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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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3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제게 지쳤다는 그 애를 그동안 많이 잡아봤고

무엇하나 내게 진심어린 말 건네는 방법도 모르고 제게 잘해준 것 하나없이 상처주는 배신만 남겼던 그 애를 .. 제가 너무 좋아해서 일년반을 만났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저도 지칠대로 지쳤기에 그리움보다 원망과 증오심..슬픔만 남았습니다.

감정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하니 때로는 보고싶다는 문자를 보내고 후회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별 후 지금까지 계속 점점더 폐인이 되어갑니다..저 졸업준비도 해야하고 할 것이 많은데 그 무엇하나 집중 못하는 얼간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사람들 자주 만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데 그때 뿐이지 넋이 나간 채로 새벽 다섯시가 될 때까지 멍하니 있습니다. 저도 이러기 정말 싫어요.. 그애 다시 붙잡아서 또 상처받게 될 것들 알아요. 잡고 싶은 마음이라기 보다 그냥 좀 안부나 알고 지내고 싶어요. 왜냐구요? 그냥 저를 위해서요. 제가 제 스스로를 당분간이라도 속이고 제가 졸업하고 지금 해야하는 일들 제대로 하고 싶어서요..이러다 제 인생이 망가질까봐 무서워 미치겠습니다.

제가 오죽하면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었을 지..너그럽게 봐주세요..

저 내일 그 애 만나러 갈 생각이에요..

너한테 바라는 거 없으니.. 헤어지는 거 적응해 갈테니 당분간만 보류해 달라고 부탁하려고 합니다..

아.. 미치겠네요..

시간이 약이라는데 저는 왜 이별하던 그날 그대로 계속 같아요.. 첫사랑과의 이별이라 그런가요..?

저..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