요




솔직히 남편은 남편네 집은 어릴때부터 가난하게 살아왔다고 줄곧 저한테 말하곤 했어요 그래서 자신을 가르치려 힘써준 형과 어머님한테 무지무지 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를 하죠



묻지도 않는데 먼저서부터 자꾸만 강조하고 강조하길래 한번은 듣기 싫다고 버럭 소리를 질러버린 적도 있어요 ㅡ..ㅡ

그리고 저희집은 어머니 아버지 두분 다 사회적으로 지위도 있으시고 가지고싶은거 못 가지며 살진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도 자꾸만 자기는 창피하지 않다 않다 라고 거듭 묻지도 않는데 말하는거 . 자기비하에 대한 자기합리화가 아닐까 해서 저는 이런 부분에서 많이도 노력하고 참아왔습니다


그런데 저번에는 결혼후 친정 방문에서 절도 하지 않은 채 고개만 까딱하며 인사하며 꿑이더군요 저희부모님 예의를 중요시 하시는 분들이라 화가 많이 나셨지만 혹여라도 무안할까 싶어 티도 안내시고 저 불러서 조용히 얘기해주셨어요 x서방한테 다음부턴 인사예절이 그건 아니라고 얘기하고 다음엔 꼭 절하도록 하라구요 그리고 시댁으로 가는 저에게 꼭 시어머니께 절을 올리라고 신신당부 하셨어요 그것이 어른에 대한 예의라구요 근데 또 시어머니는 절을 쑥스러워서 그러신지 안받으시겟다고 부엌으로 가버리시고..하.. 그래도 안방으로 모셔서 절 올렸습니다 . 이 일로 후에 크게 터져서 안 좋은 상황들이 빚어졌기도 했고...후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기에 남자 자존심 건드리기 싫고 특히나 남편자존심은 더더욱이나 건들기싫었기에 조심히 말을 꺼낸건데 끝까지 친정어머니보다 시어머니가 윗사람이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언쟁이 오가니까 급기야 맥주병을 바닥으로 던지고 손에 있던 물건을 바닥으로 내동댕이까지치며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는 봐선 안될 모습까지.보고야 말았네요


그 후에 서로 감정이 가라앉고 나서 남편이 먼저 와서 폭렫적인 행동에 대해서 사과를 하더군요 정말 태어나서 그런 모습은 처음 봤어요 ㅡ.ㅡ 너무 놀랬지만 단호히 말했습니다.

그런 행동이 더 이어지면 손지검으로 이어지게.된다 다시는 이런난 모습 보이지 말아달라. 라구요

 

그리고 제가 예절예절 한다고 본인이 저보다 13살이나 많다며본인에게부터 먼저 말조심하라고 하더군여..그럼 본인도 조심하겟다몀서요 내참..부인과 남편사이가 동등한 관계지 나이로 위아래 따질 수 있는 관계인가요 ?



장모가 어쩌고 저쩌고 .앞존법(수정.)이라던가 하면서

더 높은 사람에게는 나보다 높은 사람이여도 그사람을 존칭하면 안되눈 것 .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돈 간에도 그런게 존재하는 걸까요 가정에서도 그런게 존재하는 걸까요

이런거 친정부모님한테 털어놏자니 속상해하시고 처음에 집안격차로 반대하시던 게 있어서 털어놓지는 못하고 ..

친한남자사람친구한테 슬며시 제얘기 아닌척 하며 물어보았어여 그 친구가 결혼을 한지라.. 물었더니 남자가 자기가족에 대한 본능적인 보호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분명히 남자측에서 잘못된 부분이라구여 군대와 회사는 그것이고 가정은 또 다른 거라구 말하더라구여




제 지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 일로 이제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고 싶지는 않아요


더이상 오빠랑 싸우면서 언성 높이는 서로의 모습도 보기 싫고요.. 하지만 제가 아닌 남들과 있을때 본인 가족들과 전화하면서 장모가 장모가 어쨋어요 저쨋어요 하는거 . 전 생각하기가 싫어서요 그부분에 대해서 오빠에게 좋게 타일러 보고 싶은데 이런.제 생각이.잘못된 건가요 ?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