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판 오피스 노예 인간적으로 너무하신 거 아니예요?

힘들다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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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입사이래로 6년을 함께 일한 회사 상사 분이 계십니다.   그간 정도 많이 들었고, 서로 가정사도 시시콜콜하게 알 정도로 친하게 지내왔습니다.   부서 이동이 있어서 잠시 떨어져 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같이 일을 해왔습니다.   믿고 맡겨주시고, 저도 그분의 성실함을 항상 본받아야 겠다 생각해 왔습니다.   일도 다른 분들은 잡일을 줄여주려고 하는데, 잡일만 더 얹어주시구요,   바뀌는 걸 싫어해서 2003 엑셀 버젼 파일 변환까지 제가 해드릴 정도로    저 진짜 개처럼 충성했습니다. 필요도 없는 교육 일하기 싫다 한달간 신청해서 다녀왔을 떄도   묵묵히 실적 챙기고 잘 도와드렷구요.   아침에 먹을 거 있음 나눠드리고, 커피 떠올 일 있으면 떠다 드리고, 비위 맞춰 주고,   집에 잘해드리라 하고, 외모 자랑(전혀 그럴 외모 아니시지만) 하실 때면 맞춰드리고   누구 욕하면 같이 편들어주고, 선택하라 할 때 믿고 부서 이동까지 따라왔습니다.   나름 이쁨 받고 잘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다소 과격한 언어도, 친근함의 표시라 믿고 지내왔지만 여전히 그분은 저를 노예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숨이 막힙니다. 이제는 정말 인간적으로 실망스럽습니다.   우선, 10분 이상 자리를 비우게 되면 항상 말씀드리고 가는데, 너 노는 꼴 보기 싫다며, 뭐라하셔서   누구랑 차 한잔 편하게 마셔본 적이 없습니다. 얼굴 붉히고 화낸 적도 많습니다.   점심 약속도 별도로 잡는 것도 싫어하셔서 눈치 보고 나가야 했고, 여러가지로 인간관계에 있어서 제약을 받았습니다.    완벽주의자라, 회사 일이고 집안 일이고 뭐 하나가 꽂혀서 화가나면 분노가 하루 종일가서 풀릴 때까지 눈치를 봐야 합니다.   맨날 욕하던 사람 앞에서는 인사합니다. 오, 형님 잘 지내셨어요? 뒤돌아서 저한테 말합니다.   "저 XX, 내가 언젠가 밟아놓을거야."   부장님 욕을 합니다. "아 왜 난 X발 병신만 꼬여." 그리고 앞에서 말합니다.   "부장님, 헤헤~ 저의 진로는 어떻게 할까요?"   신입사원 발표 후에 어깨를 다독이며 말합니다." 잘했어, 훌륭해."   저에게 말합니다. " 저 미XX  잘난 척 쩐다." ...............................한두 번이 아닙니다.   전화 끊고 맨날 X발 짜증나 입에 붙은 말이 X같다 왜 내가 일을 다하지? 라는 푸념.   욕을 하시길래, 욕좀 그만 하시라 했더니 "미친년" 어쩌구 저쩌구. 뭐라구요? "들렸어?"   원래도 사람들 뒷담화 잘하는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모멸감까지 느껴서 대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달 간 말을 안해서, 제가 일만 묵묵히 했더니 풀린 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서 이동이 있었는데, 제가 점수를 잘 받고, 본인은 못 받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이동이 안되자.    안하던 트집도 잡고, 메신저로 내 소문을 니가 냈냐고 뭐라고 하시고, 지금 자길 우습게 불쌍하게 여긴 사람들 모두에게 복수하겠다고 까지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이쯤되니 진짜 추하게 미쳐가는 것 같습니다.   너까지 날 무시하냐고 하는 둥. 진짜 기도 안찰 만큼 못나게 굴고 있습니다.   진짜 토할 것 같습니다. 자꾸 자기 운동했다고 가슴만져보라고 하고,, 생각할 수록 화나고 역한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진짜 너무 싫습니다.   농담삼아 너 갈구는 재미에 일한다고 하시지만, 저 정말 게으르거나 일못한다 소리 어디 가서 들은 적이 없습니다.   저러고 있는 거 보면 안쓰럽다가도, 못되게 구는 거 보면 정나미가 다 떨어져서 진짜 잘됐지 싶은   맘까지 듭니다. 그동안 지내온 시간이 아깝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한테 진짜 너무하시는 거 아니세요? 하고 한번 얘기 할까요? 내가 니 종이야? 개인 비서야 하고?   참다가 화병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