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로 사시는 가정 있으신가요?

므이2013.12.16
조회2,906

 

안녕하세요 저희는 대중교통을 애용(!!)하는 대전 사는 30대초 예비부부입니다ㅋ

둘다 집에서 직장이 가까워서 (버스나 지하철로 환승 없이 갈 수 있음)

지금까지 굳이 차를 뽑지 않고 앞으로도 차를 굳이 장만할 생각은 없어요

 

8년 반 정도 연애하는 동안 지하철과 버스로 여기저기 잘 쏘다녔고

여행 다니는 것도 좋아해서 기차랑 버스 엄청 많이 탔네요

이게 왠지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다른 지역에 가서도 마을버스 타면 뭔가 그 지역 속에 녹아드는 느낌? 아닌가 저만 그런가......

그리고 제가 자동차 안에서는 좀 멀미하는 스타일 ㅠㅠㅠ

공간이 너무 작고 에어컨 필터 냄새도 싫고 ㅠㅠㅠ 예민해서 오래 못타요 차를....

여튼 보따리 싸들고 나그네처럼 다니는게 좋아서 

그렇게 전국 방방곡곡을 대중교통과 두 다리로 취젓고 다녔는데요.......

 

그런데 다른 가정들 보면 차가 있는 집이 많던데

원래 결혼하면 차 탈 일이 많이 생기나요?

혹시 저희같은 사람들한테는 할부금이랑 유지비용만 잔뜩 깨지는 -0-

애물단지가 되는 건 아닌지요? ㅠㅠㅠ

 

예비신랑은 수능 끝나고 면허 땄었기 때문에 운전은 잘하는데요

저는 좀 그런 쪽으로 사고뭉치라서(운전감각이 전혀 없음요...) 

예비신랑이 면허 시험도 못보게 할 정도로 심각하구요.....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 나라의 보행자들을 위해서)

그냥 뚜벅이로 사는게 여러모로 맘 편한 것 같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저희 같은 경우가 흔하지는 않죠?

물론 살면서 불편한 점도 있긴 하겠지만.... 저는 도무지 용기가 안나요 ㅠㅠㅠ

차라리 차 살 돈으로 맛있는거 더 먹고 싶달까요

솔직히 그 돈이면 최소 5년동안 매일 치킨 먹을 수 있을텐데 ㅠㅠㅠㅠ 

어찌 그 둘중에 치킨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전 너무 식탐이 많은가봐요..... 치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